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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0 문원
작성
09.03.25 03:38
조회
4,910

작가명 : 백야

작품명 : 신주오대세가

출판사 : 로크미디어

백야님의 전작들은 상당히 훌룡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동안 활동을 안하시다가 다시 책을 쓰기기에

기대가 너무 컸던게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3-4권에서의 엄청난 무공 인플레에도

요즘 가볍에 나오는 책들이 많으니 작가님도

어린 독자들의 취향도 신경을 쓰며 글을 쓰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 재미있게 일독을 하였죠.

4-5권 들어서면서 갑자기 주인공이 문파를 만들어 가는

내용으로 바뀌게 됍니다..17살의 어린 주인공이 말이죠 ㅡㅡ

문제는 여기서 발생을 합니다.

문파란것은 어느정도의 성향과 소신 이런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정파인지 사파인지 방의 규율은 어떤지 어떤 이들이 문파에 적을 두고 있는지 문도들은 어떤지 여러가지가 있겠죠.

비슷한 문파를 만드는 소설중 쟁천구패의 경우

주인공에게는 홍락을 만들겠다는 뚜렷한 소신이 있었고

요즘 한참 나오고 있는 절대군림의 경우

주인공에게는 엄청난 배경과 주인공의 실력이 잇었죠..

하지만 17살의 이 어린 친구에게는 문파에 대한 그 어떤것도

느낄수가 없습니다.

문파의 규정이나 성향도 모르겠고 주인공의 소신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배경이나 주인공이 나이가 어린탓에 대단한 실력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나이가 어리더라도 어떤 소신이 있고 뜻이 맞는 부하들을 모아

어려운 적들에게 대항한다라는 뻔한 글이라면 이렇게 글을 적지도 않았겠죠..

그냥 건달 밑에서 마누라 토막내고 사기나 치던 사기꾼을 문파의

가장 중요한 재정을 담당하는 자리에 ..그토록 중요한 자리에 그냥 올려놓고 아무런 의심이나 실력에 대한 검증도 없이 그냥 재정담다을 삼아 버립니다. 거기다 이놈이 문파의 군사를 강간하려고 하고 문파의 재산을 몽땅 들고 나를려고 했음에도.형당의 처벌이니 본보기니 난리치더니 즉결처분은 커녕 힘들게 살려서 한다는 처분이 겨우 곤장 10대에 평문도로 강등시키고 끝이더군요.문파소꼽놀이 하는줄 알았다는.

거기다 뒷골목에서 살인이나 하던 양아치들을 그들의 죄과나 성향이나 그런거 상관도 안하고 그냥 거기에 있다는 이유 많으로 부하들로 만들고 무공을 전수합니다.

방주에 대한 충성도 없고 문파에 대한 자긍심도 없고 바로 얼마전까지 뒷골목에서 폭력이나 살인을 일삼던 이들이 그냥 고급 무공을 배웁니다...그들이 나중에 문파를 나가 어떤 사고를 칠지 살인을 할지 충성을 할지 아무런 의심이나 생각도 없습니다..

문파의 규율이나 성향도 없고 문도의 자질이나 인성에 관심도 없죠

그저 주인공은 자신의 소신이나 주관없이 그냥 질질 끌려 다니면서 그냥 방도를 늘립니다. 방도들에게 한달 몇십냥의 월봉을 주는게 아니라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은화 몇천냥도 없던 주인공이 자기돈도 아니구 무기팔아서 돈좀생겼다고 수입원도 없으면서  작전 한번에 전직 양아치 말단부하 한명 죽었다고 5만냥을 돌리겠다고 하지 않나..차라리 그 가족들을 문파에서 평생 책임진다고했다면 모를까. 부하 하나 죽을때마다 작은 방파하나 세울돈을 일반 아낙에게 건낸다는 컨셉인지..나머지 인원에게도 5만냥이 넘는 돈을 보너스로 돌린다고 하질 않나...이시절 1-2냥이면 일반가정 한달 수입임을 생각 해보면 정말 작가님의 숫자 개념이 없으신건지. 바로 앞에 그 지역 가장 큰문파 정리하면서 나온돈이 겨우 10만인걸 잊으신건지..수입도 없으면서 기분내키는데로 돈으로 충성심을 묶어두는 방파인지..이건 문주나 문도들이  정파도 아니구 사파도 아니고 아무생각도 없는 초딩들일까요..

이게 1-2권의 상황들이었다면 이들을 교육시키고 정신교육도 하고 남궁 소가주가 엄청난 무공도 알려주서 갑자기 일취월장 시켜서 써먹고 하는게 무리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이들이 상대해야 하는 적들은 3-4권의 미칠듯한 무공인플레로 인한 현 무림을 좌지우지하는 무리들이라는데 있죠. 더웃긴건 동내 양아치 하던 삼류이하의 무인들이 겨우 몇달 무공을 배우구서 천하오대세가의 무인들과 비슷한 무공을 보인다는 설정이 참...

영지물이나 문파물을 상당히 좋아하는 저인데도 도저희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인신매매를 하던 방파란걸 뻔히 알면서도 형제방파로 맺지를 않나.

남궁세가와 군웅맹에 목숨이 위협 받을 정도로 쫓기다 말구 어디 산속에서 숨어서 10년간 죽자고 무공만 익혀도 모자랄 판에 그들지역 가운데 떡하니 문파를 차리질 않나 그럼 왜 도망다닌건지.이런류의 소설은 글을 읽으면서 방파를 키우는 주인공에 동화되고 문파가 커가는 기쁨을 같이 느껴야 함에도 오히려 점점 짜증이 나니.

