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성 다중인격"으로 비 무협 소설을 가지고 당당히 단편 공모 3위를 한
실력파 작가 삼매경님이 쓰고 계신 무협입니다. (현재 고 무협 란 ... 조만간 정연으로 옮길 것 같군요.)
하루에 3편씩 꼬박 꼬박 올라오는 것으로 봐 비축분이 의심 받는 이 소설은
다소 전통에 가까우면서도 작가 스스로는 먼치킨을 주장하는 (실제로도 약간은 그렇습니다.) 내용입니다.
초반 부가 의외로 먼치킨 특유의 자극적인 맛이 덜해서 작가님의 "주장"에 약간 실망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기는 하지만 ^^
현천종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부분 부터 소설의 분위기가 바뀝니다.
역사적인 부분을 차용하는 부분만 제외하면 캐릭터의 성격이 김용 소설 느낌이 나는 생동감이 있습니다. (김용 소설은 역사가 많이 차용되지만 삼매경님의 소설은 가상 역사 스타일 같습니다.)
현 천종에서 왠지 영호충 같은 느낌이 나더군요. 아마 전에 동방불패에 관한 소설을 쓰시다가 제가 보려 하니 읽지 말라고 하신 것으로 미루어 ... 삼매경님도 김용의 영향을 많이 받으셨을 듯 ^^;;;
저도 김용 좋아하지만 역사관이 틀려 역사는 반대로 씁니다만, 어쨌든 삼매경님의 글의 경우 캐릭터나 분위기 같은 것은 그쪽 냄새가 약간 납니다. 거기에 해리를 더해 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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