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여우.. 일독을 권합니다.

작가명 : 별도

작품명 : 검은 여우

출판사 :

우선 별도님의 작품은 그동안 별로 접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별도님은 뫼사단 말기에 데뷔하신 작가님이십니다.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겠으니 다른 분들의 정확한 정보 아시면 지적 바랍니다.

검은 여우는 그동안 조금 멀리하던 별도님의 무협에 대한 저의 인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대작입니다.

주인공 강.. 이 녀석 정말 애정이 듬뿍 가는 녀석입니다. 노력도 열심히 하고 근성도 있고, 영리합니다. 평안 장군의 손자로 학당에서 돌아 오던 길에 누명을 쓰고 죽은 강..

현재 저는 5권 까지 읽었습니다. 이 작품을 진작에 접했다면 주체하지 못할 흥분을 안고 추천했겠지만 지금은 더한 흐뭇함으로 추천합니다.

동창의 요원에서 금위위의 번역으로 성장한 입지적 인물 강.. 그를 따라가는 여정이 마냥 즐겁기만 하지는 않지만 그 안에 담긴 무엇이 매우 좋아 정신없이 5권을 넘겼답니다.

특히 저의 가슴을 찡하게 했던 공일구.. 려원의 순정에 눈물을 글썽였답니다. 그 애절한 순정.. 정성에 별도님은 상당히 연애경험이 많으실 듯 했답니다.

공일구 려원 그리고 그녀의 쌍동이 한, 또 강을 연모하는 장, 뭐 강같은 녀석은 같은 남자가 봐도 어쩔 수 없이 반할 만한 녀석이지요.

데뷔초기 별도님의 작품을 읽고 조금 멀리하다 검은 여우가 9권 까지 나와 있어서.. 요즘 같은 장르시장환경에서 9권까지의 출간이란 드물기에 본 책에 흠뻑 빠져 열독하고 있답니다.

검은 여우 감히 일독을 권합니다.

[서희(曙曦)]

저도 추천에 동참. 매 권을 기다리는 것도 곤욕이에요. 어서 10권을 손에 쥐고 싶네요.

[그리피티]

저는 맨 처음에 배운 모든 내용을 동원해서 시험을 통과하는것과 금분세수를 끝낸 무인을 자신은 무인이 아니니까 상관없다. 라는 이유로 죽인다는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것 같아요

[버슴새]

거지남매를 보고파요....

[둔저]

그리피티님 // 저도 그 부분이 무척 마음에 들더군요. 어찌보면 당연한 걸 수도 있는데 그 앞부분에서 계속 금분세수를 강조하고 강호인들의 입을 빌리거나 강호의 관례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마치 반드시 금분세수 전에 죽여야 한다는 생각을 독자가 하도록 작가분께서 유도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