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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3 lnvinclb..
작성
11.07.13 14:50
조회
3,642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최근 요 2개 소설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가 나름 좀 묵혀진(?) 독자라 그런지 두 작품마다 각기 대칭되는

글이 생각나더라구요.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    vs    교당출려

패왕악신    vs    불멸의 기사

1. ..in 삼국지 vs 교당출려

    수한 vs 교당

    여포 vs 장비

    가후 vs 제갈량/방통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의 주인공, 수한은 아무래도 교당처럼

같은 문관출신이다보니 보면서 비교가 되더군요.

꽃밭에 둘려싸여 지낸다는점이 다르지만..-_-

개인적으로 교당출려에서 교당을 제외하고 가장  매력적이었던

캐릭터는 장비였습니다.

보통 장비하면 무식하고 힘만센 걸로 인식되지만..교당출려의

장비는 제법 책략도 쓸 줄 아는 업그레이드 장비임..ㅋㅋ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의 여포 역시 마찬가지죠..가후와 더불어

쌍두마차 체제로 수한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

수한에게 왕좌지재의 면모가 있다면, 교당은 조율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도 차이점이겠네요.

책사로서의 가후의 영향력도 이 글에서는 꽤 크죠.

작가님이 설정에 치밀하고 요즘 쓰레기 양판소와는 다르게

아주 건설적으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보기좋은데..나중에 이것들을

다 감당하실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삼국지물들이 정사나 연의를 빗겨간 스토리를

추구하다 자폭한 사례들을 익히 보아왔기에..

또 작가분이 전업작가가 아니신지라 얼마전에 논란이 되었던

강철신검님의 케이스마냥(참 안타까움..돌아와요~~!!)

악플러의 테러로 은퇴수순(?)을 밟게 되지나 않을지..

뭐 일단은 여유롭게 지켜볼 뿐입니다. 아직 갈 길이 머니..

2. 패왕악신 vs 불멸의 기사

패왕악신은..제가 유민수씨의 불멸의 기사를 아주 재미있게 봐서

기억하고 있는데

카이온 - 리디야 - 예카테리나 - 빌트

얀   -   시프   -    시에나    -    버트

구조와 대비된단 말입니다..-_-a

자신을 극한의 상황에 몰아넣고 억제하는 주인공,

능력있고 매력적인 여성부관과 황녀,

뒷통수후려치는 캐릭터의 등장..

다만 차이점으로

1. 리디야와 시프는 그 출신이 다르고, 시프의 경우 후천적인 노력으로 성장과정을 거치게 됨

2. 시에나에 비해 예카테리나는 권력욕과 황제의 광기가 엿보이며

출발선상이 시에나보다 다소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음

3. 빌트와 달리 버트는 그 자신의 의지로 얀을 배신하며, 빌트보다

훨씬 더 음흉사악한 캐릭터

4. 얀이 노력파라면 카이온은 악신빨(..)임

등을 들 수 있겠네요.

3. 결론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는 현 페이스로 간다면 조아라에서

압도적인 분량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6호전차타이거님의

대하서사시 코스를 밟을 가능성도...?

(중간중간 자세한 설정 설명과 다소 느린 전개때문에)

패왕악신은 아무리봐도 불멸의 기사의 영향을 좀 받은 것 같아요.

차후 전개를 봐야 알겠지만..

읽을때마다 자꾸 불멸의 기사가 스쳐지나간다능..=_=;;

그래도 문체가 좋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ㅋ


Comment ' 13

  • 작성자
    Lv.37 율곡이이
    작성일
    11.07.13 15:05
    No. 1

    두 작품다 제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몇가지 단점이 보이지만
    필력이 워낙 좋으셔서
    가려지네요...
    패왕악신은 4권까지 봐서 아직 모르겠지만
    삼국지는 이런 패턴으로 계속가다간
    그러니깐 논담과 거의 없는 전투씬으로
    진행하면 흥미가 떨어질 거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7.13 15:06
    No. 2

    패왕악신 대작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lnvinclb..
    작성일
    11.07.13 15:23
    No. 3

