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은 대부분 완결된 작품에 한정해 합니다.
창작 중인 작품에는 제대로 비평을 할 수가 없지요..
왜냐하면 부분적으론 비평이 올바르다 해도 전체적으로 보아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작은 단점 때문에 큰 장점이 평가 받지 못할 수도 생기기 때문 입니다.
말을 바꾸어 하면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할 경우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저도 비평을 비난이나 비판으로 몰아부치면 재미만 따지고 취향 탓으로 돌리는 일부 댓글에 반감이 생겨 비평 옹호에 가담했지만, 창작 중인 글에 한해선 비평을 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고작 지적 한다면 오타나 어색한 문장, 개연성 정도인데, 오타나 문장은 수정하면 그만이고, 개연성은 너무 황당하지만 않으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읍니다.
예를 들어 인간의 잠재력을 아는 사람은 내공을 개연성 있는 사실로 받아 들입니다.
그런데 그 내공이 자연의 힘(태풍, 홍수, 지진....등등)을 바꿀만큼 더 강하게 표현할 땐 상식 있는 독자는 외면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잠재력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그 힘을 받쳐줄 육체가 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힘을 발출한 순간 육체도 견디지 못하고 터져 죽기 때문 입니다.
과연 그 개연성의 한도를 얼마만큼 설득있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개연성의 한도도 달라집니다.
그리고 창작중인 작품, 더구나 초보 작가인 경우, 우선 격려가 그 작가를 키워 주는 것은 맞습니다.
지적은 먼저 격려 후 입니다.(가벼운 건의 정도가 알맞겠지요)
정 못 보겠다면 외면하면 그만이고 보기 안타까우면 쪽지로 보내는 정도겠지요.
너무 차가운 질책도, 너무 뜨거운 맹목적 지지도 작가에겐 똑같이 독약이 됩니다..
단 완결된 작품에 한해선 초보작가던, 기성작가던 똑같이 엄격하게 적용해야 겠지요.
밑에 댓글을 읽다 생각나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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