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초우
작품명 : 권왕무적
출판사 :
개인의 취향은 어떻게 변화하는 걸까...
권왕무적 13권을 읽으면서 묘하게 이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작가 초우를 좋아한다. 호위무사부터 끝이 조금 조치 않았던
녹림투왕까지...
권왕무적도 12권까지 재미있게 읽어오고 있었고
다음권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하지만 13권을 읽고는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마음이 묘하다.
언제부터 인가 무협에 "원"이니 "명"이니 영락제니 건문제니
하는 중국사가 게입돼면 묘하게 글 읽기가 불편해졌다.
무협은 허구다. 당연히 그 옛날 중국에 검강을 날리는
무림고수가 있었을니 만무하다.
하지만 무협을 읽을때는 이미 그걸 인정하고 읽는다.
나도 처음에는 별로 이 문제에 관해 신경쓰지 않았다.
사실은 지금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묵향을 읽으면서도 일인전승을 읽으면서도 이부분은
그냥 무리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어떤글은 그게 돼지 않는다.
나도차도 그 정확한 기준을 모르겠으니 묘하다 하겠다.
권왕무적도 12권까지는 이 부분이 약간 거슬려도 글이
재미있으니 그냥 무리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13권을 읽을 때는 이게 도를 넘어 버렸다.
13권을 읽으면서 하는 생각중 가장 큰 것은 이것이었다.
도대체 이 정도의 전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음모를 꾸밀
필요가 있었을까...
혈궁칠사에 14대 고수 몇명까지 게다가 음모의 주체가
무림맹주다.
권왕무적에서 절대고수는 말그대로 거의 무적이다.
그들자신을 제외하고
무림을 재패하고 싶으면 무림맹으로 불러올수있는
고수는 불러 다구리로 죽이고 그러치 못한 경우도
수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책속에서는 오히려 이들을 무림맹으로
불러들이기 빠쁘다.선인들에 절대고수에
그리고 한자리에 모아놓고 말한다. 네가 악당이야라고
"적은 각개격파하란 말이다.
음모로 수십년씩 세월죽이지 말고"
게다가 음모의 주체는 원의 잔당 이걸 대명천지에 확인
시켜주다니..
이게 계속마음에 걸리니 원의 잔당이 음모의 주체로
나오는 것도 마음에 들지않고 글을 읽기가 정말 힘들었다.
원의 잔당이 아니라 차라리 마교였더라면
무협은 그냥 무협으로 끝나고 원 이나 명은 그만 나왔으면
그냥 지명이나 문파만 빌려와 글을 써도 충분할텐대
마음이 정말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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