    머니매니아/저도 요즘 느꼈던건데 논담scene이 넘 길어서 읽는 게
    버겁더라구요. 강승환님의 열왕대전기 읽을 때 설명논조가 넘 길어 짜증이 나가지공 내용은 안 읽고 대화만 보면서 스킵하게 되고..=_= 완급조절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원수/패왕악신에서의 등장인물 배치도가 불멸의 기사와 흡사한 걸 지적한거에요..읽은 지 오래된 소설이 떠오를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작가님 필력은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율곡이이
    작성일
    11.07.13 15:45
    No. 4

    will_S님 설명논조가 너무 긴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배울 점은 많더군요...필력이 너무 좋으셔서...
    작가님 현시점은 필력이 좋은게 단점으로 되가는거 같아요...
    조아라 작가님 자게에 가보니
    짬뽕집에서 자장면을 찾으면 안된다고 하시니...
    이런 스토리 진행으로 쭈욱 가실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독자의 의견에 너무 쏠려도 안되지만
    너무 무시해도 안되는거 같습니다...
    작가님이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고 하셨는데...
    글쎄요...
    전 두고두고까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일
    11.07.13 16:14
    No. 5

    같은꿈을 꾸다님 글에서 잠깐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처음에는 설정을 깔아두는것 때문에 전개가 느릴수밖에없고 그것이 완성되면 나중에는 몇개월이나 몇년 세월을 뛰어넘기도 한다고 본적이 있있던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동방천
    작성일
    11.07.13 16:20
    No. 6

    이런면에서 보면 사람마다 차이가 있긴한가보군요. 저는 그런 설명문도 괜찮던데 대화만 쭈르륵 있는 요즘 양판소들에 비해서 퀄리티가 있네요.
    양판소 읽다가 저런글 읽으면 힘겹긴 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율곡이이
    작성일
    11.07.13 17:23
    No. 7

    동방천님 어째 제가 양판소만 읽은거처럼 말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라휄
    작성일
    11.07.13 17:51
    No. 8

    같은꿈을꾸다가 설명논조를 버리면 지금의 재미를 잃게 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율곡이이
    작성일
    11.07.13 18:10
    No. 9

    라휄님 누가 논담형식을 버리라고 했나요???
    거기에 너무 치우쳤다고 했죠...
    뭐든 과하면 부족한만 못한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곰곰
    작성일
    11.07.13 20:44
    No. 10

    동방천님 말씀은 조금 어폐가 있습니다. 물론 저질소설들 중에 설명과 묘사는 없고 대화만 가득한 소설들이 많긴하죠. 특히 연예인팬픽 끄적거린 소설에서 많이 나오고요. 하지만 그런 소설을 읽다보니 같은꿈을꾸다가 지루한 설명문조로 느껴지는건 아닙니다.

    저같은경우는 아직까지 세이프 범위입니다만, 슬슬 1페이지넘게 설명조로 나오는 문단이 생기면 스킵할까 하는 욕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화체로 된 소설만 본다고 이런 글을 못 본다는건 다른사람을 너무 깔보는 말인듯 하네요. 같은꿈의 설명조는 확실히 보통이상으로 많습니다. 물론 그런 설명조에도 재미를 느끼시는분들도 많고, 저역시 그렇습니다만, 그런게 재미없다고 해서 제대로 된 소설을 읽어보지 못해서 그렇다는건 어폐가 있는거죠. 분명히 안목이 높든 낮든, 취향의 영역에 있습니다 같은꿈을꾸다의 설명조 문단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3 숲의풍경
    작성일
    11.07.14 08:37
    No. 11

    다른 분들 의견은 존중하겠습니다만 최소한 저에게 있어선 지금 페이스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다른 글쓰는 분들이 이런 내용으로 쓰지 않으시는 이유는 느린 전개를 싫어해서라기 보다는 이만큼 깊이있게 쓰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면 무례한 주장이 될런지요...
    방대한 배경지식과 자연스러운 내용 전개, 등장인물들 개개인이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 등 매회 감탄하며 읽고 있습니다.
    한 일주일씩 묵혔다가 읽곤 하는데 기다림이 즐겁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피와뼈
    작성일
    11.07.14 18:23
    No. 12

    음 진지한 분위기에 맞진 않지만 본문에 나온 6호전차타이거님의 작품 제목이 뭐죠? 궁금합니다. 조아라에 6호전차타이거 검색하면 아무것도 안나오는데 말이죠. 너와같은꿈님의 작품이 이대로 나간다면 타이거님의 코스를 밟는다니 보고싶어 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씁쓸한
    작성일
    11.07.15 07:40
    No. 13

    6號戰車Tiger님 작품
    크라우프,소년의 꿈, 달과 늑대와 잎사귀,신, 악마 그리고 인간 -라스
    있읍니다 에프월드 가시면 볼수있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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