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진용
작품명 : 봉명도
출판사 : 청어람
노련한 필력의 작가가 트랜드(확실힌 모르겠지만..)에 맞게 글을 쓰면 어떠한 글이 나오는지 확실하게 보여준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GOOD! 액설런트!(<-절대 영어를 몰라서 한글로 쓴 건 아닙...[쿨럭!])
주인공은 그야말로 어디로 튈 지 알 수 없는 망나니입니다. 싸가지라고는 어디로 출장보낸 건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막말을 하는 놈입니다. 이름도 장팔봉이라! 그야 말로 시골 촌뜨기 같은 녀석이지요.
암튼 이 글의 서장은 짧지만 강렬합니다.
"무림맹주가 납치당했다."
이 황당 시츄에이션이란!
장팔봉은 무림맹의 말단 조직인 풍운조의 조장이었습니다. 같이 임무를 나갔던 수하들은 모두 죽고 혼자서 살아 돌아오는 녀석이지요. 초반의 장면을 보면 무공이 강한 듯 하면서도 그저 전투 감각이 뛰어난 것 같기도 합니다. 그의 사문이 이름없는 문파이기 때문이죠. 삼절문이라나...?[먼별]
암튼 그가 혁혁한 공을 세우자, 무림맹의 총단에서 불러들이지요.
그리곤 차기 맹주가 은밀한 목소리로 작전을 부여합니다.
"마교 감옥으로 가줘야겠다."
물론 장팔봉에게 당근을 줬습니다만, 그것이 뭔고 하니...
그 다음은 책을 읽어주세요.
제가 좋아하는 동굴 기연씬이 나옵니다. 양기가 들끊는 이끼를 먹고 꺽꺽 대다가, 음기가 가득찬 물 속에 빠지는...!
그리고 장팔봉을 기다리는 음흉한 노인들...
재밌습니다. 2권도 무지 기대가 되는군요.(옆에 있지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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