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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
11.07.13 04:14
조회
7,169

작가명 : 태규

작품명 : 천라신조

출판사 : 파피루스

전반적으로 칭찬의 글이 될거 같습니다.

요즘 양판소 질린다.쓰래기다. 대여점용 소설이다.

이런이야기 많고 저도 동감합니다.

신간들 나오는거 봐 봐야

-주인공이 완전 기연덩어리에 짱 강하거나

-봉인이나 몇단계가 완성이다라는 전제를 깔아 놓고

위기 때마다 하나씩 단계 올리면서 해결해 갑니다.

-마교는 패, 사파는 사, 정파는 정/위선 정해진 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결국 주인공이 알게 모르게 무림 떠돌다 친한 친구나 아우들 만나고 마교나 사파나 새외무림의 중원 침공에 맞서다 보니 영웅이 되고 다 드라곤 볼 식 단계별 악당 무찌르다보니 신화를 쓰더라....

이게 끝입니다.

진짜 목차만 보면 내용이 그려지고 혹시나 하고 봤다가 역시나 하고 욕만하고 빠져나오게 되는게 대부분 입니다.

근데

천라신조는 ......... 잼있어요

작품성이니 개연성이니 문맥이니 그런거 전 잘 모릅니다.

전 단지 무협을 보면 이랬음 좋겠다/ 남자라면 이래야지/ 캬 좋구나/ 제발 제발 살아남아라 제발/ 좋겠구나 짜식/ 크윽 가슴이 아픈걸/ 와 쩐다/ 캬 이래저래 돼면 볼만하겠구만 /

이런 식의 가슴의 울림을 보고 읽습니다.

개인적으로 장르소설을 보면서 머리로 보는 이들을 이해를 잘 못 합니다.

"짱구굴리면서 따질라고 맘 먹었으면 수학책이나 사서 5차 방정식 근의 공식이나 찾을 것이지 기분 풀라고 보면서 뭔 넘의 무협지를 보고 XX들이야" 라는게 무협을 대하는 저의 마인드 입니다.

좀 전에 낮에 빌려 놓은 천라신조 9 권을 정독했습니다.

앞 내용도 기억도 안 나고 몇일전 비평란의 비판도 읽었고 해서 볼까 말까 그냥 반납할까 생각하다. 책을 손에 잡았는데......... 크윽 ㅋㅋ 좋더군요

한시간 반정도 시간을 잊고 봤습니다. 다 보고 나니 3시더군요.

무협의 매력이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방안에 혼자 있으면서 지금이 몇신지 여기가 어딘지 내가 뭘 해야 하는지 뭘 하고 있는지 모든 것을 잊고 푹 빠져서 정신적 쾌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이 감동 나누고 싶어서.

제가 느낀 천라신조의 장점을 말해 봅니다.

무협이지만 새로운 세계관.

- 이 책을 보면서 (이 전에도 훌룡한 세계관이나 기존의 무협틀을 무시한 좋은 책들이 많음을 알고 있음 단지 천라신조도 그에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드리는 겁니다) 9권에서 마교와 무림간의 대치 구조에 대한 이야기와 기존의 1~8권에서 언급했던 백검의 후예니 마교에 대항해 백검의 활약이니 그런 것을 어느정도 부정하는 무림의 진실이 나오더군요

초반부엔 마교는 악이다 죽여야할 대상이다 하는 곳에서 부정이 들다가 두쪽의 마교중 한쪽은 백검에서 출발했다는 것의 독창성을 보다 보니, "그래 마교라고 해서 패를 추구하는 멋쟁이 들이 꼭 있을 필요는 없잖아? 악일 수도 있지 / 캬 마교안에 정을 껴 놓는구만 그것도 대마교 항쟁과 백검의 분열등으 껴 넣어서 작가가 아주 마교를 잼있게 해석하셨구만" 하고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남궁이 나오고 당가가 나오지만 9대 문파나 오대세가가 없고 씹어먹을 오룡삼봉이 없습니다. 신조를 따르는 충성스런 몇십 몇백의 결사대도 없고 악당들이 외당 향주부터 분타주 내당 기주/ 령주/ 부주/ 장로/ 호법 순으로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한마디로 "좋은 걸" 입니다

꼭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만들거나 9파1방 5대세가를 완전히 지우거나 무림에 몬스터가 등장해야 새로운 세계관이 생기는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이 정도면 무협이지만 세계관 잘 짠거 같은걸/멋져 소리 받을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 주인공의 미친 사랑

  이만하면 2~30대 남자라면 한번 꿈꿔 볼만한 로망아닌가요?

