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좌백님의 [비적유성탄]을 읽고

작성자
Lv.53 비적최루탄
작성
04.06.13 21:47
조회
1,302

  

완결이 되면 볼려고 아껴두던 [비적유성탄]을 이제서야 보게되었습니다.

솔직히 아껴두던 의미도 있었지만 소개글을 통해 본 뜬금없는 로저길버트남작이라는 양인의 등장이나 도적에 대한 괜한 거부감에 망설여지던 면 또한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좌백!"이라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통쾌함이 있었습니다.

1.2권을 앉은 자리에서 몰아 읽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었고,

공손혜수 왕포두 로저길버트 등의 개성있는 조연들의 생생한 묘사와 왕필의

무공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설정과 은퇴한 자객이 은퇴했던 이유와

자객행에 대한 전설 그를 쫓는 여러세력들의 다툼 멋들어진 소제목의 참뜻과

그에 부합된 상황들 권태로운자에서 천하무림으로 점점 무대를 넓여가는 점진적

구성 위트있는 문장등 꽉 짜여지고 흥미를 넘어선 설레임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좌백이라는 이름값을 충분히 하는 작품이었으며 전작들 못지 않는 어쩌면 더 뛰어

날지도 모르는 그런 값어치를 지는 작품이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굳이 출간된지 제법된 철지난 [비적유성탄]에 대한 감상 글을 올리는 이유는

동네 책방을 방문할때 마다 구석퉁이에 쓸쓸히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수차례

봐왔고, 막상 대여한 입장에서 책이 매끈한게 사랑에 몹시도 굶주려 있는 모습이었기에

저희 동네만의 이야기인지도 모르지만 괜한 노파심에서 혹시 [비적유성탄]을 놓치신 분들이나 망설이고 계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서 이런글을 씁니다.  

왕필이 낡은 의자로 어떤 마술을 보여줄지 심히 기대가 됩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弘潭
    작성일
    04.06.13 22:07
    No. 1

    아이디가 인상깊네요 비적최루탄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쿄야
    작성일
    04.06.13 22:15
    No. 2

    비적유성탄
    엄청나게 재미있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대여점에서는 전혀 나가지 않는것 같더군요
    대여점 주인이 안빌려가냐고 물어보길래
    전 이미 구입해서 가지고있다고 대답하니
    깜짝 놀라면서 말하길
    안나가서 반품할라고 하는중인데..
    작가의 수준이 의심스러운 글들도 대여점에서는 잘만 나가던데..
    왜이리 인기가 없는건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쌀집아제
    작성일
    04.06.13 23:47
    No. 3

    음... 제 관점에서 본다면 글이 어렵다... 겠지요.
    저도 처음 무협을 볼때즈음엔 그냥 왠지 기연이
    나오는, 엄청난 무공실력, 그리고 너무나 쉽게
    읽히는 그런 무협이 좋았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해 두해 읽다보니 그런 무협은 식상해
    지더 라고요.
    장경, 좌백, 임준욱... 등등(이외에도 많은 작가
    분들이 계시지만)
    무협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 한테는 너무 어려운
    책일겁니다.
    그렇다보니 대여점(만화가게)에서도 들여 놓았다가
    반품(제가보기엔 너무 아까운 작품들인데 말이죠.)
    하는것 같네요.
    대여점(만화가게)에서는 철저히 장사위주로 영업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인기없으면 바로 반품하는 게
    현실입니다.
    무척이나 슬픈 현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계륵
    작성일
    04.06.14 00:12
    No. 4

    가끔 굉장히 좋은 글인데 그 설정의 특이함이나 초반부가 읽기 힘들어서 막상 대여점에서는 잘 안 나가는 글들이 있더군요.
    저도 좌백님 글임에도 책 표지 바로 안쪽에 쓰여진 글들이 읽기를 께름찍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책 발견한지 며칠 지나서야 보게 됐구요.
    가볍지는 않은 글인데, 표지에 쓰여있는 설정부분이 매우 가벼운 느낌을 주더군요. 대여점에서 책을 빌리는 분들은 일단 표지의 앞뒤를 보면서 그 작품을 평가할텐데, 막상 가벼운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읽다가 버거워하실테고, 좀 무게있는 글을 원하시는 분들은 가벼우리라 지레짐작해서 아예 읽어보기를 거부하실 수도 있고요.
    저희 동네 대여점에서 괴선 괜히 받았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너무 안 나간다고 합니다. 괴선도 위의 경우와 유사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4.06.14 09:17
    No. 5

    비적유성탄같은 소설들은 책방에서 잘 안나지요....
    반품 넘 싫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은향
    작성일
    04.06.14 10:09
    No. 6

