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태규
작품명 : 풍사전기
출판사 :
드디어 풍사전기 완결편이 나왔다 .
풍사전기를 처음 봤을때 기억이 나는듯하다. 남들이 다 안된다는 미완의 무공을 수련 시키는 남궁세가의 두 스승, 무공도 돈도 명예도 다 필요없다며 매일같이 도망칠려는 형로 .. 운명인지 의도인지모르는 인연들과 얽히는 사건들...
처음 1권을 읽으면서 기억나는건 재밌다!였다 장르 문학을 접한지 13년정도 되지만 아직도 재미있는 소설이 뭔지는 모르겟다 서로간에 취양이 틀리니 아무리 재밌다고 해도 주관일 뿐이라는걸 알았다.
하지만 하나는 확실하다 잘쓴 소설이 뭔지는 안다! 잘쓴 소설중에서 인기 좋은 작품도 있고 없는 작품도 있지만 하나같이 살아서 움직인다.
글속 인물들이 움직이는데 작가의 개입이 전혀 보이지가 안는다, 자연스럽게 원래 그런 인물인듯 말하고, 행동하며 실제 그런일이 있는듯이 감정표현을 한다. 가끔씩 내가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이런글을 보면 부끄럽고, 놀랍기만 하다.
글이 삼천포로 빠졌는데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풍사전기는 잘쓴책이다 적어도 나는 정말 재밌게 봤다. 형로가 고난을 격으면서 아파할때 같이 아프고 기쁠때 같이 기뻐하고, 눈부시게 성장할때는 환호하면서 그렇게 10권까지 몰입해서 본책은 오랜만인것같다.
항상 웃지만 누구보다 속이 깊은 청일소, 고수는 이런것이다라고 막강한 포스를 보여주신 유일도, 철혼,마라, 신비스럽고 귀여운 신마, 거칠것이 없이 당당하고 괴팍한 마영, 그리고 10권이 되어서야 이름그대로 바람이 된 풍사 형로 .. 앞으로의 이들이야기는 상상으로만 봐야한다니 아쉽지만 멋진 마무리를 지어주셨으니 만족한다.
끝으로 태규님에게 한말씀 드린다면 "이런좋은 글을 써주셔서 고맙다고" "덕분에 몇시간이지만 세상을 잊고 책에 빠져서 즐거움을 맛봤다고" 가까이 있다면 술한잔 사드리고 싶다고 말하고싶다.
- 내일이 되면 이런 감정이 점점 줄어들어서 단순히 추천한다고 몇자 적고 끝일테지만 10권을 방금 읽고 혼자 감동해서 이렇게 오바하는거니 술한잔 한사람 술주정보듯이 봐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ㅎㅎ 이만..-
"곤이라는 물고기는 제 커다란 몸집을 생각하지 않고 북명 자그마한 바다 속에 머문다지요. 하지만 제 몸을 알고, 제 운명을 아는 날이 오면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 천하를 뒤덮는 새가 되니, 붕이라고 한다오" -10권중 모용파검이 형로에게 하는말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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