무협도 일종의 영웅의 이야기를 다루는 글이라 전 생각합니다

내가 하지 못 한것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주인공에 대한 대리 만족을 통한 독자의 정신적 쾌감을 주는 것이라면

요금 개막장이라고 불리는 이고갱/먼치킨이 욕을 처 먹는 이유가 주인공의 우월함이 변태적인 측면(폭력성 음란성 가학성)으로만 키워지기 때문에 조금 지성이 있는 독자라면 욕이 나오고 책을 집어 던지는게 아닐까요?

천라신조는 악당/ 강자 앞에서 굽히지 않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앵기고 쳐 맞고 작가의 배려로 살아남죠.

쓰래기는 그냥 첨부터 강합니다. 악당? 강자? 그냥 쳐 죽이죠 뭐 생각 따위 필요 없습니다. 배워야 할 남자의 갑빠/ 기상 그 딴거 없습니다.

천라신조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인생을 겁니다. 십대후반의 불타는 맹목적인 개념 없는 사랑처럼 그냥 내 모든 걸 던져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런 순수한 사랑(사랑에 개연성이 없다고 따지는 분들 ....에효....가서 로맨스 소설 보세요. 매마른 정서를 충전하고 사시길 바랍니다)에 대한 열정에 주변 사람들이 머리로는 한심하다면서 가슴으로는 응원하고 부러워 합니다.

쓰래기는 그냥 첨부터 좋아하고 장애 따위는 만능력으로 다 해결해 버립니다. 애절 ? 위기 ? 그딴거 없습니다. 그런거 있어 봤자 병신 같은 히로인이 주인공에게 더 빠져 들게 하는 인과관계의 한 과정일 뿐 입니다. 그 사건이 일어 나는 순간 이미 결과 따위 독자도 알고 작가도 압니다.

- 글이 멋있습니다.

그냥 " 그 순간 가슴 속에 숨어 있던 환수가 나와 힘을 실어 주고 상처를 회복 시키며 그에게 내공을 공급해 줬다" 하고 말 만한 것도 생동감 있게 마치 작은 용모양의 동물이 주인공의 몸 속에서 꿈틀거리고 생명을 가진 것 처럼 수동태와 능동태를 적절히 섞어서 멋들어진 표현을 만들어 냅니다 (개인적으로 필력이란 글의 큰 틀이나 문장력/ 마춤법 등등 여러가지 분야가 있겠지만 같은 말도 읽는이가 가슴이 울리게 하는 이런 것을 필력이라고 봅니다)

말이 길어 졌는데

천라신조를 비판하는 몇분의 의견을 보면 초창기 1,2권의 신조팔극전서? 하여간 편지글 형식의 독특함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태규님 특유의 주인공의 늦은 성장/ 신조의 현실성 부족/ 주인공의 파격적인 중간 중간 성장 / 목적 (권성징악? 무림일통? 복수? 대체 뭔 목적을 바라는 걸까...사랑이면 됐지 ^^)의 부재 속의 주인공의 몸부림/ 글 속의 팔생의 비밀을 넘 오래 끌고가 긴장감의 탈진 등을 들어 뒤로 갈 수록 볼 맛이 떨어진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

그런데 9권을 읽은 저로서는 10권이 너무나 기다려 집니다 2만이 넘는 무리를 맨 몸뚱이 하나로 뚫고 들어가야 하는 주인공이 너무나 보고 싶어 미치겠고 팔생이 찾아와 보일 활약도 기다려 집니다

"팔생이 미친듯이 칼부림하며 쳐 죽이지 않을거야. 지금까지 포스로 봐서는 어떤 카리스마를 보여 줄까 캬 상상만 해도 죽이는구만" 하는 기대가 절 미치게 만듭니다.

무공이 나오고 문파가 나오고 내공이 나오고 검강이 나와야 무협입니까? 이런 남자의 기백과 웅지가 있고 독자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드는 것이 무협이 아닐까요?

요즘 책 한권마다 인세가 15만원이다 대여점이 많을 땐 80~150만원은 받았다 그 정도는 되야 책에 공을 들여서 쓸거 아니냐

등등 많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이 천라신조 또한 이름있는 작가이긴 하지만 대여점에 공급되는 량이나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판매량은 적을 것이기 때문에 1~200만원 벌이란 이야기가 나올걸로 봅니다.