중간중간의 에피에도 수적들에게 윤간을 당한 여인이...하루만에 정신을 차리더니..발기한 남성의 상징만 봐도 경기를 일으키거나 기절을 해도 모자랄판에 바로 몇일뒤 환자라고 해도 발기한 남성의 양물에서 정액이나 차분이 닦고 있는 모습에 ..참 어이가 없던..

최소한 방파를 일으킬거면 어떠한 큰 소신이라도 있던가 문도를 뽑음에 어떤 기준이라던지 테스트라던지 같은 적을 향해 칼을 갈 목적이라던지 무엇이라도 하나가 있어야 할텐데...

작가님이 간만에 컴백이시라 흥행을 위해 대여점용의 어린친구들이 즐겨 읽을수 있는 너무 가볍게 글을 쓰신건 아닌지 하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더군요. 방파의 문주가 돼는 주인공의 나이가 17살밖에 안돼는거에 더욱 심증을 굳어가는. 수작을 기대했건만 점점 평작이하로 흘러가는 글들에 믿었던 도끼에 발등찌힌 기분이랄까요 실망이 더 크네요.


Comment ' 45

  • 작성자
    Lv.72 한가장주
    작성일
    09.03.25 07:08
    No. 1

    동감 + 찬성 100만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Einson
    작성일
    09.03.25 08:13
    No. 2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감상평대로라면 개념은 안드로메다에 있다고 생각되네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송호연
    작성일
    09.03.25 08:40
    No. 3

    중간 중간 연결이 매끄럽지 않다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만 개념이 안드로메다라는 터무니없는 평가가 예상된다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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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천년후에도
    작성일
    09.03.25 09:36
    No. 4

    글쎄요 제가 본 기억으론 문파가 아니라 동네의 흑도문파를 접수하여

    방을 세운걸로 아는데요 방 크기도 작아서 아직 알려지지도 않구..

    그리고 주인공의 능력이 아직 미천하여 주변도움을 받구 있는 상황이고..

    오죽하면 현령이 아니 포두인가? 그 양반한티 도움까지 받을까요?

    아직 문파는 아닙니다..그리고 이제야 남궁가의 직계 소문주에게 제왕의

    도에 대한 구결을 받아서 눈을 뜨게 된건데...아직 창창하다고 봅니다.

    또한 그 여자 윤간당해서 충격받은 여자...음 그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극한 절망은 새로운 희망을 볼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너무 극단적인 비판이 아닌지?..비평란으로 옮기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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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9.03.25 09:48
    No. 5

    미리니름이 될 수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평가는 좀 아닌 듯 싶군요.
    우선, 이 방파는 2개 거대 세력에서 연속적으로 배신을 당하고, 고생을 같이 한 사람들이 주축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홍락방과 같이 개인이 고인에게 전수를 받고, 뜻을 세운 후, 동지를 모은 것과는 성격이 다르죠.
    4권 이전에 이미 '문파'의 기반이 될 집단은 모여있는 상태이고, '조운'이라는 캐릭터의 수장으로서의 기반은 '열린 마음과 의리,믿음'입니다. 게다가 상황이 이것저것 따질 때도 아니죠. 개인이나 단체나 생존이 걸려있는 상태니까요.
    돈 문제만 해도, 젊은 사장이 한꺼번에 큰 돈이 들어오면, 우선 부하직원들을 챙겨주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너무 큰 돈이 나가는 것을 걱정하는 부하들은 따로 있고, 또 그에 대해서 제어가 가능한 재정 담당이 있으므로 큰 문제는 아닐거라고 생각하는 장면도 있으며, 나중에 다른 부하가 그에 대해서 간언을 하고,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라고 인정하는 부분도 나옵니다.
    여인 문제도,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는 척 하지만, 밤에는 계속 악몽에 시달린다는 서술도 따로 나오죠.
    전체적인 계획에서도, 부하들과 수장이 따로 떨어져서 적당한 곳에 숨어 무공을 연마할 계획에 대해서도 초반에 언급됩니다.
    그다지 글을 자세히 읽으시고 비평하신 것 같지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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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태돌이
    작성일
    09.03.25 10:09
    No. 6

    어느정도는 수긍이 가는글이네요^^ 신주오대세가를 보면서도 이건 아닌데~~~너무 막무가내로 끌어모으네..등등 이상한점이 많았죠 5만냥 ..에서 5만냥이 얼마나 큰돈인지 주인공이 모르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얼핏들었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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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신기후
    작성일
    09.03.25 10:19
    No. 7

    글쎄요..; 인의검사님 말에 대체로 동감합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윤간 당한 여자가 양물을 닦아주고 그 후 장면이 주인공이 여자가 굉장히 강한 거 같다 이런 식으로 말하니 히로인이 밤새도록 악몽을 꾸고 울면서 괴로워한다고 히로인이 가르켜주죠. 겉으로만 그렇게 보이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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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4 미련한未練
    작성일
    09.03.25 10:46
    No. 8

    음..칼질이 좀 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까지 주인공은 일파의 수장으로써 부족한 점이 많은 것으로 나옵니다. 그러한 미비한 점들은 주변인물들이 적절히 보완해 나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세운 단체는 무당, 소림 등과 같은 명문정파가 아닌 이익을 위한 방파이죠. 예를 들어 인신매매를 사실상 주업으로 삼았던 방바를 흡수하지 않고 형제 방파로 놔둔것은.. 아직 성장중인 단계로서 미지의 상대를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판단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은자 5만냥을 위로금으로 한다는 것에는 사실 저도 '너무 많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그것을 지적하는 수하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장면도 나오지요. 그리고 주인공의 그러한 인품 내지는 인물상이 주군의 자질로 나오고 있기도 하죠.
    여하튼 주인공의 '방파세우기'와 관련해 적절한 보완책이 있다 여겨져 큰 무리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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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시에메이
    작성일
    09.03.25 12:00
    No. 9

