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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이 푸념으로 점칠 되는 듯 하여 쓰기가 망설여지긴 했습니다만, 이런 푸념들도 따지고 보면 핵심을 건드리는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출간되는 책에 대해서도 비평을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 요즘은 대여점 들어가기도 껄끄럽더군요.
각설하고 본론을 언급하자면 문피아에 등록된 출판사 수가 17개입니다.
확인하고 나니 이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장르 출판 시장이 많이 축소해서 대박이 6000부가 최고치 정도 이고 평균 2000부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예전의 반에 가깝게 시장이 축소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출판사의 숫자가 오히려 많아진 것 같습니다.
문피아에 등록 되지 않은 출판사가 몇 개 있다고 치면 20개 정도의 출판사가 출판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정도면 출판사가 괜찮은 작품을 출판해서 시장을 살리고 시너지 효과로 자신들의 입지와 수입원천 또한 확보하는 차원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 출판한다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객관화 하자면 사실 이런 좁아터진 시장과 여건 속에서는 출판할만한 작품이 일년에 많아 봐야 얼마나 나오겠습니까? 잘해봐야 출판사 4~5군데 살아남기도 빠듯한 수일 겁니다. 그런데 20개나 되니 일단 관심 약간 받는 작품들은 뭐 출판을 해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겠죠. (처음에는 좋은 작품만을 출판한다는 모토아래 출판한 출판사도 결국에도 그런 작품을 찾기 힘들어 여느 출판사처럼 저급한 작품들을 출판하게 됩니다. 시장 상황에서 그런 모토아래 버틸 수가 없어요)
뭐 전 언제까지나 이런 시장 상황이 계속 되리라고 보진 않습니다. 지금 저급한 작품을 보는 어린 학생들과 앳된 유입 층들이 점점 수준이 높아지다 보면 자연스레 그 수준을 충족 못하는 장르 시장을 떠나겠죠.
사실 장르 시장을 떠나도 시간이 지나 눈 높아진 사람들이 즐길 요소는 주위에 널리고
널렸습니다.
요는 사람들이 보는 눈이 얼마나 높아지냐에 달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시장에서는 작가들이 좋은 작품을 내도 독자들이 읽어주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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