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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영님 소설은 재밌다

작성자
Lv.1 비밀소년
작성
11.06.22 13:53
조회
7,169

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개천,천하제일협객,참마전기,잠룡전설

출판사 : 모름

황규영님 소설은 재밌다

왜 재밌냐면 다른 무협소설 보면서 지루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황규영님 소설에는 없다.

가령 어짜피 빤히 이길 전투를 그냥 효과음이랑 동작만 묘사하면서 길게길게 늘려가며 쓴게 나는 지루했다. 어쩔땐 그냥 몇페이지를 뒤로 넘겨버리는데 결국 뒤에 보면 이겨있다.

황규영님 소설은 그런건 칼질 한번이면 끝난다. 묘사도 간단히 위기일것같이 묘사했다가 주인공의 먼치킨 능력으로 간단히 벗어난다. 짧고 간결하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다.

또 어짜피 다 읽고나면 잊어버릴 스토리에 별 관계없는 설정 배경이나 정치에 대한 길고 긴 묘사같은것이 나는 지루하다. 황규영님 소설에는 한번 읽고 잊혀질만한 글이 묘사되있지 않다. 꼭 스토리에 필요한 설정만을 묘사해주고 묘사한건 결국 스토리에서 중요하게 써먹는다.

또한 유머감각이 괜찮고 흥미롭게 스토리를 전개해나간다. 그래서 시간이 휙휙 지나간다.

문학작품(literature)이라기엔 모자르겠지만,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엔 적합하다. 즉 만화나 영화같은 작품이다.

문제점이라면 사람들이 황규영님 작품이 맨날 똑같다고 불평한다는 것이다. 문제점을 살펴보자.

황규영님 소설의 다른점: 전개, 컨셉, 배경.

(내가 보기에 이 부분엔 전혀 문제없다)

황규영님 소설의 같은점: 인물설정, 사건해결방식

(아마 이부분이 문제인것 같다)

인물설정이 항상 똑같은 문제.

주인공 : 엄친아. 맨날 지나치게 뛰어나다. 주인공 옆에있으면 아무리 똑똑한 조연도 다 빛을 잃는다. 주인공 혼자 빛나고 그 옆의 모든 조연들은 빛을 상실한다. 주인공 옆에 있으면 보스든 브레인이든 매력남이든 뭐든간에 액스트라로 전락한다.

여주인공 + 여조연 : 주인공에게 콩깎지가 씌인다. 못생긴 여조연은 안나온다. 이쁜여자는 전부 주인공에게 콩깍지 씌인다.

남조연 : 남조연이 없다. 그냥 액스트라 아니면 씨다바리, 쫄병 이런거. 매력있는 남자는 주인공 단 하나. 그래도 노덕진 같은 멋있는 액스트라가 가끔씩 나오긴 하는데, 그래봤자 조연은 아니고 액스트라다. 주인공과 만나기 전까진 멋있는데 주인공 만나고 나면 역시 멍청해진다.

적군: 아무리 강한 적이라도 주인공과 싸울땐 그냥 쫄병이 된다.

(표사, 천하제일협객은 빼고)

새로운 인물설정?: 요즘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치매할머니 -> 치매고수, 아니면 바보지만 착하고 의외로 핵심을 찌르는 남조연. 뚱뚱보지만 의리는 있는 남조연. 황규영님의 소설에 넣을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은 무궁무진 할 것이다.

단! 주인공 만나면 또 액스트라로 전락하겠지. 그럼 안된다고 본다.

인물설정에 대한 해결법?: 내 생각에 주인공에게서 한두가지 능력을 빼서 남조연에게 넘겨주면 될 것 같다. 근데 황규영님이 좀 모자란 주인공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사건 해결 방식.

주인공이 엄청 똑똑해서 적을 예측한다. 어쩔땐 독심술 수준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어버리고, 어쩔땐 아예 미래를 예지하는 것 같이 행동한다. 지력이 엄청나게 높아서 그런거 같은데. 그게 맨날 똑같다. 무쟈게 똑똑하다.

