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족의 발견
작가 : 박현민
출판사 : 문피아
요청이 있었으나 비평글이 없어서 그냥 몇자 적어 봅니다
음 솔직히 잘 못 쓴 글 같습니다. 아마도 읽어 본 많은 분들이 인정하실 거에요 아마도 글쓴이도 알면서 못 고치는 부분들이 있겠지만 간단하게 몇 가지만 말씀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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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가족들의 게임속의 모습이 나옵니다.
제가 평점을 주자면 중간에서 약간 아주 약간 위 정도의 묘사력입니다.
1. 장엄하거나 쇼킹하거나 화려하거나 하는 임팩트 있는 묘사가 없더군요 글쓴이는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이 다듬어서 쓴 부분일거에요 하지만 아마도 이건 실력의 부족 쪽 일겁니다. 뭔가 대단해 보이거나 묘사력 쩐다 같은 맛이 없어요. 이런게 있어야 초반부 지루한 가족의 설명부분이 있어도 게임속의 모습을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는 재미있는 씬들이 나올거야 하고 보고 싶을텐데, 흔하게 봐 왔던 무협지나 판타지에서의 암살자나 파괴자나 현자의 특유의 느낌이나 묘사력이 부족해요
잘 쓴 글들의 장면 묘사를 좀 더 읽고 공부하셔야 할거 같아요
2. 이건 제 기준에서 심각한 것인데요.
장면 묘사에서 주변 묘사가 없어요. 종종 보는 것입니다. 초반 가족들의 게임속 모습 그릴 때도 그렇고 나중에 집과 학교를 왔다갔다 하는 부분에서도 글을 읽으면서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요.
극단적인 예를 들어 암살자가 검은 막 같은데서 무기가 나와서 상대를 공격한다던지 현자인 할아버지가 상대 죽이는 거나 엄마가 언덕에 올라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는 모습에서 인문의 모습이 90% 이고 주변의 공간이 그냥 허무 세계랄까? 아무런 묘사가 없어요. 글자수가 많아지더라도 주변 환경에 대한 묘사를 부드럽게 글에 입혀야 독자가 장면이 머릿속으로 연상이 되는데 그런게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3. 문장력도 단문이 많고 때문이다 이런거 어색해요
문장을 만드는 실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이건 진짜 많이 하던 말인데요 “대화체를 쓸 때는 그 말 하는 것이나 대사를 생각해서 쓰기 때문에 부드럽게 쓰여집니다” 그런데 이걸 그냥 문장으로 설명 할 때는, [대화체는 부드럽게 쓰여진다. 말 하는 것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문장으로 쓰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이런식으로 딱딱 끊어서 쓰니 서술 실력이 부족하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시간이 많으면 설명이나 예문을 더 들텐데 단문들이 많아서 읽기 어색하다고만 생각해 주세요
굳이 하나만 예를 들어 보자면
다음 날 오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오던 중 공원의 벤치에 자리했다. 잠시 심호흡을 하며 저장되어 있는 번호를 바라보았다. 그저 번호에 영구추방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번호였다. 서훈은 전화를 걸기 전 망설였다 더 이상 게임에 빠져 사는 가족들을 바라만 보고 싶지 않았다 게임을 하는 건 좋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했다. 그렇기에 대화로 풀어보려 했던 서훈이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것은 원상태로 돌아가 버렸다 도리어 대화로 풀어보려한 자신이 부끄러워 졌다.
. 이 부분을 포함한 많은 부분이 딱딱한 단문으로 업 다운이 없이 써져 있어서 글을 읽는 사람도 업 다운 없이 그냥 글만 읽게 되어 지루했습니다
4. 이건 위에 이어지는 부분인데 글이 사족이 많습니다.
복선이나 건너뛰기 부분이 약합니다. 앞부분에 등장인물들의 직업이 가족의 캐릭터와 연결이 된다던지 가족의 금전적인 부분이나 현실에서의 불만이 게임의 캐릭터로 연결이 된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리고 위의 3번에서 예문으로 든 것처럼 캐릭터 설명이 끝나고 플레이어 킬러 라는 방법을 주인공이 접하기 까지 집 안에서의 이야기 들이 주인공이 등하교 하고 가족의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말고는 없는데 되게 많은 회차를 할애합니다.
그 내용은 위의 내용처럼 혼자서 혼자 생각하는 부분들 말고는 거의 없습니다.
과연 저런 식으로 페이지를 낭비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솔직히 다른 사람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초반에 개인 캐릭터 끝나고 주인공의 허무한 하루하루를 읽으면서 2,3회 정도 읽고 나니 보기 싫다는 느낌이 훨씬 많이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참고 읽었습니다 이런 느낌이 들게 하는 글이 잘 된 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5. 가족들의 행동에 당위성이 없습니다.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인생보다 게임을 중요시하던지 주인공에게 매몰차거나 무신경하게 대하거나 뭔가 저 정도로 중독되었으면 큰 문제가 있게 나와야 하는데 주인공이 대학생이 될 때까지 별 생각 안 하던 사람들이 주인공이 외롭다고 가족으로 살고 싶자고 하자 마자 가족회의를 해서 친근하게 대하다가 결국 하나씩 다시 게임에 빠집니다.
뜬금없어 보입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저런 과정을 거쳤거나 가족들의 인성이 많이 망가진 상태여야지 개연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 외에 주인공의 행동도 몇 회에 걸쳐서 허무하게 묘사한 것에 비해서 그닥 와 닿지 않는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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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마디로 캐릭터 설명 후 주인공이 가족이 게임을 포기하게 만들기 위해 계속 죽이는 방법을 생각하는 부분으로 넘어가기 까지의 앞부분 측 가짜가족 부분은 대대적으로 후려쳐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지루합니다
결론은
문장력이나 묘사력이 소소하게 글을 쓰시는 분으로 봤을 때는 중간 정도, 글 전체를 전개할 때 기승전결의 분량 조절이나 독자의 흥미를 끄는 부분에 대해서는 중하 정도로 제 개인적으로 평가해 봅니다.
아직 유료로 나서기 보다는 글을 써 가면서 저 글을 읽는 이들과 피드백을 거쳐서 많은 부분에서 발전이 필요한 글로 보입니다.
쓴소리 지만 거짓으로 한 말은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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