    '절대군림'이 올바른 예로 들어지니 조금 미묘한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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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9.03.25 12:40
    No. 10

    전 1,2권 읽고 보다가 접었습니다
    내가 알던 백야라는 작가의 작품이 맞나? 라는 의구심만 가득..
    밑에 분들이 댓글 다셨듯이 어느정도 해명이 있을수 있지만..
    역시나.. 이해가 잘안되고 오해를 살만한 내용들로 가득차있습니다.
    한마디로 군더더기가 너무 많다는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기후
    작성일
    09.03.25 13:06
    No. 11

    태클은 아니지만 글은 남의 기준으로 본 감상글로 대충 판단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본 후 치우치지 않게 판단 해야죠. 보지도 않고 감상글만 보고 어림짐작 하면서 판단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9.03.25 13:55
    No. 12

    강간한것에 대한 처분은 좀 울화통이 터지네요... 뭐 당시 세상에서는 저정도로 끝났겠지만... (여자는 물건이니까)
    현제 세상에서 저런 처사를 한다고 생각하면 폭발 할거 같은데 요즘 험한 소식들이 만아서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9.03.25 14:26
    No. 13

    어찌됐건 미수였던데다가... 이미 맞아서 사망 직전까지 갔다가 몇주만에 간신히 살아났고, 그 뒤로도 고자가 되어버린 것 까지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처벌이 약한 면이 없잖긴 합니다만, 피해 당사자가 용서해주길 바랬고하니 그것이 감안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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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문원
    작성일
    09.03.25 15:53
    No. 14

    인의검사님 어느 마음씨 좋은넘이 자기가 좋아하던 여자를 강간하려던 놈을 그렇게 좋게 용서가 가능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저로써는 상상이 안돼지만 개인의 처벌이 아니라. 문주와 방파로써의 처벌이죠.
    세상에 어느 문파가 문파의 주요인물을 강간하고 문파의 재산을 전부 들고 나를 인물을 개인의 감정으로 처단하고 용서해 주겠습니까..그리고 전상당히 글들을 정독하는 스타일입니다...날름으로 읽다뇨. 글의 흐름뿐 아니라 작가의 문장스타일까지 보면서 읽는데 ..

    또한 지금 지역자체가 군웅방내의 지역이고 그렇게 요란하게 일을 이으키면서 생존이 달린 일이라면서 도망다니다 말고 적진가운데서 그렇게 문파를 크게 만들고 주변 흑도든 머든 가리지 않고 무조건 덩치만 뿔려서 무조건 무공 전수하고.남궁세가야 요즘 바쁘다고 처도 군웅맹이 쫓던애들이 자기들 지역서 일벌이고 있는데 그걸 모를까요.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기엔 개연성이란게 부족하지 않나 싶더군요.
    흑도든 살인자들 양아치들이든 무조건 받아 들이기엔 4권까지 보여주던 정의롭던 주인공의 성격과도 전혀 다른 성향입니다. 그냥 방파를 키운다는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끼워맞추려다 보니 작가님이 너무 무리수를 두신게 아닐까 싶어 지는군요.
    4권까지의 흐름으로썬 남궁세가의 속사정도 모르는 주인공 일행으로썬
    지금 남궁세가...무공 인플레 2인 비검조..대장장이까지 들고 나른 군웅맹 3군데로부터 필사의 도망을 하는 중입니다. 어느 하나라도 걸리면 죽는다고 봐야죠.지금은 산이나 다른 지역으로 도망가서 세를 이루고 무공에 정지할때지라고 초기에 자기 스스로 말하구선...단기 기억상실에라도 빠진듯 전 군웅맹 예하 방파가 있던 지역에 떡하니 그 지역 양아치들 평정하면서 나 찾아오라는듯이 요란법석 문파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로썬 받아 들이기가 참 힘들더군요...그리고 그 동내 양아치들이 겨우 2달 무공을 배우더니 천하 오대세가의 평무사들과 비슷한 무공을 익히는거 보고..
    천하오대세가 애들은 죄다 병신들인가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또 그 강간당한 여자또한 밤마다 괴로워 한다는등 하면서 얼버무리며 넘어갔지만 ..강간도 아니구 수적무리들에게 윤간을 당한 여자에게
    그 여자의 고통을 아는 사람들이 발정나서 발기해서 정액을 뚝뚝흘리는 양물을 닦게 한답니까? 이건 여자가 강한 모습을 표현했다기 보다는..인간감정에 대해서 작가님의 표현과 생각자체가 모자라다고 밖에는 보여지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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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문원
    작성일
    09.03.25 16:05
    No. 15

    쩝 상다히 좋아하던 작가님이고 기대하던 작품이었는데
    5권에서 갑자기 삼천포로 얻나가기 시작해서 저도 좀 과하게 표현한 면도 없질 않네요...
    다른 맘에들지 않던 책들처럼 읽다가 던저버리고 아 머 이런 작가가 다있어 하고 짜증내며 넘어가면 될 일이지만...
    평소 좋아하던 작가님이고 4권까진 나름 재미있게 읽던 글이었기에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자 믿던 도끼에 발등찍힌 기분으로 좀더 실망이 컸던게 아닐까 싶네요..마치 예전에 향공 6권을 보던때처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9.03.25 16:13
    No. 16

    백야님은 이제 장강의 뒷물결이 되어버렸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9.03.25 16:16
    No. 17

