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지도 활동하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원체 몸이 여러 군데가 망가진 가운데 허리 수술을 받는 것이라 생명에 위협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허리를 고치지 않으면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어 어쩔 수 없이 지혈의 문제점을 안고 몸에 뼈를 밖는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아마 이번 주에 입원해서 수술 날자가 잡힐 것입니다.
지금은 1분도 앉아 있는 것이 진통제와 수면제를 먹어야만 가능한 상황이라 이 정도에서 마칠까 합니다.
오랜 재활이 필요한 것은 아니니 수술 중 죽지 않고 간경화가 악화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질 것입니다.
그놈의 간경화가 지혈을 막기 때문에 살을 자르고 쇠를 박는 수술은 조금 큰 수술이라서 좀 겁도 나고 지금껏 미뤘습니다.
허나 이제는 수술을 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어 수술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어차피 한 세상, 운이 좋으면 간에 큰 무리 안주고 지혈 너무 많이 나오지 않은 채 수술이 끝날 수도 있으리라 기원해봅니다.
살아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아마 수원 빈센트 병원이나 서울 강남 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세 군데 중에 하나에서 받을 것 같아요.
입원하게 되면 지인을 통해 사실을 알릴 게요.
모든 분들 건강하세요.
Comment '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