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한 스케일, 꽤나 많은 수의 인물들이 등장함에도 개성이 살아있습니다. 인물들은 흔한 지능낮은 귀족 처럼 움직이는게 아니라 각자 나름대로의 신념에 의해 움직입니다. 각자의 정의가 있기 때문에 독자의 가치관에 따라 같은 인물이 독자에 따라 선이 될 수도 있고 악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다 연재분량도 엄청납니다. 마왕이 주인공 인듯하지만 등장 횟수는 매우 적습니다. 그 보다는 오히려 수많은 대적자들이 주인공 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대적자에 해당하는 영웅들 또한 완벽히 착한 우리편(?)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비열하고 이기적이고 그렇기에 인간적이고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이런 수작이 조회수도 낮고 소리없이 묻혀 있어서 안타까움에 글을 올립니다. 조금 진지하고 비장하고 연령 있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판타지지만 소드맛스타와 서클 마법사 아예 마나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계관 자체는 베르세르크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아무리 강한 검사라도 돌림빵에 지치고 상처입으면 그대로 사망입니다. 마법사 또한 굉장히 많은 제약이 걸려 있고 화염구를 전술병기 처럼 사용하는 장면 따위는 나오지 않습니다. 전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더군요.. 나름대로 비중있던 등장인물들이 자비없이 쓰나미로 죽어 나갑니다. - -;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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