작가 태규님에게 묻고 싶습니다

"작가 님은 초절정고수 이기 때문에, 몇일 생각하면 이런 글이 뚝딱 만들어 지기 때문에 권별 인세 받으실라고 이 책을 쓰신겁니까?"

"돈 안 되는 것은 알지만 글 쓰는 중독이 걸려서 글을 떠날 수 없어서 짜투리 시간내서 쓰시는 겁니까"

전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태규 님에는 본인과 본인의 글에 대한 믿음이 있을거라 봅니다.

글이란 시대를 뛰어 넘는 것이라 봅니다. 10대 20대 독자가 30~40대가 되면서 사고방식이 바뀌어서 책에서 무협에서 멀어 질 수 있지만 꿈이 있고 영웅이 되기를 꿈꾸는 젊은이 들은 그런 영웅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보며 다음 세대가 자라난다 봅니다.

이 정도의 글을 쓰시는 분은 멀리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향후 3년간 천라신조라는 책이 책방에 3000권이 공급되고 개인적으로 구입능력이 있는 30~40대 독자층이 2000명이 구입했다고 쳤을 때 , 3년후 30~40대가 되는 독자층을 바라보고 또 3년후 또 3년후를 바라보고 있지는 않을까 ?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태규님은

"몇달을 들여 초고를 잡고 또 몇달을 들여 퇴고의 퇴고 끝에 한권씩 출간되는 이 천라신조라는 책이 지금은 비록 인세를 음식점 접시닦이의 월급만큼도 못 받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읽히고 읽혀 나의 이름이 되고 얼굴이 되어 나를 빛내 주리라.

시간이 흘러도 회자가 되고 언젠가 내 글이 세상의 조명을 받아 부각되었을 때 훗날의 나의 또는 내 자손의 손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리라"

라는 생각으로 책을 쓰고 있지 않을까요

장편소설이란

독자가 느끼기에 뒷권이 보고 싶고 그래서 몰아서 봐야 재미있고 이 책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어야 제대로 된 장편 소설이란 생각이 듭니다.

제게 있어서 그런 글은

드라곤라자, 비상하는 매, 카르세아린, 하얀로냐프의 강, 영웅문, 소드엠퍼러, 이계지인, 묵향, 궁귀검신, 한의제국, 밝달신국, 데프콘, 등등등등등등등등등 너무 많아 일일이 거론하지는 못하지만 참 많습니다.

읽을 땐 몰랐지만 정말 이런 책이라면 가지고 두고 두고 보고 싶다 (실제로 위 소설들은 텍스트 등으로 적게는 10~20번 많게는 50~80번 이상 읽었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천라신조가 위 언급된 소설만큼의 대작이라는 생각은 저도 주관적으로 들지는 않습니다만,

최소한 청검이니 황금 대부 따위야 죽어버려야 하는 액스트라지만 백검대부 정도면 그의 옛 이야기도 읽어 보고 싶고 팔생의 이야기 또는 영웅문의 화산논검 처럼 외전 형식의 몇십페이지 짜리 에피소드가 아닌 각 종파의 지존으로서의 성공과 시련과 역경의 이야기들을 책으로서 읽어 보고 싶다는/다른 사람이 쓴 것이 아닌 천라신조를 쓴 태규라는 분의 글로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제대로 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천라신조를 추천한다는 생각으로 감상란에 적어 봅니다

(감상란이란 사실상 추천란 맞죠 ?)

이상입니다


Comment ' 25

  • 작성자
    Lv.55 absent
    작성일
    11.07.13 04:42
    No. 1

    굉장하네요..

    감상글(?) 잘쓰셨습니다. 작가라면 마땅히 이런류의 글을 써야 작가이다 라는 생각에 동감합니다.

    정말 자기가 쓴 글을 자기 아들이나 손자에게 자랑스럽게 권할수 있는 무협작가가 몇명이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많이 있겠지만, 그보다 더 많은 작가들은 자랑스럽게 권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설정이라던가, 대화라던가, 뭐든 고심해서 쓴 게 느껴지는 천라신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엔시쿨
    작성일
    11.07.13 09:33
    No. 2

    제가 느끼는 천라신조의 장점과 비슷하네요^^
    합리적이고 철저한 분석에 의한 수많은 단점이 있을지라도
    글을 읽으면서 가슴뛰게 하는 소설 임으로 모두 올킬! 저도 추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여유롭다
    작성일
    11.07.13 13:37
    No. 3

