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예(刈)
작품명 : 형산백응
출판사 : 뿔미디어
형산백응은 이런저런 면으로 보면 참으로 맛깔나는 이야기야깁니다.
또 작가님의 독특한 필체가 일품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역시나.. 완벽히 만족 할 수 있는 글은 찾기 힘든가 봅니다.
무척이나 아쉽더군요.
첫째로는 전체적으로 변화가 없습니다.
사람은 변화를 좋아하는데요..
솔직히 "나는 변화를 좋아하지 않아."라고 보수적이게 구는 사람도 변화를 좋아하긴 합니다. 커다란 변화를 싫어 할 뿐이지 자잘한 변화는 즐겨요. 이 글은 초반부터 전 완결 5권까지 담담합니다.
주인공의 감정변화가 미미해서 그럴까요?
글이 담담하다보니 저도 담담해져서 담담하게 읽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루한감이 없잖아 있더군요..
음악에는 빠르고 느리고 보통빠르고 등 여러가지 속도 변화가 있지요. 악기에도 변화가 있구요. 미술에도 구도의 변화가 있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그리면 정말 ........... 웃깁니다. 재미도 없구요. 여하튼 그런 변화가 이 작품에는 없습니다. 웃음, 슬픔, 격함, 긴장감 여타의 감정을 느낄 수 없어요. 오로지 담담.
그게 가장 아쉬웠던 점이고
둘째는 생략하는 장면이 너무 많더군요..
생략도 어느정도면 상상력으로 버텨보겠는데......
5권은 전부다 생략 돼 있더군요.
어느정도 가려진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음, 저의 짧막한 소견을 남기고 갑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