    위의 글에서도 언급했듯 '강간하고 들고 나를'이 아니라 '시도했던' 인데다가 정식 벌을 받기 전에 이미 린치를 심하게 당했죠. 그냥 당한게 아니라 운이 좋아야 살아나겠다는 수준이였던데다가 몇 주간 그것 때문에 생사를 오락가락하기도 했으니, 그 자체로 벌을 받았다라고 납득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이해가 안간다면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 있는 거겠지만 개연성 0라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닐 거라고 보구요.
    글의 흐름상 여인에게 시킨 게 아니라 여인이 자발적으로 했다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듯 하구요. 일부러 억척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이 제법 자세히 묘사되었다고 보는데 말이죠.
    글에 묘사된 시기가 시기적으로 그렇게 길지 않죠. 초기 계획으로 한갓진 곳에 숨어서 단체는 단체대로, 개인은 모용세가로 움직이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었고, 관부의 힘을 얹고 지방의 치안 창구를 하나로 모으려는 형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군웅맹과 남궁세가는 서로간에 전투중이라는 상황을 생각하면, 상대방이 전력을 다해서 발빠르게 공격해오긴 힘들거라는 판단은 할 수 있다고 보여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외로운남자
    작성일
    09.03.25 16:20
    No. 18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완전 막장이 되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허벌란
    작성일
    09.03.25 17:55
    No. 19

    보는시각이 상당히 나완 다르네요
    그냥 쉽게 내가 느낀 평을 쓰자면
    그나이대의 쥔공에 맞게 인간관계나 조직사회에서의
    적응성을 가장 현실적으로 그려진 작품같던데요
    인간을 너무 쉽게 믿고 돈 씀씀이에 있어 좀 감정적으로
    돈을 써..밑에 부하에게 쿠사리(?)를 당하죠
    그걸 계기로 조금씩 인간과 조직에 대해 나름 성찰하는 모습을
    독자에게 보여준것 아닌가요
    솔직히 말해서 그 나이대의 쥔공의 모습을 어떻게 묘사해야 할까요?
    모든일에 만능으로 처리하는 완전무결의 존재를 원하시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palmaris
    작성일
    09.03.25 19:04
    No. 20

    완전무결하지 못하니 주인공은 문파놀이를 하는거고.
    그런 막장짓을 보는 독자는 속이 뒤집히는거고.
    완전무결한 구무협 주인공이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을 하는거고.
    스트레스를 풀려고 보는 장르문학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 문원님 같이 들고일어나는 분이 생기는거고.
    뭐 그런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忍之爲德
    작성일
    09.03.25 19:18
    No. 21

    신주오대세가 1,2권을 읽고 추천글을 썼었던 적이 있습니다.
    1,2권은 제게 매우 신선했고, 각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상당히 잘 되어 있으며, 무공 등 여러 설정의 파격이 보이지 않는 개연성 있는 소설이라고 극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3,4권에서 갑작스러운 무공수준의 비약으로 인해.... 실망스러운 마음이 조금 들었습니다만.... 이 글을 적으신 문원님처럼 요즈음의 흐름이다 싶어 그러려니 읽었습니다.

    하지만 5권을 읽으면서 걸리는 부분들이 참 많더군요. 바로 문원님이 적어주신 그 부분들이죠. 인의검사님이 얘기한 주인공이 어려서 문파의 조직관리 등을 잘 모르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럴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지요.

    문제는 주인공이 이전까지의 성격이나 태도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여기에 글의 개연성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주인공은 신의와 도리 등을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풍운방의 방도로 모집한 사람들은 무엇하는 사람들입니까? 매춘, 아편, 밀매 등등 온갖 나쁜짓을 하고, 없는 사람 등쳐먹는 짓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이었죠. 그런데 주인공이 이러한 사람을 방도로 받아들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들을 갱생하고, 주민들을 위해서였습니까? 아닙니다. 주된 것은 관과의 마찰을 피할뿐아니라, 관의 인정을 받고, 나아가 세력을 불리려는 목적이 였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범죄자 흑도집단에게 좋은 심법과 무공을 주어 익히게 하는 것에 문제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범죄자를 교화시키는 과정이 전혀 없이 그저 무공을 기르고, 세를 불리는데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은, 이전까지 묘사된 주인공이나 모용군사 그리고 남궁자명 모두 그들의 성향과 잘 매치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그저 흑도방파의 한 건달이었던 놈들 2달 가르쳤더니 신주오대세가의 일반무사나 조장급 무사 수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식이라면 신주오대세가라는 거대세력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이 또한 무공에 대한 파격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문원님이 언급한대로 재정을 담당한 사람은 살인범에다 최음제로 방의 군사를 어찌해보려 했던 놈입니다. 그런데 그 놈이 죽을 만큼 맞았고, 이제 성생활이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용서하고, 다시 방도로 받아들인다구요? 주인공 입장에서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강간하려고 한 놈을 그렇게 용서하는게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주인공 뿐만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풍운방의 고위간부들이 더합니다. 그들이 그놈을 살려놓은 것은 방의 형규를 무시하고 함부로 개인적인 처벌을 하지 말자는 취지였습니다. 이른바 이놈을 제대로 징치함으로서 방의 규율의 권위를 세울자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실상은 어떻게 됬습니까? 곤장 열대와 일방방도로 전환된것 외에 어떠한 처벌이 있었나요? 이놈은 그 일이 있은후에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더군요. 그것도 그 윤간당한 처자와 잘 지내는 것으로요. 이게 말이나 될 벗한 이야기 인가요? 저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결과를 보죠. 이로한 처사로인해 방규에 대한 권위가 섰습니까? 고력이나 심모는 도대체 이러한 일을 왜 참는 것입니까?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이며 방의 군사를 강간하려 한 놈에 대해서 이제까지 묘사된 그들의 기존 성격들을 볼 때 가만히 있는 것이 역시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또 수차례 윤간을 당했던 그녀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지독한 일을 당하고, 밤마다 악몽을 꾸며 괴로워 했던 여자가 다시 남성의 물건을 닦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러한 일을 여자가 겪는 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 작가님은 제대로 고심해 보셨을까요?
    일반상식으로 그러한 일을 대하고 다시 남성의 물건을 닦는다는 것이 이해가 될 법한 일입니까? 작가님이 묘사한 그대로 매일밤 악몽을 꾸고 있고, 조금만 마음이 약해지면 자살을 생각할 수밖에 없을 만한 그때에...다시 남자의 양물을 닦는다니요. 마음의 상처가 몇일만해 벌써 다 치유가 되었다는 얘기인가요?
    그것도 그 양물의 주인공은 자신이 당한것처럼 다른 미모의 여자를 강간하기 위해서 최음제를 쓰다 그렇게 되었는데 말이죠. 이것을 공감해야 한단 말입니까?
    설사 그녀가 자신의 상처를 이겨내는 방법으로 그러한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도대체 군사나 주인공이 그러한 부분을 막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요? 저로서는 공감도 가지 않을뿐더러, 상당히 불쾌한 마음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인의검사님// 인의검사님은 그 부분이 이해가 되서 넘어갈 수 있다해도, 문원님이 이 글을 쓴 것을 보면 얼마나 자세히 글을 읽었는지는 글을 보는 사람이면 대략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고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쓴 비평이라면 그 무슨 예의 없는 말씀입니까? 이렇게 자세하게 자신의 의견을 글속의 내용과 비교하여 표현하였는데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니요. 단지 같은 글을 읽었지만, 인의검사님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고심해서 쓴 글에 자신과 다른 의견을 적었다고,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비평을 한다'고 표현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격하시키는 좋지 못한 표현입니다. 감정싸움을 원하시지 않는다면 이러한 표현은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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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忍之爲德
    작성일
    09.03.25 19:25
    No. 22