주인공은 항상 강자 입장에서 약한 적을 해치운다. 안그래도 주인공이 너무 무자비한데 힘의 차이가 압도적이다 보니까.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꼴이 된다. 맨날 적이 불쌍해보인다. 그리고 주인공은 용서없이 적을 죽여버리고 끝나지. 죽는 적이 불쌍해보일 정도로 주인공이 지나치게 강하다.

개천에선 완전 악당이다. 악당을 상대로 악당짓 하는 악당.

자비가 있는 주인공은. 잠룡전설. 참마전기. 여기선 불쌍한 적이라도 함부로 죽이지 않는다. 난 그게 마음에 든다. 권선징악을 좋아하는 분도 있겠지만. 난 강자가 약자 죽이는거 좀 싫다.

뭐랄까. 저항하지 않는 상대를 죽이는 감각. 이거 최악이다.

가끔 정치적인 문제로 주인공이 좀 약세인것 처럼 보일때도 있지만 뭐 그건 여조연을 통해서 쉽게 해결한다. 그외에도 두뇌를 통해서 세력을 상대하는 방식도 재탕이 많지만. 기상천외한 방법은 원래 생각하기 어려우니 넘어간다.

다른 무협작품과의 비교:

다른 무협에선 좀 개성있거나 비중있는 조연이 많이 나온다. 남조연 말이다. 황규영님 소설에선 남조연은 다 액스트라다.

다른 무협에선 좀 비중있고 카리스마 있으며 쉽게 당하지 않고 질기고 오래버티는 적군 보스가 나온다. 황규영님 소설에선 권력과 무공만 높았지 소인배뿐이다. 가끔 카리스마 풍기는 적도 나오지만 주인공을 만나는 순간부턴 어린애로 전락한다. 주인공을 두려워하다가 결국 죽는다.

다른 무협에선 당위성 있는 악당이 나올때도 있는데 황규영님 소설에서 나오는 악당은 무조건 사리사욕, 소인배, 뒤가구리고, 살인자에, 백성들 등처먹는. 이런식으로 최악의 악당만 나온다.

드래곤볼에선 악당이라도 좀 멋있으면 결국 주인공의 친구가 된다. 근데 황규영님 소설에선 악당이 너무 후져서 그게 불가능하다. 다른 무협에선 이게 좀 된다.

다른 무협에선 위기가 자주 등장한다. 황규영님 소설에선 클라이맥스에서만 위기 한번 맞고 나머진 무난하게 진행한다.

대신 다른 무협은 지루한게 많은데 황규영님 소설은 지루한게 없다.

다른 무협은 유머감각 없는것도 있는데 황규영님 소설은 유머감각이 넘친다.

현실적인 스타일:

황규영님 소설은 매우 현실적이다. 다른 무협소설은 좀 과장된 무공이나 비현실적인게 많이 등장하는데, 황규영님 소설에선 현실적인게 많은편.

판타지를 다루실땐 비현실적인것도 잘 다루셨는데 아마 황규영님이 비현실적인걸 싫어하나보다. 그래서 무협을 택한 것 같다. 무협에선 마법이 없으니까.

그래도 조금씩은 비현실적인 요소를 소재로 삼는편이 더 재밌을 것 같다.

발전 가능성:

나에게 지루하지 않은 전투씬도 있다. 그렇게 전투를 재밌게 쓸 수 있는 작가분은 드문것 같다. 그런분들의 특징은 전투 장면 묘사보다는 전투의 상황 묘사 위주로 나간다는 것이다. 가령 함정에 함정을 파가며 치사하게 싸운다거나 두뇌싸움을 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이끌어나간다. 그런 무협작품은 전투 그 자체만으로도 재밌다.

