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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란

작성자
Lv.38 로지텍맨
작성
11.10.22 01:28
조회
7,313

작가명 : 정상수

작품명 : 아크란

출판사 :

한창 영지물에 빠진적이 있었다. 이래저래 검색하였고 남작군터, 아로스건국사가 갑이라는 정보를 얻었다. 남작군터를 1-8권까지 대여점에서 빌려와 단숨에 읽었다. perfect라는 말에 가까운 영지물처럼 보였다. 그리고 아로스건국사를 읽기 시작하였다. 읽다가 멈출수가 없었다. 자정쯤에 읽기시작해서 날이 새고 다 읽고나서야 잠이 들 수 있었다. 작가님의 필력과 많은 지식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물론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그것은 다른점들이 잘 카바해주었다.

그리고 아크란이라는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1권을 읽었다. 도무지 봐줄수가 없었다. 그냥 양판소를 읽는 느낌이 강했다. 흔하디 흔한 아카데미에 들어가서 나쁜녀석들을 패주는 느낌.. 그리고 한참을 내버려두었다. 그러다 최근 읽을게 없어서 1권부터 7권까지 한번에 읽기 시작하였다.

아로스건국사에서 주인공이 정치와 경제에서 권력을 고려하지않고 일단 저지르고나서 문제가 발생하면 그제서야 수습을 하는데 반해서 아크란은 최대한 자중하고 조화를 찾으려는 모습이 보인다. 이게 두 소설의 결정적인 차이이다.

또한 달라진점은 다양한 인물들을 다루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인물들의 분량에 비해 역할이 너무 적은 경우가 많았다. 특히 제나이든, 제롬(주인공 형)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함에도 초반을 제외하고는 조연급 비중임에도 하는건 준조연급밖에 되지 않았다. 한편 드래곤의 존재의 흔적시스템은 상당히 괜찮은 시도로 보인다. 또한 주인공의 라이벌급을 상당히 강화시켜서 아주 일방적인 독주로 가는 것을 일정부분 막은 것또한 괜찮았다. (적국의 7서클 마검사)

약간만 눈을 낮추면 아크란도 수작에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점점 발전하는 정상수님에 대한 기대가 커집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42 류판산맥
    작성일
    11.10.22 02:37
    No. 1

    '아크란'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것은, 쥴리어스 시저가 갈리아 전쟁 중에 로마 원로원에 제출한 전쟁 보고서, 바로 '갈리아 전쟁기'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카이사르가 그냥 서서 불러주는 것을 부관이 적어서 바로 보낸 것이라고 하더군요. 로마 문학의 백미로 뽑힐 만한 재미와 또, 그 당시 사회에 대한 사료적 가치도 있는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일
    11.10.22 05:39
    No. 2

    저도 엄청 좋아합니다. 건조하고 너무 딱딱해서 지루하다는 분들도 많지만 은근히 끌리는 매력이 있어서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심심할 때나 아니면 신간이 나올 때마다 몇번 반복해서 빌려보다가 결국은 구입해버렸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떠중이
    작성일
    11.10.22 10:09
    No. 3

    매일 가던 만화방 1주쯤 안가고 집에 있는 책으로 시간 때웁니다. 아로스건국사 또 봅니다. 정상수 작가 판타지 작품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은빛검풍
    작성일
    11.10.22 10:56
    No. 4

    아크란 참을성만 있으면 재미있고 은근 중독성 있는 좋은 작품이죠.단지 아쉬운 점은 작가님이 등장인물의 대화를 통해 배경 설명을 하는 경우 도통 알아듣기 어렵다는 점이죠.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그게 뭔말인지? 분명 상황상은 이러저러해서 A이기 때문에 A를 해야한다는 설명이 사실은 A를 하면 안되는 설명이 되어 버린다는 말이죠.ㅎㅁ
    하튼 담편을 학수고대 기대하고 있답니다.1권은 어색하지만 권수가 나아가면서 점점 짜임새가 좋아지는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독불군
    작성일
    11.10.22 13:36
    No. 5

    열심히 보던참인데 마무리가 급해서 아쉬웠습니다 어느 작가든 개연성 있는 마무리가 어려운가 봅니다 다음작품은 조금만 여유있게 마무리 지어줬으면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로지텍맨
    작성일
    11.10.22 15:43
    No. 6

    은빛검풍//정확히 어떤 부분을 말씀하는진 모르겠지만 아마도 권력의 흐름을 생각하다보니 그런게 아닐까싶내요.
    독불군// 저도 참 공감하는 바입니다. 정말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라이벌이 주인공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온다면 정말 대작이 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1.10.23 01:45
    No. 7

    다른 사람들은 좋아할지를 모르겠는데 읽는데 흡입력이 없다고 해야
    하나요??
    소설 왠만하면 다보는데 아크란 같은 경우 진행자체가 지루하던군요
    긴박감도 없고 진행하는 동안 내내 지루하다고 느낀 소설이네요.
    그렇다고 시원하게 무력을 사용하는 하는것도 아니여서...
    라이벌 같은 경우도 애초에 생뚱맞게 등장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입니다
    차라리 애초에 등장할거면 그전부터 뭔가 암시를 해주면 상관없는데 그런것도 아닌 갑자기 등장한 케이스입니다 ....
    다른분들은 매력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알바할때 시간때우기용??
    그렇게 봤습니다.
    그렇다고 인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없는것도 아닌 묘한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당군명
    작성일
    11.10.23 14:00
    No. 8

    아크란의 라이벌은 인간이 아닌 드래곤들이라고 생각드는군요..글 내용을 쭉 보았을 때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Unveil
    작성일
    11.10.23 17:28
    No. 9

    보면 거의 반사적으로 꾸준히 빌려보는 책인데
    지금생각해보니까 다음권 빌려볼지 말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진 재밌게 봤는데 앞으로의 내용이 큰 기대가 안된다고 할까..?
    그래도 계속 볼것같긴 하네요. 기본 퀄리티가 있어서...

    아크란을 높이 평가하는건 여타 판타지 소설 중에 거의 유일하게
    실제 중세의 태동이 되었던 민족 대이동과 혼혈 과정에서 일어난 갈등을 다뤄주는 점이죠.
    실제로 중세는 로마의 멸망과 그 땅을 정복한 게르만족끼리의 전쟁으로 탄생한 인류역사에서 대단히 특수한 사회인데,
    대부분은 이 부분을 생략해버리고 그냥 영지, 국가, 민족을 단선적으로 묘사하죠
    아크란은 그부분이 다른 양판소와 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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