    덧붙이자면, 저는 완전무결한 주인공을 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완전한 주인공을 작가가 묘사하는 것이 더 사실적으로 보이고, 글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백야님이 신주오대세가에서 주인공의 불완전한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보완해주는 모습이 그래서 저는 장점으로 보이고, 적절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적한 부분과 주인공이 완전무결해야 한다는 것은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의 논의가 주인공이 완전무결해야 하는가? 쪽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죠. 이것은 개연성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지적한 부분이 이전의 주인공의 성격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가? 라는 것과 윤간을 당한 여성이 며칠만에 그러한 상처를 이겨내고, 또는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서 그러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가? 2달 무공 배워서 건달이 신주오대세가의 무사들에 필적할만큼 무공수준을 높일 수 있는가? 이 본문글은 이런 것들에 대한 [개연성]을 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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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뇌뢰腦雷
    작성일
    09.03.25 19:32
    No. 23

    문원님의 생각에 대해서는 십분 동감합니다.. 확실히 신주오대세가의 5권에서의 전개는 무리가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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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제일느리다
    작성일
    09.03.25 20:13
    No. 24

    문원님의 감상에 대체로 동감합니다. 저는 5권 2/3 정도 보다가 그냥 덮어버리고 반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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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9.03.25 20:27
    No. 25

    다른 의견이 될 수는 있겠지만, 글에서 '해당하는 방향에 대한 보충적인 설명'을 완전히 배제하고 글을 올릴 경우, 상황을 유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밑의 답글 중 여러번에 걸쳐 보이는 것이 '보지 않았지만 막장'이다, '듣기만 해도 막장이다'라는 내용들이죠.
    적어도 비평을 쓸 때, 어떤 보완 부분이 있었지만, '이러한 면으로 납득이 가지 않았다'라고 부연을 해주지 않는다면, 글 자체에 대한 오해가 생길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단순히 다른 해석'이 문제가 되는게 아닙니다. '거두절미'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막장 팩터'만을 주루룩 나열하는게 문제지요. 글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그 글만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본문은 상당히 악의적인 글이 됩니다.
    본문을 파악하고 읽었다면, 적어도 그런 보충설명 정도는 있었을 거라는게 제 기본적인 상식이였습니다.
    어찌됐건, 쉽게 써서는 안되는 말을 쓴 건 사실이니, 그 점에 있어서는 문원님께 사과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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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필명(별호)
    작성일
    09.03.25 20:29
    No. 26

    忍之爲德님의 의견에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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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심재열
    작성일
    09.03.25 20:41
    No. 27

    좋은 지적입니다.
    작가 백야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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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아우에이
    작성일
    09.03.25 20:48
    No. 28

    많이 동감 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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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9.03.25 21:27
    No. 29

    조운이 자신의 부하를 결점이 없고 도덕적인 인물로 받아들이는 우두머리는 아니죠. 그렇게 되면 이미 천중곤 이라는 인물 자체가 사기를 치다가 걸린 후에, 일행에 합류한 자죠. 사기꾼을 교화시켜서 데리고 쓰겠다가 아니라, 일단 내 사람이 되면 믿고, 내 방침을 따라서 움직여라, 가 조운의 스타일입니다.
    주축이 되는 용병단이 뭘 하는 집단입니까? 돈 받고 사람들을 대신 죽여주는 게 용병단입니다. 휘하에 들어오기 전에는 뭘 하든 상관하지 않지만, 자신의 [조]에 속하게 되면 동료고, 지켜야 할 대상이라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조운이라는 인물이죠. 흑도 인물? 이미 그 흑도 인물이랑 죽이 맞아 바로 의형제도 맺었던게 조운인데, 왜 흑도를 자신의 방파로 받아들이는 점에 문제를 삼는 건지는 잘 이해가 안갑니다.
    방규에 대해서는 위에도 몇번 언급했지만, '한달 간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피해자가 될 뻔 했던 모용설리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고자까지 되어버린 점을 감안하여' 태형10대와, 일반 방도로 강등'이라는 벌을 내렸다는 서술이 있죠.
    유일하게 문제가 되는 점은 본인이 불같이 화를 냈던 '인신매매'라는 일을 벌였던 금선방과의 관계일겁니다. 하지만 인신매매 때문에, 방의 흡수를 거부하고, 일단 보호비와 상납비를 받는 관계로만 정리를 했다고 보면, 크게 무리하게 보이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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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새벽5시
    작성일
    09.03.25 22:12
    No. 30

    문원님과 忍之爲德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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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忍之爲德
    작성일
    09.03.25 22:59
    No. 31

    인의검사님// 인의검사님의 의견에 일정부분 또는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단지 그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 미묘하게 다른 면이 있습니다.

