『 "아, 뭐야. 마지막에는 이런 단순한 파워대결인가."
테이스는 나태가 만드는 마력탄을 보고 탄식했다. 마력을 모을 시간을 주지 않겠다고 섣불리 접근했다가는 지금 응집되어 있는 마력탄에 얻어맞아 육신이 날아갈 수 있었다. 그렇다고 도망칠 수 있을 거 같지도 않고, 도망칠 수 있다고 해도 그러면 노인을 살리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여기서 노인을 죽게 놔둘수는 없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뿐이다.
"그런 단순한 것도 싫지는 않지만."
테이스는 어느쪽이냐면 이런 순수한 파워대결보다는 직접 맞부딪쳐 서로를 물어뜯고 찢는, 피튀기는 육탄전이 더 좋았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렇게 해줄 거 같지가 않다.
푸화아아아악!
나태의 마력탄에 대항하기 위해 테이스도 자신의 불꽃을 최대한 끌어모았다. 그 열기에 이미 공기가 뜨거워지다 못해, 주변의 땅이 녹아내리고, 공간이 일그러져 보인다. 그 정도의 막대한 열량을 한곳으로 모아 구체로 만든다. 모여든 불꽃은 어떠한 색깔도 없이 단지 어둠만이 응집한 듯한 화구가 되어간다.』
-39화 중 악마와의 싸움에서-
귀족각의 영애였으니 좀비가 되어 떠돌아다니는 테이스.
그녀를 좀비로 만든 정체불명의 남자, 블루클라우드
이 세계에 출현하여 광기를 구현하는 몬스터와 악마들
세계 뒤에서 암약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는 결사
그리고 테이스가 사랑하는 알베인 등등…
여러 인물들이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섞여 펼치는 어둠의 이야기.
<좀비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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