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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3.10.27 21:35
조회
2,066

팬시 종이접기.jpg

제목 : 생활 속 깜찍한 선물, 팬시 종이접기, 2008

지음 : 앤미디어

펴냄 : 웰북(WellBook)

작성 : 2013.10.27.

 

“학생들과 하는 수업용 교재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즉흥 감상-

 

  도서 ‘리본소품 128가지-리본 전문가 배소연에게 즐겁게 배우는, 2006’와 ‘정성을 담아 전하는 즐거운 선물 포장하기, 2008’를 고르고, 오랜만에 도서관에 왔으니 한 권만 더 빌려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마지막 책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흐름을 가진 이야기책이 아니기에 작은 제목들을 옮겨보면, 지은이의 간소한 인사 글인 [머리말]과 각 파트별의 [미리보기], 종이접기의 기초라 할 수 있는 [기본 접기]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 [PART 01 디자인이 필요해! 생활 소품 만들기], [PART 02 하루에 하나씩 선물하는 팬시 선물 만들기], [PART 03 생활 속 인테리어, 장식물 만들기]와 같은 내용들이 예쁜 사진과 그림들로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그냥 목차만 봐도 확인이 가능한 간추림 말고 각 파트별로 어떤 만들기가 담겨 있는지도 알려달라구요? 으흠. 그게 말입니다. 처음에는 파트 안에 담겨 있는 만들기의 작은 제목까지 다 적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끝이 안 나는 것 같다 싶어 목차를 자세히 확인해보니 항목만 50가지였는데요. 궁금하신 분은 가까운 도서관이나 서점을 방문하셔서 그 내용을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무스티 인형 마스코트]에서 ‘무스티 인형’이 뭔지 궁금하시다구요?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 서점에서 이 책의 목차를 확인하셨군요.아무튼, 무스티는 ‘무스티는 내 친구’라는 작품의 고양이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입의 모양이 ×인 이유에 대해서는 비슷하게 생긴 토끼 캐릭터인 ‘미피’와 의미를 공유하는 것 같은데요. 그에 대한 이야기가 도시전설 급의 무서운 내용이다 보니, ‘말없이 들어주는 아이’라는 설명만 옮겨봅니다.

  

  글쎄요.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한 것은 이 책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분명 제가 보기에는 ‘초급’정도의 간단한 종이접기들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터 자격증을 가진 저라도 갑자기 종이접기 수업에 나간다고 하면 얼어붙고 말 것인데요. 이번 책에 나와 있는 것은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책의 제목처럼 ‘생활 속의 깜찍한 선물’로 활용하기 좋은 작품들이 많이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네? 부록 CD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그렇군요. 제가 공공도서관에서 일할 때는 부록도 빌려갈 것인지 물어보곤 했는데, 앞의 질문이 없었으면 ‘그냥 책만 있구나~’ 할 뻔 했습니다. 아쉽게도 부록은 빌려오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혹시 이 책을 구입하신 분 있으시면 저 대신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제가 가장 관심 있게 본 작품을 알려달라구요? 다른 것도 흥미롭게 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행운의 네잎 클로버 만들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소에 네잎 클로버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있으면 하트 접기를 응용했었는데, 이 책에 와있는 것은 살짝 입체감도 있는 것이 멋졌습니다.

  

  그럼 그밖에 자세한 것은 직접 책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를 바라구요. 소설 ‘눈알수집가 Der Augensammler, 201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이 책도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책이 되었음을 확인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포기를 모르는 저는 계속해서 찾아볼까 하는데요. 물론 도움의 손길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TEXT No.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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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0.28 22:06
    No. 1

    중학교 때 종이접기 부에 들어가서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공룡을 접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했더랬죠.

    접지전사란 만화책 뒷면에 나와있는 종이접기도 곧잘 따라했었습니다. 지금은 거북이, 학만 접을 줄 아는 무능한 손이 되버렸으나 시간이 나면 다시 몰두하고 싶습니다.

    무한오타님의 리뷰는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소개시켜 주시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일
    13.10.28 22:53
    No. 2

    감사합니다^^

    학접기는 그래도 기본이라지만, 거북이 접기만 할줄 아셔도 상당한 레벨이십니다^^

    다른거야 접기 도안만 해독하능하면 금방 따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하하하핫^^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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