    [조운이 자신의 부하를 결점이 없고 도덕적인 인물로 받아들이는 우두머리] 라는 것은 아닙니다. 인의검사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일단 그 사람에게 믿음을 주되, 자신의 방침에 따르지 않는다면 단호한 면을 보여줄 수 있다는게 주인공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런면에서 볼 때, 조운 자신과 방의 주요인사들이 모두 중요한 일을 행하러 간 그시점에 천중곤이 방의 주요인사이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강간하려 했다는 그 사실은 조운의 방침에 크게 위반된다는 것이고, 모용설리가 자신은 괜찮다고 한다 하더라도 내가 보는 조운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처벌을 할만한 인물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5권에 주요하게 등장하는 것이 고력과 심**라는 자가 주인공의 방내 위상을 높이는 것과 방의 체계나 규율을 잡는것에 관심을 두는 것입니다. 그런데 방의 군사를 강간하려는 일이 곤장 10대 맞고 강등되는 것으로 끝나다니.... 방규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어설프게 하는 처벌을 이 두사람이 아무런 의견없이 가만히 두고본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그 뒤에 천중곤이 묘사되는 모습을 보면, 방내 생활을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나 거리낌이 없으며, 다른 사람이 그를 보는 모습도 역시 전혀 거리낌이 없습니다. 그 방의 군사를 강간하려 한 사람을 과연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정상일까요? 이런 점이 어색하다는 것이지요.

    흑도 얘기도 인의검사님의 의견에 일정부분 공감합니다. 단지, 용병과 흑도건달패를 동일선상에서 보는 것은 저와 다른 견해입니다. 용병들에게는 자유분방함 속에도 규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러한 모습을 지금까지 보여주었구요. 하지만 5권에서 새로 받아들인 흑도의 인물들은 이와 다릅니다. 그들은 규율보다는 힘에 의한 억압 등에 더 길들여진 부류로 보는 견해입니다. (사실 그 독하다는 견**방파의 사람들이 모두 풍운당에 아무런 문제 없이 합류했다는 것도 솔직히 잘 공감가지 않기도 합니다. 그들은 도대체 무엇에 대해 그렇게 독하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가거든요.)

    그리고 흑도의 인물을 받아들였다는 것 자체를 문제로 삼는 것은 아닙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생각하는 풍운방이 있습니다. 큰 뜻을 품고, 다른 사람에게 떳떳하게 보이겠다는 것도 그 중 하나겠지요. 그런데 주인공이 규합한 이들은 범죄자 출신이고, 이전까지의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끼치는 삶을 살아왔다는 것이지요. 용병과는 다릅니다. 용병들은 계약관계로 무림인들과의 싸움에 나섰지만, 이들은 민간인들을 대상을 사기, 매춘, 아편 등등의 범죄를 저지른 것이니까요. 그런데 이러한 흑도의 인물들을 받아들인 뒤에 하는 일이 곧장 자신의 무공을 주고, 무공수련만 시키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마치 범죄자들 모아놓고 사격훈련부터 시키는 격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이들이 교화되어야 하는 계기라던가, 방규가 엄격히 서야한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인물들이 방도의 상당수를 차지하는곳에서 군사에게 강간을 하려 한 인물이 멀쩡히 방내 생활을 하고 있다니.... 공감이 안가는 것이구요.

    결론적으로 인의검사님의 말씀이 전혀 이해못할 말이라거나 틀리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위의 댓글을 통해서도 인의검사님의 의견과 같은 분이 적지 않음을 알 수도 있구요. 하지만, 이 비호감적인 감상글을 쓰신 문원님의 생각에 공감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고, 그러한 지적이 그저 아무런 이유없이 나왔다는 것은 아님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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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3.25 23:08
    No. 32

    적어도 읽고 얘기합시다.
    5권까지 다 읽었습니다.
    솔직히 2권의 천진난만한 분위기(?) 빼고는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백야님 스타일 같이 너무 진지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가벼운 그런 분위기를 추구하는 글이에요.
    그러면서도 개연성을 갖다버린 작품도 아닙니다.

    주인공이 너무 어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개연성의 한계를
    메우기 위해 많이 노력 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주인공이 꽤 많이 패배를 당하기도 하고요.
    또 무공 인플레라고 하시는 데 사실 주인공은 4권 전까지만 해도
    하급무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작품에 얽힌 인물들 중에
    상승고수는 거의 나오지 않았죠. 군웅맹 부맹주가
    맥없이 남궁가 대당수에 당하는 것만 봐도 아직 진짜들은
    나서지도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진검비 상위 서열들은 그런 신주오대세가 핵심수뇌들을 처리하기
    위한 칼이고요. 당연히 강해야죠. 아무래도 진검비 서열 최상위는
    초절정 고수가 맞을 겁니다. 남궁천이 획책하는 일은
    신주오대세가 전체를 뒤엎는 일이라는 거에요.
    그런 스케일이 큰 사업에 주인공의 비중은 아주 적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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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3.25 23:16
    No. 33

