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생존
작가 : 푸르비
출판사 : 뿔미디어
판타지라 하는대 현대물에 가까운 퓨전물이 맞다.
설정이 뜬금 없어 개연성은 무시 하고 이야기가 시작되니 호기심 유발엔 성공햇고 초반엔 술술 읽혀지나 초반에서 벗어나면 지루하기 그지없다.
상상의 한계인가 등장 인물들 개개인이 초능력을 다루지만 매우 조잡한 초능력들만 다루게 만들어 흥미 진진한 것과 거리가 멀게만 느껴진다. 바람을 다루는 초능력자이면서도 매우 단순하게 바람으로 몸을 띄우고 밀어내는 정도가 다이니 말다했지 주인공이 다루는 물에 관한 능력도 매우 조잡하다 위기 상황에서 각성을 햇어도 별거 없다.
능력치는 높게 설정 해논거 같은대 작가의 상상력 한계인지 단순한 공격 물대포 정도가 끝이고 능력자들과 극한 상황의 전투에선 전혀 쓸데 없는 발악정도로 느껴지니 말이다.
조금만 상상 이나 생각 이란걸 할수 있는 작가라면 .. 예를 들어 그 능력으로 적들의 몸속 수분정도는 모두 몸 밖으로 배출 해내 치명타를 주는건 간단히 할수 있을것이다. 푸르비라는 작가는 장르소설을 쓰면서도 그에 부합되는 상상력을 배재하고 글을 써냇다. 그걸 못한다면 차라리 따오기라도 하던지 엑스맨 한편만 보게되도 쉽게 배우겠다. 이건 작가라고 하기조차 민망한 부분이다.
극한 상황에서 생존이란 명제로 인간이 어떻게 추악하게 변하고 어떠한 삶을 살아가는지에 대해선 말할 필요성도 못느낀다. 이미 수많은 생존에 대한 미디어와 매체로 예상되는 부분이기에...딱히 기존의 생존물에 비해 잘 만들어낸 세상이 아니다. 이 부분은 그럭저럭 모방은 해놨다고 해야하나 중간쯤은 간다.
그러나 그것과는 다른 장르소설이 다룰수 있는 장치들(프로필.능력.성격등)은 독자와 교감하려는 작가라면 반듯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장르 소설을 읽으면서 열에 여덣 정도는 이딴 쓰레기를 배출 해내는 것이 한국작가의 현실이다. 본인의 한계도 모르고 무조건 내고 보는거다. 기획이란걸 철저히 갈고 닦아 지어내는게 아니라 먼저 지어놓고 책임은 독자들한테 전가 시켜 버리는 부실공사와 마찬가지인 한국 작가들...그 한계가 이 책(책이라기도 부끄럽다) 에서도 보인다
이 책은 초반에만 잠깐 반짝 호기심으로 읽을만하나 2권 후반 부터는 킬링 타임용 이라고 느끼지도 못했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딴 책을 출판 하는 뿔미디어는 여전히 인재가 없나 보구나 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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