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운연의야 국내 대표작가이신 금강님 무협이라 두말할 나위가 없는 작품입니다. 금강님의 연륜이 무척이나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다만, 주인공이 한효월인데... 초반에 한효월한테 실리는 힘이 좀 부족해서 감천형인가요? 이 사람이 더 멋지게 나올줄 알았다는... 아래 어떤 분도 그런 말씀하시는데..
자세히 말하자면 대게 독자들은 주인공에 대해서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행간을 추적하게 됩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한효월은 초반에 주인공이라는 느낌보다는 뭐랄까 주변인이라는 느낌이 들었었는데요. 그게 그렇지가 않더군요..
제 스스로의 표현이지만, 중심이동이 제대로 안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냥 독자의 감이죠^^. 그래서 좀 뭐랄까 김이 약간 샌다는 느낌이.. 있는걸 제외하면 더 말할 나위가 없는 작품이라고 봅니다.
삼류무사도 역시 재미있구요.
다만 주인공의 성격이 다변한듯하면서도 무변한것이(5권쪽으로 가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걸 빼면 무척 재미있습니다. 사람이란 변하기 나름이고 성장하기 나름인데, 아무리 머리에 든 것 없고 동네 깡패로 나와도 좀 분위기를 풍기면 좋을텐데 ^&^
제목만 삼류무사지 최고고수로 나오죠.. 이해불가능한 최고 고수로 -_-
이 글을 쓰시는 분의 연애관은 일대일인듯..~
대풍운연의를 읽고 룬의 아이들을 읽으면서 참 놀랬습니다.
대풍운연의를 쓰신 금강님이 그대로 젊은시절이 된다면 룬의 아이들과 비슷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풍운연의에서는 좀처럼 찾기 어려운 감정의 기복(완급)이 잘 표현되어 있구요(아마 금강님이 연세가 좀 드셔서 그런 거 같다는 말밖에는 달리.. -_-)
필자가 여자분이라서 그런지 필링이 좀 다릅니다.
이 글은 판타지라 이란에 어울릴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혹시 금강님도 읽어볼 마음이 되신다면 한번쯤 읽어보시면 어떨지 ^&^
이렇게 말하면 과할까요?
제가 영웅문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중에 아련한 장면들이 꽤 있습니다.
감수성을 자극하는 장면들이죠. 이 룬의 아이들에 꽤 그런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연륜으로 치차면 아직 30대가 되기 직전이니 그저 그렇지만, 뭐랄까 타고난 감각이 있다고밖에 할수 없는 분위기묘사라든지 가슴을 아리는 장면이라든지...
판타지를 좋아하고 읽어볼만한 여유가 되는 분은 이 글도 놓치지 마십시요^&^
전7권이고 완결됬습니다.
대풍운연의와 비교하면 뭔가 단순하고 간결하지만 글속에 몰입할 장치는 결코 부족함이 없고 사람의 시선과 감성을 끌어당기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습니다.
물론 판타지를 전혀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께는 어렵겠지만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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