    그리고 주인공이 어느새 리더가 되는 상황....
    저는 이해가 갑니다.
    집단이라는 것이 비전이 있고 공통의 명백한 목적 하에서만
    성립되는 것이 아닙니다.
    동네 건달들이 그렇죠. 형님으로 모실만한 사람이라는 믿음만 있으면
    그냥 뭉치는 겁니다.
    작품에서는 충분히 설명이 되고 있어요.
    주인공도 왜 자기 주위에 사람이 몰리는지 모르죠.
    그저 두 번의 배신을 겪으면서 그를 겪은 이들이 믿을만 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또 소년영웅 조자룡이라는 신비감이 있죠.
    어린 나이에도 기대이상이니 뭔가 기대를 걸어보는 거죠.
    어차피 하급무사들 아니겠습니까?
    모든 사람이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사는 게 아닙니다.
    저는 충분히 납득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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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3.25 23:24
    No. 34

    말이 길어지는 데...
    저는 현대의 가치로 과거를 재단하는 데서 오해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간에 대한 인식이 지금과 달리 과거엔 대부분 여자잘못으로
    귀결됩니다. 여자가 처신을 잘못해서 남자가 꼬이는 식이죠.
    또한 강간을 시도했어도 미수에 그친 것이 천중곤이 살아남은
    이유입니다. 애초에 천중곤이 사기치고 둘째 여편네 죽일 때부터
    합류까지 코믹하게 진행됐죠. 존재 자체가 코믹캐릭입니다.

    또한 무림인은 모두 범죄자라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공권력이 아니죠. 아무리 대협이라한들 사적 제제에서
    피해갈 수 없습니다.
    애초에 무림에서는 그룹에 따라 정의가 다르다는 말입니다.
    하위그룹에서는 먹고살기 위해 어떤 일이든지 허용됩니다.
    인신매매나 장물취급 같은 진짜 밑바닥 일 아니면 말이죠.
    상위그룹이 고고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런 하위그룹의
    지저분한 일이 바탕에 깔려야 하구요.
    무림은 전쟁 중입니다. 이미 볼 일 못 볼 일 겪은 이들이
    암흑가 장악 같은 일에 선악을 따지는 것도 무의미한 일이죠.

    강간은 범죄입니다. 그러나 불과 20~30년 전에도 범죄였습니까?
    심심하면 '여자는 자빠뜨리면 그만이다' 라는 농담이 지금도
    통합니다. 가치관이 변하고 있고 페미들의 주장이 점점 먹히고
    있다는 뜻이지요. 성적 순결은 지배층의 도덕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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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9.03.25 23:24
    No. 35

    문제가 될 부분이 적지 않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아주 깔끔한 구성은 아니고, 솔직히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도 아니죠.
    전 남자가 고자가 되버렸고, 그걸 주변 사람들이 죄다 알고 있으며, 총관이라는 회사로 치면 상무나 전무 이사급에서 일반 사원으로 강등되서 여관 앞뜰을 비질이나 하고 다니는 처지로 만드는 걸 보여주는 것도, 나름 강한 처벌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시도가 성공했다면 저렇게 끝났을리도 없지만, 약에 술을 타고, 자기가 먹어버리는 것으로 끝났는데다가 당사자가 용서해줄 것을 건의했으니 그냥 넘어가는 것을 납득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지만, 위에 말했듯 처벌이 완전히 충분했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흑도에 관한 문제는, 내 휘하에 들어온 이상 나쁜 짓을 안함녀 된다고 좀 더 단순한 도식을 세운게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흑도 거리가 일통되지 않을 경우에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민간이다' 라는 부분은 무협에서 일종의 클리셰니까요. 그렇다고 뒷골목이 쓸어버린다고 없어지는 부분도 아니다.. 라는 것도 일종의 클리셰 아닐까요? 그럴바에야 자기가 일통하고 더러운 짓을 못하게 만드는게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원이 합류한게 아니라 절반 정도가 합류하지 않았던가요? 절반은 합류, 절반은 거리를 떠나고, 절반은 그냥 남아서 살겠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만...
    어찌됐건, 제가 문원님의 글에 격하게 반응한 건, 사전지식없이 본문을 읽을 경우 본인의 취향과 관계없이 '글이 뭐 저따위야? 막장 아냐?"라고 생각하게 될 거라는 점입니다. 적어도 이런 문제들이 보이는데, 이런 보충 설명들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그걸로는 납득이 안간다~ 라는 본문이였다면 저도 가벼운 반박으로 끝났으리라고 봅니다. 어찌됐건 위에서도 사과를 드렸지만, 가볍게 써서는 안되는 언사를 쓴 건 제 잘못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중간 묘사가 생략된 납득이 안가는 부분의 연속 나열'이라는 건 비평에서 피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정말로 보충할만한 내용이 전혀 없었다면 모를까, 사실 이런 형태의 비평은 독자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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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9.03.25 23:32
    No. 36

    위의 코끼리손님의 이야기에서 하나 동의하지 않는 점은, 강간이라는 일반 상황을 받아들일 부분과, 어느 정도 암묵적으로 '윗사람의 여자가 아닐까' 라는 상대로 수작질을 부린 건 분명히 다른 문제일거라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봐서는 너무 처벌이 가벼운게 아니냐, 라는 문제는 분명 가능한 의문 제시입니다. 만약, 천중곤이 첫 주를 죽느냐 사느냐 경계에서 오락가락 하지 않았고, 또 고자가 되버린 상황이 아니였다면 저도 저런 전개는 절대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문제는 위의 상황을 충분한 벌로 보느냐, 아니면 저건 그냥 상황일 뿐이고, '벌은 형당을 통해 엄정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그 부분에서 의견이 갈리지 않을까 싶군요. 전 전자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고, 여러 의견을 주신 분들은 전자는 전자고, 후자는 후자라고 생각하는 쪽이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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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테이크원
    작성일
    09.03.26 01:19
    No. 37