    좌백님이나 장경님 같은 수준높은 작가분들이 작품들이 일반 소규모대여점에서 잘 대여되지 않는 이유는 일단 요즘 책방 책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코믹스런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무협소설에 익숙해진 독자층이 많다는점이란 생각이 드는군여. 또 하나는 적어도 서너달에 한권정도의 속편이 나오는 책들에 비해 후편이 너무 늦게 나온다는 점이죠. 하루에도 수십권이 출간되는 요즘같은 시기에 일년에 겨우 두세권정도의 출간속도의 책을 구입해서 읽는다는 건 다분한 인내심과 왠만한 끈기로서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동네 책방에서는 작가별로 책을 정리해 놓고 찾아 오시는 손님들에게 이미 완결된 예전의 작품부터 소개해 드린후에 읽고 난후 감상을 들어보곤 하죠. 개중에서 영 아니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고개가 끄덕이는 경우죠... 그러다 보면 차츰 매니아층 만들어지죠. 아뭏튼 비적유성탄과 같은 좋은 작품을 쓰시고계신좌백님과같은 분들의 노고에감사할 따름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선
    작성일
    04.06.14 17:17
    No. 7

    대여점의 주 고객이 청소년들이라....
    일단은 조금 가벼운 성향의 소설들이 잘 팔리는듯 합니다.
    아울러 비적유성탄의 출간 기간이 좀 긴것 같구여...

    저도 비적유성탄을 읽고는 무척 기다리고 있는데..
    왜 이리 안나오는지...ㅠㅠ

    사실 글이 눈에 들어오자 마자 잼나고...읽기 쉬운 글들보단...
    책을 덮은후에 가슴 저리는 감동이 밀려오는 무협들이
    시장에서도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우리 출판시장이 그렇지 않은게 흠이네요...

    아...울 동네 책방엔 없는게 너무 많아....ㅠㅠㅠ
    사서 보지 못해 지송함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그림
    작성일
    04.06.18 22:52
    No. 8

    비적최루탄.;;;;컥......패러디소설이라도 한 번 써보심이.,;;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818 무협 쟁선계 이 소설에 과연 10년이...(8권까지... +10 Lv.16 파천 04.06.16 2,693 0
3817 무협 평가를 새롭게 받아야 한다.. 청룡맹 +23 Lv.1 모험왕 04.06.16 2,048 0
3816 무협 [공지] 비연투림님의 글이 이동조치 됩니다. +3 Personacon 금강 04.06.16 1,300 0
3815 무협 <정규2>무법자를 보며.... +4 Lv.28 야우랑사 04.06.16 1,244 0
3814 무협 망연의 고무림 기행 (3) 장자몽, "취접" +6 망연 04.06.15 1,542 0
3813 무협 운중악 망명지가 +9 Lv.54 jm***** 04.06.15 2,353 0
3812 무협 투로 6권 완결.... +5 Lv.61 풍훈탑 04.06.15 1,363 0
3811 무협 천마군림과 비적유성탄 +8 Lv.2 몽환 04.06.15 1,697 0
3810 무협 [사마쌍협] 완결의 아쉬움... +3 파천검선 04.06.15 1,992 0
3809 기타장르 학사검전... 나는 좋은데.... +7 Lv.1 대도오123 04.06.15 1,462 0
3808 기타장르 별도의 그림자무사... +1 Lv.1 박정현 04.06.15 1,262 0
3807 무협 나는 군림천하를 읽지않습니다. +8 Lv.28 야우랑사 04.06.15 2,519 0
3806 기타장르 삼류무사 9권... +3 Lv.1 박정현 04.06.15 1,408 0
3805 기타장르 내가..재미있게읽었던소설들이었었는데....... +5 Lv.1 무한의꿈 04.06.15 1,852 0
3804 무협 나의마음을 그대는 아는가? [군림천하]12권... +8 Lv.1 화목 04.06.15 1,772 0
3803 무협 황역이라는 작가를 아시나요? +9 Lv.59 어흥으릉 04.06.15 1,674 0
3802 무협 군림천하 잘쓴글이다. 그러나 재미는... +22 Lv.44 風객 04.06.14 2,843 0
3801 무협 군림천하 12권. +1 Lv.52 천심天心 04.06.14 1,416 0
3800 무협 이우형님의 오래된 책 강호기행록 1부 +9 Lv.59 유랑강호 04.06.14 2,228 0
3799 무협 최현우님의 <학사검전> 4권을 읽고. +8 Personacon 검우(劒友) 04.06.14 1,837 0
3798 무협 별도님의 <그림자무사>를 읽고. +4 Personacon 검우(劒友) 04.06.14 1,040 0
3797 무협 쟁선계 8권은 특히 최고다... +15 Lv.1 모험왕 04.06.14 2,195 0
3796 무협 윤하님의 [장강] 읽어 보시길... Lv.73 계설랑 04.06.14 1,044 0
3795 무협 비정무협의 절정...군림천하... +3 Lv.1 風운 04.06.14 1,875 0
3794 무협 대형 설서린을 보며... +5 Lv.28 야우랑사 04.06.14 2,133 0
3793 무협 무당마검에 매료되다... +6 Lv.1 一始無始一 04.06.14 1,402 0
3792 무협 사마쌍협 13권을 보고~ +10 둔저 04.06.14 1,533 0
3791 무협 군림천하와 비뢰도를 같이보고 느낀점........ +2 Lv.9 단예36555 04.06.14 1,882 0
3790 무협 [질문]비뢰도 +5 Lv.96 유세이 04.06.13 1,221 0
3789 무협 군림천하....... +2 Lv.28 앙천불괴 04.06.13 1,36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