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서 혼잣말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은,
1. 혼자서 오랫동안 고독을 이기려다보니 혼잣말이 습관이 됐다 (이것도 이상하지만)
2. 1인칭 시점에서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인물의 생각을 알리고 싶을 때
3. 전지적 작가 시점이 아닌데 인물의 생각을 알리고 싶을 때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혼잣말하는 사람 보기 정말 드물지 않습니까?
다른 인물에게 들려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1인칭 시점에서 주인공의 생각을 왜 혼잣말로 나타내시는지, ''로 쓸 수 있는 것을 왜 굳이 ""로 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럴 때 너무나도 몰입감이 떨어져서, 특히 초반 몇 화동안 혼잣말이 많으면 아무리 추천이 많은 글이라도 잘 보지 않게 됩니다.
상황설명이나 인물의 생각을 혼잣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면, 그것은 작가의 능력 탓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혹시 혼잣말이 꼭 필요한 이유라도 있나요? 왜 이렇게 많은 작가분들이 쓰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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