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 해가 거의 다 지나갔습니다. 한 달 남았네요. 그리고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중에 하나를 목전에 두었습니다. 5일 남았어요.;
1월부터 오늘까지 혼자서 재수공부를 해오면서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특히나 가장 힘든 게 외로움이었습니다. ^^;; 이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가지들을 해보았지만 가장 적은 시간으로 가장 효과가 컸던 것이 무협소설이였습니다. 뭐랄까 주인공이 내가 되고 내가 주인공이 되는 그런 느낌으로 읽게 되니 주인공이 마지막에 강호일통을 할 때나
천하제일이 되었을때는 마치 제가 이룬것 같이 뿌듯해지더군요.중간중간에 배신도 당했을 때는 내가 다 울분이 쌓이고, 좋은 사람을 만나 의리를 쌓을 때는 기쁨을 느끼고...... 여하튼 대륙을 종횡무진 하며 수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
이자리를 빌어서 재미있고 좋은글을 써주셔서 저에게 책을 읽는 기쁨을 넘어 답답한 책상자리에서 구만리 창천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을 제공해주신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Ps. 친구에게 주인공이 되어 천하를 떠돌아 다녔다는 이야기를 했더니만 '니가 드디어 미쳤구나...' 라는 소리를 하더군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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