    문원님의 이 글에 추천 하나 찍고, 忍之爲德 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저 역시도 1,2권을 읽고서 추천글을 썼던 입장이라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백야님의 글에서 개연성이 이 정도 수준으로까지 떨어질 수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빠른 출간 주기가 내용에까지 영향을 주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됩니다.
    인의검사님 처럼 좋게 해석하면 좋을 텐데, 세 번을 생각해도 그리되지 않는군요. 개연성 부분에선 낙제점을 주고 싶은 5권이었습니다. 백야님의 글이라 더 큰 실망감을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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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반반무마니
    작성일
    09.03.26 09:01
    No. 38

    신주오대세가 저도 크게 실망했습니다. 1,2권과 5권을 따로 놓고 읽어보면 같은 작가님이 쓴글인지 의심까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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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특류
    작성일
    09.03.26 15:05
    No. 39

    전 4권서 접었습니다. 2권까지 읽었을때는 다음편이 궁금했는데 3권때 약간 이상하기 시작해서 4권 되니 반을 못 넘기겠더군요.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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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아이구름
    작성일
    09.03.26 17:05
    No. 40

    요즘 많은 문피아 출신 소설들이 연재를 할때는 많은 기대와 호평을 받지만 책으로 나와 연재분의 뒷 얘기를 읽다보면 책을 불살라 버리고 싶은 충동이 자주 들게 되네요. 출판사가 개입을 해서 그런건지..저도 연재분과 책으로 다시 신주오대세가를 접해 보았지만 많은 실망을 안게 되었습니다. 장비에서 각혈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갈미미
    작성일
    09.03.27 13:10
    No. 41

    저도 많이 실망했었죠.
    유행을 쫓으시다가 자충수를 많이 두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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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백야
    작성일
    09.03.27 20:59
    No. 42

    안녕하세요 백야입니다. 뒤늦게 글을 읽고... 상당히 망설이다가 글을 붙여봅니다. 괜히 이미 파한 자리에 눈치없이 찾아와 앉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우선 문원님, 미련한미련님, 인위검사님, 코끼리손님, 인지위덕님을 비롯하여 부족한 제 글을 읽고 날카로운 비평과 질책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원님의 글은 몇 번이고 곱씹어 읽었습니다. 또 밑의 댓글들 역시 마찬가지구요. 꽤 아프게 지적당한 부분도, 얼굴 발갛게 달아오르는 대목도, 내심 고개가 끄떡여지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그것으로 만족하고 또 가슴에 새겨서 앞으로 더 잘쓰자고 분발하면 될 터인데 굳이 이렇게 한 마디 거들고 나서는 까닭은... 몇몇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함입니다.
    우선 오만냥은.. 만냥의 오타입니다. 조금 뒷부분에 가면 유족들에게 만냥을 전했다는 부분이 나옵니다. 물론 만냥도 큰 액수이기는 하지만, 그건 조운과 심매봉의 대화를 이어지게 하기 위한 모티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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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백야
    작성일
    09.03.27 21:07
    No. 43

    그리고 태형 10대... 이부분은 ^^;;; 태형 열 대면 볼기살이 찢어지고 살점이 뜯겨져 한 달 이상의 요양을 해야 합니다. 그런 사실적인 이론에서 썼습니다만 확실히 제가 실수한 듯 하네요. 다른 부분에서는 과장되게 글을 써놓고 그 부분만 그렇게 써놨으니 말입니다. 지금 바꾸라면 스무 대에서 서른 대 정도로 바꾸겠습니다.
    천운곤의 경우는 코끼리님이 말씀하신대로 코믹캐릭이고 또 작품의 활력을 위해 삽입한 경우라... 개연성을 따지자면 확실히 엉성하고 빈틈이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개연성만을 생각하면 그 캐릭이 죽는 거 같아서 일부러 무리를 했습니다. ^^;;
    방파를 만드는 데 있어서 조운의 생각이 짧다는 건 사실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또 사실 세상 돌아가는 이치와 물정에 대해서 문회방파의 존재이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니까요. 아직 어린 조운을 뒤에서 받쳐주는 자들이 이것저것 가르쳐줘야 하는데.. 그 설명들이 상당히 부족했나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백야
    작성일
    09.03.27 21:24
    No. 44

    글을 쓰면서 이 부분의 설명을 좀 더 해야하지 않을까,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하는 대목에서 상당히 갈등을 합니다. 그 조절을 잘해야 좋은 글을 쓰는데 아직 저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부족합니다.
    또 3년 정도 글을 접은 상태에서 다시 쓰다보니까 의욕만 앞서고 손은 풀리지 않아서 이것저것 생각만 하고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부분들도 많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고 또 나아지겠습니다.

    백야 돈수백배

    1. 신주오대세가의 모든 잘못은 백야의 책임입니다. 출판사나 편집팀의 과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비평감상문과 제 연재게시판을 들여다보니까 부단한 질책 부탁드립니다.
    2. 책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책을 읽지 않고 혹은 1권 절반만 읽으시고 뒷부분의 잘잘못까지 예단하여 질책하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픕니다. ㅜㅜ
    3. 빠른 시일 안에 좀 더 좋은, 잘쓴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롤플레잉
    작성일
    09.03.29 17:36
    No. 45

    5권까지 잘 읽었습니다. 지적하신 분 말씀대로 조금 걸리는 것이 있기는 했지요. 하지만 이 정도의 글을 찾아 보기 어려운 것도 현실입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 글을 이 정도로 좋은 글을 써 주신 것만으로 감사합니다.

    오만냥이 일만냥의 오타일거란 생각도 했었습니다.

    5권까지 읽은 소감은 오랜만에 보는 재미있는 글이라는 것입니다.

    주인공의 나이가 너무 어린 게 흠이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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