내 생각에 황규영님이라면 충분히 지루하지 않는 전투씬도 쓰실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현실적인것에 치우치지 말고 가끔씩은 비현실적인 소재를 써주면 좋겠다.

개성있고 비중있으면서 능력도 있는 남조연 좀 늘려주자.

소화할 수만 있으면 주인공의 능력도 좀 줄이자. 사건 해결방식이 주인공 위주가 아닌 조연과 주인공의 합작품이 되면 좀 똑같은 느낌이 사라질 것 같다.

여주인공 좀 튕겨주자. 그리고 가끔은 못생기고 뚱뚱한 여조연도 나왔으면 좋겠다. 맨날 하렘만 나오지 말고. 가끔은 홍일점 같은걸로 한명의 여주인공의 비중을 크게 높이기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또 비중있는 남조연이나 악당에게도 가끔씩 매력있는 여성을 짝으로 붙여줬으면 한다.

악당이 전부 쓰레기인 것보다, 가끔은 멋있는 악당이 주인공 편이 되거나 그런것도 좋을 것 같다. 주인공은 맨날 악당을 이용했으면 했지 착하게 바꾼적은 한번도 없는것같다.

황규영님의 장점:

케릭터. 뚜렷한 컨셉의 일관성이 있는 개성있는 케릭터를 잘 만드신다. 조연의 경우 비중있는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 그래도 성격 자체는 매우 뚜렷하다. 그리고 조연이 능력은 없지만 역활만큼은 뚜렷하다.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는 조연들.

전개. 역시 색깔이 뚜렷하다. 일관성있고 이치에 맞게 진행된다. 동기부여도 확실하고 목적의식도 뚜렷하다.

배경. 배경역시 색깔있고 개성있게 짜여져있다. 배경의 깊이는 좀 얕을때가 많았지만 비현실적인 요소가 적기 때문에 배경은 별로 쓰일일도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기본적인 배경설정만큼은 확실하게 되어있었다.

하나의 작품으로썬 완벽하다. 다른 작품까지 다 읽으면 재탕요소가 좀 보이지만, 그냥 하나의 작품만 읽으면 어떤 작품을 읽더라도 완벽한 것 같다.

매력있는 주인공이 많다. 주인공의 능력치는 안바껴도 주인공의 컨셉은 맨날 바뀌는데 컨셉마다 개성있고 나름 정감이 간다.

황규영님의 스타일 중 싫은점:

저항하지 않는 상대를 죽이는 것.

멋있는 남조연이 거의 없는 것.

친구가 될만한 악당이 안나온다는 것.


Comment ' 38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6.22 15:43
    No. 1

    황규영님 소설은 쉽게 질린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글을 읽는것도 좀 피곤해요.
    항상 '........이다. ......했다. ....였었다. ........한다.' 식으로
    '~다.' 라는 문장을 계속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꼭 한글을 잘 모르는 외국인을 위해서 써놓은 것 처럼 문장이 길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이런 문체는 보면 볼수록 질리네요.
    그리고 주인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들이 직위와 명성에 비해서 너무 저능아로 나옵니다.. 말그대로 저능아에요.
    황규영님 소설중 '천왕' 1권에 앞부분에 대표적인 예가 있습니다.
    '난 경호무사들은 고사하고 이놈 하나도 상대할 수 없을 거야. 이놈은 유명한 놈이니까.'
    황규영님이 출간하신 소설은 대부분 읽어봤지만, 황규영님 작품은 보면 볼수록 1권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출간하고 계시는 '의기'가 잘 안풀리는걸로 알고있는데..
    이제 '주인공빼고 다 저능아'라는 식상한 틀을 벗지 못하시면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래피즈
    작성일
    11.06.22 17:19
    No. 2

    문체와 서술 방식이 워낙 독특한 편인데, 질리기도 좀 쉽다보니 아무리 소재를 바꿔도 계속 글이 똑같은 글 처럼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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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바람의할배
    작성일
    11.06.22 17:52
    No. 3