    천라신조 안봤는데
    봐야겠네요
    칭찬글이 참 많이 올라오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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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백화어충
    작성일
    11.07.13 14:51
    No. 4

    게다가 이정도가 되야 무협소설이라니, 님이 도데체 무엇이 되시길레 소설의 기준을 님이 정하십니까? 솔직히 욕 먹는 소설들도 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지 그냥 소설취급도 받지 못 할 정도는 아닌데 자기 맘대로 소설의 기준을 정하면, 나머진 소설취급, 장르 소설도 안된다는 그냥 장난치는 글이란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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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7.13 15:11
    No. 5

    무협에서 소재 운운 하시면 안되죠.. 이미 소재는 고갈됬습니다.
    필력을 우선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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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타이레놀ER
    작성일
    11.07.13 16:08
    No. 6

    백화어충님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전혀 이해가 안 가네요;; 댓글 문장 하나하나가 무슨 생각으로 쓴건지 전혀 이해불능입니다.

    '작품의 재미를 나누고 싶다면서 오로지 주관적인 자기생각으로 도배를 해놨습니다' << 이게 무슨 문제죠?
    감상글이 당연히 글쓴 이의 주관적인 생각이지 객관적인 남의 생각으로 감상글쓰는 방법도 있습니까?

    감상글이 작품의 재미를 충분히 전달 못하면 안 되나요?
    책을 읽었는데 재밌더라. 그래서 다같이 읽고 그 재미를 공유하고 싶다. 그래서, 감상글쓰면 안 됩니까?
    감상글쓰기전에 글재주를 평가해서 감상란이용자격증이라도 따야됩니까

    고독피바다님이 '천라신조외의 모든 무협이 양판소고 쓰레기다' 라고 했습니까? 왜 오버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감상란은 추천란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화면 위쪽을 보시면 추천/감상 이라고 확실히 적혔있습니다.

    더 적기도 귀찮네요. 전에 천라신조 감상글에 부정적인 댓글을 달고 비평란에도 글쓰시때까지만 해도 나름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 비평글에 찬성표도 던졌지만 이젠 천라신조에 긍정적인 글이 올라오면 무조건 반대하기로 한 것 같아서 보기 안쓰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베지타
    작성일
    11.07.13 16:34
    No. 7

    저도 천라신조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백화어충님 글 좀 흥분하고 쓰신거 같아 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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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일리오르
    작성일
    11.07.13 16:47
    No. 8

    저 또한 천라신조를 읽을때의 가슴벅참! 뭔가 가슴을 두근거리게하는 그런 모습! 이런점이 천라신조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공감하게 되는 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백화어충
    작성일
    11.07.13 17:06
    No. 9

    아오 좀 흥분했네요 전 고심하고 비평란에 글을 썼는데 이 분이 너무 간단하게 (사랑이면 됐지^^)라고 적어놔서 좀 화가났네요 ㅋ 남의 의견을 너무 간단하게 무시하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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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블랙커피
    작성일
    11.07.13 19:24
    No. 10

    백화어충님의 비평글이 고독피다바님의 감상글에 비해서, 많은 시간을 들여고심하여 기재하신 글이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감상글이 백화어충님이 작서아신 비평글에 대해서 공격적으로 기재한 내용도 아니고, 단순히 비평글도 있지만 본인은 이래저래해서 재밌게 보았다..는 내용인데 참..이해가 안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곰곰
    작성일
    11.07.13 20:52
    No. 11

    백화어충님의 글또한 이 감상글쓴 사람의 글을 충분히 무시하고 있다는걸 염두에 두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레벨V
    작성일
    11.07.13 21:54
    No. 12

    천라신조처럼 잘쓴글도 몇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주인공의 사랑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만.. 정말 멋진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집에다고이 모셔두고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07.13 22:35
    No. 13

    태규님... 아니면 파피루스 편집부 여러분...
    제발 오타 자비좀요... -_-;
    아니 출간 주기가 엄청나게 짧은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오타가 쩌는 겁니까;
    금혼제령대법이랑 금령제혼대법 섞어쓰기는 애교...

