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남희성
작품명 : 달빛 조각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요즈음 추천부탁하면 가장 많이 추천해주는것이 바로 이 달빛조각사입니다.일단 게임 판타지 소설이구요.게임 판타지라서 별로 보고 싶지는 않았지만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해주고 재미가 있다고 하길래 믿고 한번 읽었습니다.
정말로....심하게...별로 였습니다...
게임쪽으로는 괜찮을지 몰라도...현실이야기는 최악.
일단 하나하나 짚어보자면...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중에 첫번째..
30억이라는 말도 안 되는 돈.
나참 만들어진지 20년도 넘고 신규유저도 거의 없는 고전게임에 지존계정을 팔았다고 대기업에서 무려 30억 주고 산다....
이 기업 뭡니까...?
게다가 캐릭터 설정도 에러.
노가다로..나온지 20년이나 된 게임을 몇년만에 최고의 개사기 캐릭터로 만들었죠.그리고 게임으로 돈을 벌수있다는 것도 몰랐던 같은데 이런 개사기 캐릭터를 만들려면 아무리 작게 잡아도 하루에 최소 5시간에서 10시간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캐릭터 설정으로는 가족을 너무나도 아끼고 빚 갚으려고 뭐든지 하려는 캐릭터인데.
그런 캐릭터가 게임이나 하고 있으니..나 참...생각 있으면 그 시간에 알바를 하겠습니다.
또 다르게로는 결손가족아동은 매달 정신병원에 가서 정신이상유무를 체크해야 한다.
...여기 배경이 어디죠?혹시 절대왕정시대인가요?아니면 중세 봉건영주시대인가요?
단지 자폐아로 설정되어있는 대기업 회장 딸을 만나게 하기 위한 억지설정으로밖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자폐아 소녀한테 치유목적으로 강제로(-_-;;)게임을 시키고.그런데! 그 소녀가! 자폐아인 소녀가 알아서 너무나도 능동적이게 게임을 해서 게임 고수가 된다니.
자폐아인 상태로 말입니다.
자아...
이제 현실로 돌아와 봅시다.
한달간 한국검법 무도회에서 주인공이 열심히 수련해서 세계검도대회 4연패.검도계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대우받는 총장이 수제자로 삼는것...뭐 주인공이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고 제자로 삼았다고 쳐도..그럼 다른 제자들은 노력을 안 했구나.
도장을 그만둔 어떤 사람이 대련을 신청을 한다면서 싸움을 신청하고 사범에 총장까지 총 출동.
총장은 감탄하고 실전경험을 쌓게 해야한다면서 회비 한달에 몇만원 받는 도장이 대당 몇천만원을 넘는 게임도구를 모든 회원에게 사주고는 단체로 게임을 하러 갑니다.
뭐 게임 판타지 소설이니까 그런 설정이 있을수있다고 해도..
정말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게임에서 생산직 스킬 마스터했다고 조각한번 해본적없는 사람이 현실세계에서 조각가나 화가 뺨치게 조각하고 그림 그리는 것이 말이 됩니까?
어떤 사람들은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을 거론하면서 그쪽도 사람들이 게임에서 하던 것처럼 무술고수가 되었잖아!하면서 달빛 조각사를 옹호하는 분들을 봤는데...
정말로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분들 옥스타를 제대로 읽어보셨는지 의문입니다.
옥스타에서 그 게임속의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면으로 현실상태의 인격을 잠재우고 게임속의 인격을 끄집어내는것입니다.
즉 현실세계의 주인공 인격을 잠재우고 무의식속에 잠들어있던 또 다른 인격. 게임속의 인격이 활동하여서 게임속의 활동을 하는것이 옥스타입니다.
게다가 이것은 실제 최면과 관련한 옥스타칼니스라는 박사님의 심리이론이라고 들었습니다.
달빛조각사하고는 완전히 다른것이죠.
현실세계의 이야기는 주위에서 넘쳐흐르는 양판소와 별반 다를것이 없지만 게임속에서의 이야기는 확실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음 권에서는 이렇게 억지 설정이 조금 사라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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