    중간의 몇 질은 등장인물 이름만 빼고 거의 같을 정도입니다. 그 작품들을 보면 금방 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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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머나먼고향
    작성일
    11.06.22 17:54
    No. 4

    칼질 한번이면 끝난다면 전형적인 80년대초 세로무협입니다.
    "누구냐"
    "켈켈켈"
    "노부는 오목존자다"
    "내칼을 받아라 일점홍"
    쾅 콰르르르르....
    "아니 이럴수가 네놈이 일점홍을"
    "노부가 백년을 기다려 왔건만 애송이에게 당하다니"
    .
    .
    .
    요러면 딱 한페이지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복학생
    작성일
    11.06.22 18:24
    No. 5

    잠룡전설까지가 그냥 보기 좋았습니다. 금룡진천하부터 몇몇은 거의 자기복제 수준이라.. 개천에서 좀 바뀌긴 했지만 좀 더 다양한 글을 쓰셨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이게다섯번
    작성일
    11.06.22 18:45
    No. 6
  • 작성자
    겸손사랑
    작성일
    11.06.22 19:58
    No. 7

    전 황규영님 소설은
    수작은 아니더라도 지뢰까지는 아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부러 찾아보게 되지는 않아도 어쩌다 읽게 되면 그냥 시간떼우기로는 적당한 정도? 아.. 어렵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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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6.22 20:04
    No. 8

    황규영님 소설은 가벼워서 탈입니다.. 천왕... 제목보고 빌렸는데... 상심이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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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1.06.22 20:44
    No. 9

    좋은 평가입니다. 추천합니다.
    황작가님의 가장 큰 장점 하나를 빼먹고 안쓰신거같습니다.
    다른 어느것보다 큰 장점인데요...
    바로 출간주기가 빠르다는거.
    참 별것도 아닌 글을 4개월 넘게 못쓰고 있는 작가분들 많습니다.
    줄거리는 머리에 미리 짜놓지 않나요? 왜 몇개월이나 걸립니까
    더군다나 요즘 책들은 한페이지당 몇글자 들어가지도 않더만.
    다른 부분도 좋습니다만, 출간주기 빠른게 진짜 맘에듭니다.
    그리고 가볍다고 타박하는분들 계신데요.... 글쎄요 그게 장점이죠
    무겁고 진중하고 피가철철흘러넘치는 무협은, 미안한말이지만 90%정도는 작가분 혼자만 진중한거같습니다. 솔직히 따분해서 읽다가 덮거든요.
    진중함을 재미로 승화시키지 못할바에야 첨부터 재미를 파는것도 틈새시장공략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1.06.22 20:48
    No. 10

    황규영님 단점 중 최악은 무식한 적들과 조금 덜 무식하다는 이유로 엄청난 천재가 되버린 주인공.. 항상 이런 패턴. 게다가 이건 개인적으로 또 취악인 점인데 주인공이 엄청난 존재인데 캐릭터들, 주변 인물들까지 그걸 모름.. 이게 적당하다가 드러나면 좋은데 엄청 오래 숨기다가 막판에 짠!짠!짠! 몇 번하고 끝나버림.. 은거하면서. 항상 이 패턴이니까 또 문제네요. 애초에 자기복제가 너무 심하다는 문제가 있지만요. 하지만 분명히 재밌게 잘 쓰는 작가이고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글이 정말 쉽고 잘 읽힘.. 가볍지만 좋게 느껴지는 책. 하지만 단점들도 너무 커서 문제. 더 문제인건 자기가 고칠 수 있는 단점이라는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곰곰
    작성일
    11.06.22 20:55
    No. 11

    가벼운게 도가 지나쳐서 일반적인 장르소설 독자들인 원하는 무거움조차도 보여주지 못한다는 관점으로 전 보고 싶네요. 물론 작품의 가볍고 무거움에 대한 호오는 취향차이이므로 그런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도 분명히 많겠지만무거운걸 좋아하는 사람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무거움을 중시하는건 마이너가 아니라, 오히려 메이저한 성향이라는 겁니다. 가벼움을 좋아하는 것도 마이너하진 않고 메이저한 성향이지만요. 여하튼 황규영님 작품은 일단 그런면에서 대부분의 독자에게 수작취급 받기는 어려운 소설입니다.

