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유민수
작품명 : 불멸의 기사
출판사 : 너와나미디어
그냥 심심풀이로 ... 또는 추억으로 ㅎㅎ 먼지먹은 책들 리뷰나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리뷰순서는 떠오르는대로
생각보다 안읽으신 분들이 많아서 놀라운 책
"불멸의 기사"입니다.
한때 유민수님이 소설쓰는 개인적인 방법에 대해서 길게 강좌까지 하신 글을 보고 글쓰기 연습도 한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로 간건지 찾을수가 없네요.
1999년 작품이네요 사실 오래된 시간은 아닙니다만 장르시장이 워낙 새로 나오는 책들이 많다보니 어느새 모르시는분들도 많으시고 ..
오래된 책방에서 옛날책 모아둔 더미를 뒤적거리시면 구할 확률이 있습니다. 예의는 아니지만 텍본도 .. 돌아다니고요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
배경은 중세시대를 배경으로한 또다른 세상입니다. 여타 판타지처럼 마법이라던가 몬스터는 나오지 않고요.(그래서 더 좋아합니다.) 흡혈 자작이라고도 불리는 주인공 얀 지스카드가 주인공입니다. 여타 소설과 비교했을때 주인공이 가지는 매력과 존재감이 단연 압도적입니다. 분위기는 어둡고 액션은 하드보일드 합니다. 글에서 거친 쇳가루 냄새가 나는 느낌입니다. 인물들 하나하나도 잘 살아있습니다. 특히 모 백작부인(백작이 맞나? 기억이 가물가물...)이 정말 특이한 케릭터였죠. 타짜의 아귀말을 빌리자면... "캬 그 양반(?) 갈떄도 예술적으로 가는구만..."이랄까ㅎㅎ 주인공은 가문의 영광이라는 심리적 압박과 그에 따른 고뇌와 갈등이 잘 들어나고 그때문에 남들눈에는 피폐하고 인간미 없게 느껴지지만 강한척하면서도 때때로 보이는 인간적인 나약함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원래 3부작..이 예정되어있었다는 소설입니다만 아쉽게도 2부까지만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1부와 2부가 그다지 연계되는 내용이 아니고 1부만으로도 충분히 완결성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1부에 비해서 2부는 평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2부는 보지 않았습니다. 본 사람에 의하면 그래도 충분히 재미는 있다고 하더군요. 단지 기존 1부의 주인공의 존재감이 너무 강한데 2부에서는 주인공이 바뀌기 떄문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시고 재미를 덜느끼는 이유인듯 합니다.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불멸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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