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님, 잘생긴 것이 죄가 됩니까?"
독자 일(一)이 슬픈 듯이 물었다. 그러자 옥좌에 앉아있던 혈의 사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참담한 듯 말했다.
"…유감스럽지만 죄다."
혈의 사내의 말에 독자 일(一)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혈의 사내를 가르키더니 기겁하며 외쳤다.
"그,그럼 대왕님께서는 사형을 당하셨겠군요…?!"
잠시간의 침묵이 대전을 감돌았다.
그리고 침묵을 지키던 혈의 사내가 나직히 말했다.
"넌…이곳에 있을 인물이 아니다. 저 녀석을 환생시켜주거라!"
염라대왕의 말에 옆에 대열해있던 흑의 사내가 고개를 내저으며 중얼거렸다.
"오늘만 열번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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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한 모습으로 바꾼 제 작품이었습니다.
코믹한 소설은 아니지만 간혹 긴장을 풀어주는 이야기가 나올 예정이며 염라대왕은 대왕처럼 듬직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코믹함을 대체할 캐릭터가 작품 속에 숨어있지요.
한번 놀러와주십시오.
雲嗅書의 염라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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