    2번째는 위에서 많은 분들이 쓴 자가복제. 사실 출간주기가 짧은 장르소설의특성상 여러작품을 낸 작가의 작품이 자가복제의 경향을 띄는게 드문일은 아닙니다. 블레이드헌터로 그런 이미지를 조금 뗏지만 김정률님 소설이 그렇고, 쥬논님 소설도 어느정도 그런평을 받습니다. 하지만 황규영님 같은 경우 그게 도가 너무 지나칩니다. 주인공이 누군지, 성향이 어떤지,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너무나도 뻔하게 예상이 되는데 이건 장르소설 전체에 부합하는 특정 클리셰를 많이 써서이기도 하지만, 자기작품안에서의 복제가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황규영님 소설은 '가볍다' 라는게 소설의 특징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벼운 소설도 좋아하지만 잘쓴 가벼운 소설은 단순히 술술 넘어가고, 1권 읽는데 30분이면 충분해서 가벼운게 아닙니다. 가벼운 소설은 가벼운 소설 나름의 도가 있죠. 만화에서 소년만화에도 도가 있고 무거운 주제의식이 있는 만화와는 별개의 영역이 있듯이 말이죠. 황규영님 소설은 글의 진부함, 필력부족을 작품의 '가벼움'으로 덮을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가벼운 소설로서 역활이 충분치 못하다고 봅니다.

    여하튼 저는 황규영님 소설의 경우 이제 새로 나온게 있을때 감상에서 황규영님의 이전작품들과는 다르다는 말이 나오기전에는 그냥 지뢰작이라고 분류해두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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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06.22 21:06
    No. 12

    그런데 문제는 이쪽이 좀더 잘나간다니 문제죠.
    가즈블러드가 반반식라 말씀하셨는데 그 이후로 쭉 이식이니 아마 그것도 실패한 모양이네요.
    두세질은 읽기 좋아도 네질부터는 질려서 한동안 못 읽을 정도인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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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하규
    작성일
    11.06.22 22:09
    No. 13

    요즘 수많은 병맛같은 무협에 비해서 황규영님 무협은 재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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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6.22 23:05
    No. 14

    천왕에서 주인공하고 히로인이 막판에 알게되는데 진짜 그동안 애많이 타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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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레벨V
    작성일
    11.06.22 23:28
    No. 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천왕의 그 거지같음을 잊지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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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정말무대포
    작성일
    11.06.22 23:42
    No. 16

    글쎄요 장점이라면 나오는 속도가 빠르다는거 정도.
    단점이라면 항상 기본적으로 나오는 논리구조가 이상하게 계속 전개 된다는거죠. 저넘이 저렇게 하면 난 이렇게 하고 이렇게 해서 이렇게..
    쉽죠.. 그 그림그리는 사람 있엇죠. 손으로 슥슥 문대고 참 쉽죠.
    쉽죠 힘든 시기가 생기면 숨겨놧던 능력을 꺼내면 되고 이미 다 알고 있엇던 거고 말이죠.
    표사를 처음 보았을때 가슴이 두근두근 햇엇기도 햇었는데..
    기대감에 말이죠 멋진 신인이 나오는건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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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마천회
    작성일
    11.06.23 00:34
    No. 17

    ㅋㅋㅋㅋ 그저웃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황야로긴
    작성일
    11.06.23 01:19
    No. 18

