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이라 평어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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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연
-무애광검
지극히 주관적으로 오래전에 생각했던 것인데, 현시대에 정통으로는 연쌍비작가를, 전체적인 큰 스케일은 한백림작가를 생각했다.
전대의 고수들을 제외하고 거론한다면, 이 두사람이 거의 최고가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대협심' 하나만으로도 사실 연쌍비의 필력과 뜨거움, '한백시리즈' 로 거대한 이야기의 시작을 연 한백림.
그런데 오늘 또한명의 '천재'를 만났다. 바로 '백연'이라는 천재를 .......
사실 백연작가의 걸출함은 이미 알려져 있다. 연혼벽에서의 그 광기어린 복수행, 이원연공에서에서의 필력, 벽력암전의 스토리까지 괜찮다고 보았다.
그런데 오늘아침, 무애광검을 보고 알았다. 그는 이미 비상하고 있었다라는 것을.......
백연은 내 기준으로 '천재' 다.
그의 글을 전반적으로 지켜보면, 변화 무쌍하다. 연혼벽에서의 독보건곤과 비견될 만한 뜨거움을 그려내기도 하고, 이원연공에서 '사람의 이야기'를 그려낼 수 있었고, 그리고 무애광검에서 '무협의 재미'를 다 끄집어 내버린것을 보았을때, 감탄하고 말았다.
'무애광검'은 유쾌하기도 하고, 재미있다. 그리고 무협의 맛인 '주인공의 성장'이 잘 그려지고 있다. 게다가 글에 힘이 담겨있었다. 근래에 이렇게 집중해서 본 소설은 무애광검이 처음인듯 하다.
전체적으로 뒤틀림도 없고, 그안에 "스타크래프트 해설가 이승원이 말한 올드한 고수들의 잔기술을 모두 보여준다." 라는 표현을 그대로 적용시켜 줄만큼, 무협의 코드와 재미, 기교가 부족함이 없었다.
그는 젊다고 들었다.그야말로 '천재' 다. 젊은 나이에 '힘(필력)'과 '완숙'미까지 있다.감히 단언컨대, 올해의 수작을 꼽는다면, 무애광검이 수위에 오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백연작가의 건필을 바라며, 짧은 감상을 마친다. 그리고 감사한다. 이러한 좋은 글을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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