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오버로드
출판사 :
심혼님의 감상을 보고 재빨리 대학살편을 봤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대학살이네요. 지금까지 꼼지락 거리던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주었습니다.
이 소설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작가님이 어떻게 하면 독자가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네요.
예를 들어 이번 대학살편에서 아인즈는 제국의 6만의 군세가 있는 군영에 겨우 마차 한대를 가지고 들어 갔습니다. 제국의 가장 강한 4인의 기사가 그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떠는 것을 보고 제국군을 통솔하던 대장군이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내죠.
그리고 마차에서 제국 최고의 마법사였던 후르다가 먼저 내려서 공손히 "스승님 도착했습니다."라는 것을 보고 최고의 마법사가 시중드는 알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네요.
그리고 제국 최강의 4인이라는 기사를 보고 아인즈가 저건 뭐냐고 하자 후르다가 저건 그냥 단순한 기사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도 최강의 4인이라는 기사가 당연하다는 듯이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장면이 있었죠.
스스로 나서지 않아도 이렇게 조연들이 알아서 주인공을 띄워주니 정말 감질맛이 나네요.
그리고 이번 편에서 하이라이트는 아인즈가 초위급 마법을 썼을 때네요. 초위급 마법이 발동하자 적군의 5만 군사가 즉사. 즉사 시킨 5만 군사를 재물로 소환된 괴물 5마리가 날뛰면서 적군은 말그대로 혼란의 도가니가 되었네요. 울부짖으며 도망가는 적군을 개미 밟아 죽이듯이 죽이는 괴물들.
그 모습을 보고 같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그 강력한 위력에 부들부들 떠는 제국의 군사들. 오직 후르다만이 감탄을 하며 아인즈에 대한 존경심을 뿜어내네요.
아인즈님이 귀여웠던 것은 이렇게 적군을 물리쳤으니 이제 나를 영웅으로 칭송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제국의 군사들은 아인즈를 악마로 보고 있었는데 말이죠. 왜 박수를 보내지 않는지 의아해 하는 아인즈.
[모두 나에게 박수를 보내라.]
급기야 아인즈는 왜 박수를 치지 않냐고 말하고 제국의 군인들은 열렬하게 박수를 치죠. 제발 박수를 쳐줄테니 해치지만 말아주세요라고 생각하면서. 그 박수를 받으며 흐믓해하는 아인즈를 보니 정말 귀엽습니다. 이제 영웅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는 걸까요?
그런데 궁금한 것은 간간히 나오는 8욕왕이라는 자들이 뭐냐는 겁니다. 나라떨구기와 8욕왕이 같은 존재인가요? 누가 아시는 분 답변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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