    재미난 부분도 있고 독특한 서술도 개성있지만 쓰고난후 읽는 독자들의 취향차이라기보단 이 작가님은 미리 어떤 특정한 대상들을 위해 만든 책같은 느낌이랄까..자신만의 코드가 있지요.그 개성이 다른작가분들보다 독특하죠..전체적인 느낌은 대단한 작품들은 없지만 오히려 소재나 캐릭터같은 경우는 양산형인데 그런걸 잘버무려섞는다고 해야할까..깊이나 무게감은 별로 가볍고 코믹하지만 또 그렇게 유치하지만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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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無의神
    작성일
    11.06.23 08:38
    No. 19

    만화나 영화를 제대로 안보신듯하네요.
    소년탐정 김전일만 해도 하나의 사건을 서술하기 위해서 인물들 성격과 과거사건들을 엄청나게 서술합니다. 안그러면 사건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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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마사(魔士)
    작성일
    11.06.23 12:02
    No. 20

    위에 여러 문제를 열거하셨는데
    가장문제는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많은 독자가 찾는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임성언 드라마를 향해 막장이라고 욕을 해대지만 시청률이 나오는데 왜 안 만들겠읍니까? 소비가 있으니 당연히 생산이 되는것입니다.

    황규영작가 역시 찾는 독자들이 있는 한 계속 이패턴을 유지할것입니다.

    황규영의 책들이 많이 나간다는것은 결국 상당수 소비자가 딱 그 황규영눈높이란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1.06.23 13:12
    No. 21

    이런글엔 논리적 비판보다는 아무말도없이 비웃는 리플만 다는 사람들이 꼭 있죠...
    사회생활하면서 느낀거지만, 그런사람들 잘되는거 못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아자씨
    작성일
    11.06.23 14:50
    No. 22

    b급 영화 좋아하면 사람수준이 b급 인건아니죠... 만화좋아한다고 다 오타쿠에 히키코모리는 아닌거고....뭐 사람에 따라선 이딴 글이 누군가한테는 재밌는 걸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글 형태도 갖추지 못한채 심각한척 하는 글보단 황규영님 소설이 낫다고 봅니다. 싫어하는 분들이 왜 싫어 하는지는 이해 못하는바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그딴거나 보는 사람들로 비아냥 거리는건 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카리조
    작성일
    11.06.23 17:08
    No. 23

    황규영님의 책이 잘 나가면 작가는 칭찬을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그 책을 읽는 독자들 마저 칭찬을 해줄수는 없습니다

    수준이 높네 낮네 하는것은 작가일을 해보지 않은 저같은 놈이 논할게
    아니지만 항상 90%이상의 똑같은 패턴의 책이 팔린다는건
    소비자의 욕구를 잘 읽은 것일뿐
    훌륭한 작품이었다라고 평가할순 없는것이지요

    다 독자의 탓일뿐입니다
    허구헌날 높은곳에 있는 놈이 어쨌니 저쨌니 하지만
    그놈을 뽑아준게 자기라는걸 왜 부정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시대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군림천하마저 반품당하는
    대여점이 있는 시대에 우린 살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통할 만한 책을 쓰는건 그 작가의 경제적 문제일뿐
    작가정신과는 관계없는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 할게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높새
    작성일
    11.06.23 21:44
    No. 24

    잠룡전설인가.. 뭐였던가..
    어쨌든 동서남북에 위치한 세외세력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걸 보고 (그것도 한 케이스당 반권씩) 때려쳤습니다.
    2번정도면 용서하려고 했는데 동서남북 4번!! 북쪽의 빙궁 남쪽의 해남 뭐 이런식... -_-
    이렇게 글 쓰고 싶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蜀山
    작성일
    11.06.23 23:43
    No. 25

    항상 뻔한 느낌이지만..황규영님 만이 주는 맛이 있습니다.
    그게 보고 싶을 때 찾아서 봅니다.
    아마 앞으로도 지금처럼..가벼운 재미를 주는...뻔한 작품들을 보여주실 것이라 예상합니다만... 아마도 저는 또 그걸 대여점에서 찾을겁니다.
    구지 정형화 된 틀에 맞춰 평가할 필요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겸손사랑
    작성일
    11.06.24 00:43
    No. 26