    중간중간의 오글거림 말고 천라신조를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제일 문제라고 생각한건 '여주가 권력을 이어나가는 명분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작에 때려치우고 남주랑 같이 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던가, 아니면 함께 하고 싶은데 차마 그러지 못하는 안타까운 고뇌를 좀 더 부각하던가, 아니면 주변에서 권력을 포기하지 못하도록 부추기는 장면이 나와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주도 그렇지, 이 정도로 터지고 다니면 '어떻게 하면 평화적으로 여주의 권력을 승계하고 같이 도망가서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해야지, 계란으로 바위치기 형세를 계속 하려고 드니...
    뭐, 모든 무협이 다 그렇겠지만, 결말이 뻔하다는 점에서 제 취향상 약간 아쉬운 점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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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1.07.14 02:08
    No. 14

    모든 사람이 비평란의 글을 죄다 읽어보는 것도 아닐진데 흥분하실것 까지야;;; 천라신조를 그리 좋게 평가하지 않는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흥분은 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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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로젠리터
    작성일
    11.07.14 16:23
    No. 15

    초반에 도입은 흥미로운 설정이었지만 그 후 계속 그 틀안에서만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뻔한 얘기를 몇십장이나 늘여 쓰고 , 줄거리를 거기서 더 발전시키지 못하고 반전도 그리 와닿지 않아요. 일단 여주인공들부터 비련의 여주인공을 하는게 웃기더군요. 재벌집 딸내미가 그렇게 순진하게 가정교육을 받고 자랐을까요? 여주인공을 죽이던가 딴놈과 혼인 시켜 놓으면 그 때부터 흥미로와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천생들 일행도 서로 상잔하고 배신하고 그래야 이야기가 자연스럽습니다. 뼈속부터 악인인 것들이 왜 이리 순진한척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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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1.07.14 22:59
    No. 16

    태규님의 글은 좋게 말하면 낙천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철이 없습니다.
    무협적인 취향에 어울리죠.
    개연성은 그다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태규님의 5년 뒤를 기대하지만
    현재로선 충분히 고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행위에 당위성이
    결여돼 있습니다. 이 상태로 9권까지 끌어온 게 용하며
    8권은 1권 통째로 날려먹은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sy*****
    작성일
    11.07.15 00:13
    No. 17

    술술 읽히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칠현자의법
    작성일
    11.07.15 00:52
    No. 18

    코끼리손님의 댓글은 좋게 말하면 냉소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철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불과하죠
    객관적인 생각은 그다지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끼리손님의 5년 뒤를 기대하지만
    현재로선 충분히 고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본인의 댓글에 당위성이 결여돼 있습니다.
    이상태로 추천글들을 써온것이 용하며
    이 댓글을 쓰느라 걸린 시간이 통째로 날려먹은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탈퇴계정]
    작성일
    11.07.15 14:09
    No. 19

    이렇게 길면서도 어수선한 감상문(?)은 오래간만인듯.. ㅎㅎㅎ
    여튼 천라신조 읽으러 가보아야 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일
    11.07.15 17:41
    No. 20

    백화어충님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님의 글을 디스한건 아니고요. 그냥 비판도 있던데 전 이런 면에서 천라신조가 참 좋다 라는 뜻으로 쓴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정도는 되야 무협이지라고 한것은 다른 글은 무협이 아니다라고 한다기 보다는 그냥 일종의 감탄사 입니다.
    국내에 많은 프로 축구선수가 있고 많은 공격수 들이 있지만 월드컵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두골이나 헤딩골로 넣은 안정환을 보고
    "캬 저 정도는 되야 공격수지" 라는 뜻으로 적은 것이지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들은 다른 분이
    "그럼 설기현이나 황선홍은 공격수가 아니라 수비수냐"
    하고 따지신다면 "이 사람 왜이래" 라고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 뜻이 님의 오해한 방향과 달랐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꾸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곡신(谷神)
    작성일
    11.07.16 01:07
    No. 21

    아 칠현자의법님 글애서 빵 터졌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육사
    작성일
    11.07.16 18:36
    No. 22

    거참, 글 자체에 대한 평가보단 댓글에 대한 평가가 더 많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강야생
    작성일
    11.07.17 09:22
    No. 23

    "짱구굴리면서 따질라고 맘 먹었으면 수학책이나 사서 5차 방정식 근의 공식이나 찾을 것이지 기분 풀라고 보면서 뭔 넘의 무협지를 보고 XX들이야"
    아는만큼 보입니다.

    천라신조 ... 한 5권까지는 볼만한 책. 요즘 보기 드문 수작이더군요.


    칠현자의법님 상당히 보기안좋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nogiveup
    작성일
    11.07.18 02:26
    No. 24

    칠현자의법님 남의 댓글에 말꼬리잡아서 비꼬는거 안좋게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노공이산
    작성일
    11.07.19 19:58
    No. 25

    술술 읽히는게 재미는 있습니다. 단 대작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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