    ㅎㅎㅎ..
    가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먼가 읽고 싶을때,
    음.. 예를들면 아무 생각없이 마리오 게임을 하고 싶을때?
    그럴때 있자나요.
    그럴때 읽기에는 적당할거 같은데요..
    모 제가 읽는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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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Huginn
    작성일
    11.06.24 02:21
    No. 27

    제가 느끼는 황규영 작가의 글은 작가 마음 속의 캐릭터 20명 정도 설정 해 두고 그 인원을 배경만 달리해서 계속 돌리는 느낌입니다.
    그러다 보니 배경과 소재는 달라졌지만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나는 겁니다. 만화로 따지면 김성모 화백 같은 느낌이랄까...

    제 생각으로 황규영 작가의 글이 잘 나간다면 그 이유는 쉽기 때문일껍니다. 무협소설 입문용 같은...

    입문용이라면 사실 단순한 사건전개와 강력한 주인공 그리고 익숙함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3가지를 잘 지키고 있는 소설이 아닌가 생각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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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SinRok
    작성일
    11.06.24 03:52
    No. 28

    개인적으로
    '발전 없는 작가는 용서할 수 있어도 변화없는 작가는 용서할 수 없다'는 주의인데
    그런면에서 볼 때 황규영이란 작가는 저에게 있어서 정말 최악의 작가 같습니다. 과연 '작가' 의 '작(作 : 지을 작)'이라는 말이 이 분에게 해당 될 수 있는 말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요...
    면티에 청바지 같은 글을 쓰고 싶다고 했었나요?
    의미 자체는 좋다고 봅니다. 진짜 면티에 청바지 만으로도 얼마든지 멋지게 입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분은 그 면티에 청바지로 낼 수 있는 스타일 중 최악의 스타일 만을 고집하시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글쓰는소년
    작성일
    11.06.24 15:18
    No. 29

    돈을 벌어먹고 살자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인 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Anonymou..
    작성일
    11.06.24 16:32
    No. 30

    어떤장면을 봐도 미래를 예지할수있는 불가사의한 작품
    예측이 틀리는사람은 황규영님 작품을 덜본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별중첵
    작성일
    11.06.24 20:16
    No. 31

    위에 리플들쭉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군림천하가 반품을 당한다고요? 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유리아드
    작성일
    11.06.24 20:26
    No. 32

    그나마 최근의 개천은 어느 정도 기존 패턴에서 탈피한 것 같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건주
    작성일
    11.06.24 21:59
    No. 33

    제 생각엔 이 글 쓰신분은 장르소설을 많이 읽지 않으신 분이시거나 너무 많이 읽으신분 둘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밀소년
    작성일
    11.06.25 14:26
    No. 34

    파멸인형님//재밌는 평가네요.
    왜 그렇게 생각하셨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뜨뜨
    작성일
    11.06.26 21:55
    No. 35

    이럼에도 불구하고, 황규영님 소설을 읽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그 글을 읽는 분들이 요구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그 분들은 원초적인 권력욕, 강인함, 성욕(여성에 대한 인기),등을 느끼며

    대리만족을 하길 원하는 겁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야동을 볼때 작품성을 원하진 않죠.

    제일 야한 야동이 제일 좋은 야동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황혼의검
    작성일
    11.06.26 22:53
    No. 36

    뱃살아침님의 의견에 동조.

    작가가 한 말이 있죠.

    재미있으면 된다.

    나름 킬링타임용으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비천신마
    작성일
    11.06.27 09:39
    No. 37

    저도 보다가 질림....글이 그냥 똑 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무법천지
    작성일
    11.06.28 07:34
    No. 38

    대량생산 복제품으로 돈을 버는것이 매우 부러울뿐. 오로지 돈생각만 나는 작가.... 얼마나 벌래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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