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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적하검을 보던 중...

작성자
Lv.3 suud
작성
11.04.19 21:26
조회
6,392

작가명 :

작품명 : 청운적하검

출판사 : 묘재

청운적하검이란 소설을 보던 중 이런 문장이 나왔다.

[운치와 낭만 찾다가 객사한 인간들이 허다하다, 반운아]

[그런 말씀 마십시오. 사부님만 해도 청성의 낭만자로 제자들 사이에 명성이 자자합니다]

[허허허허! 말은 잘하는구나. 어디,청성 낭만자의 검을 보겠느냐?]

낭만( 浪漫 )......ㅡ.ㅡ

이건 무협소설에 나올 단어는 아니다. 상식 아닌가?

불어인 로망(roman)을 일본인들이 발음 그대로 한자로 표현한 것이 낭만(浪漫)이다.

浪漫이라 쓰고 일본인들은 그들의 한자식 발음대로 로망이라 읽고 그걸 한국에서 그대로 받아들여 한국식 한자 발음대로 낭만이라 발음하는 것일 뿐이다.

드라마 대왕세종에서도 최만리던가? 어떤 신하 한명이 "그런 낭만적인 생각은...어쩌구저쩌구...."라며 태연하게 대사를 읊는 것을 보고 대본작가의 무식을 흉보며 비웃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무협소설에서 낭만이란 단어가 태연히 등장하는 것을 보니 참 할 말이 없다. ㅡ.ㅡ

차라리 영어 단어가 나왔다면 무의식 중에 실수를 한 것이라 생각하고 넘어가겠지만 이건 한 군데도 아니고 세 군데에서 연속으로 나오는 걸로 봐선 무의식 중에 한 실수로 보이진 않는다. 작가가 낭만이란 단어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다가 이런 실수 하나를 보면 소설이나 작가에 대한 호감이 금방 깨져 버린다. 더 이상 읽어나가기가 힘이 든다.

뭐 이런 실수 정도는 상관없이 재미만 좋으면 된다는 비위 좋은 분들도 많지만 이런 실수를 하는 책이 재미 있을리가 있겠는가란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그 중 하나고...

쟝르소설 쓰시는 분들이 좀 더 자신의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글을 쓰셨으면 좋겠다. 뭐 이 곳 문피아에 단골로 등장하는 말이지만...


Comment ' 105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1.04.19 21:40
    No. 1

    낭만의 어원까지 아는 사람이 많은게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斷劍殘人
    작성일
    11.04.19 22:31
    No. 2

    독자들은 몰라도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일황(一皇)
    작성일
    11.04.19 22:36
    No. 3

    그럼 애초에..사람 이름을...반운 뭐 이런 식이 아니라, 주걸륜 이렇게 적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푸카
    작성일
    11.04.19 22:43
    No. 4

    글쎄..상식은 아닌데.

    표현을 유동적으로 해서 잘 전달되면 좋다고 전 생각함.
    반대한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Yorda
    작성일
    11.04.19 23:50
    No. 5

    최근 출간된 황금수 보면 테이블이란 단어까지 나옵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반반무마니
    작성일
    11.04.20 01:47
    No. 6

    이건... 좀... 무리수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Mr.우
    작성일
    11.04.20 01:59
    No. 7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대화가 아닌 지문 중에 그런 표현이 섞여있는 경우는 되레 독자의 이해를 도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우혁님의 '치우천왕기'에서도 지문 중에 '지금의 치즈 같은' 이라는 묘사도 나와 있고요. 물론 이 부분은 독자들 각각의 개인적인 허용 범위 내에서 호불호, 혹은 취향에 따른 가부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다만 그것이 소설 속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의 대화 속이라면 조금 더 신중하게 글을 써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reclu
    작성일
    11.04.20 02:52
    No. 8

    처음 알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04.20 04:09
    No. 9

    처음 알았네요. ㅡㅡ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록상아
    작성일
    11.04.20 08:34
    No. 10

    시대에 맞지도 않는 외래어한문을 애초부터 모르고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작가로서 흠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04.20 09:34
    No. 11

    낭만은 일본에서 차용된 단어를 설명할때는 빠지지 않는 단어이지요. 한자 뜻이랑 단어 뜻이 전혀 다르니 조심할 단어는 맞습니다.

    무협소설이 이런 세세한 단어까지 조심했다면 풍비박산나지 않았을테니, 찬성 한표 누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디아누스
    작성일
    11.04.20 09:45
    No. 12

    아 이런글은 연재당시 댓글로 좀 누가 알려주면 수정했을텐데 안타깝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Yorda
    작성일
    11.04.20 10:38
    No. 13

    근데 낭만의 경우 한단어로 대체할 한국어 표현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1.04.20 10:45
    No. 14

    이런 비판은 좀 무리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후끈이
    작성일
    11.04.20 10:52
    No. 15

    내용 비판도 아니고 단어 하나의 비판이면 읽을만한 소설 하나 찾기 힘들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風雪
    작성일
    11.04.20 11:41
    No. 16

    영어를 쓴 것도 아니고 국어사전에도 등재되어 있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좀 아쉬울 지언정 그리 큰 잘못이 되는지는 잘 이해가 되질 않네요. 그 단어 하나로 이글이 읽기 힘들다, 자신의 글에 애정을 가져라 라고 말씀하시는 건 지나치다고 봅니다. 낭만이란 단어가 위에 댓글에서도 보다시피 일본식 한자발음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suud님의 말씀대로라면 소설석 배경보다 후에 만들어진 단어나 순 우리말보다는 그 시대 그 상황의 언어인 중국의 한자식 단어만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차라리 일본식 한자발음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을 알리고 사용을 자제하자며 다른 대체할 수 있는 단어를 제시하는 것으로 끝맺었으면 좋았을 듯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록상아
    작성일
    11.04.20 12:00
    No. 17

    그렇긴 하네요. 단어 하나만으로 전체적인 비평은 될 수없을 듯하네요. 그냥 쓴웃음으로 넘어가도 될 듯. 작가님의 신중한 단어선택이 아쉬워 작은 흠이 될 수는 있지만 큰 흠이 잡힌 것은 아니니...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실군
    작성일
    11.04.20 12:12
    No. 18

    이런 현대 신조어나 외래어도 허용된다면 외국어(영어) 가 무협에 못나올 이유가 뭘까요. 안된다면 모두안되거나 가능하다면 모두허용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찬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훈
    작성일
    11.04.20 12:13
    No. 19

    낭만이 그런 단어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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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無心天支刀
    작성일
    11.04.20 12:37
    No. 20

    suud님 낭만이란 단어의 기원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나도 지금 알았고요. 세종대왕 작가도 모를 수도 있는것이죠. 아무리 작가라지만.. 그렇게 따지면 대다수의 사람들 모두가 모르니 무식하고 비웃음의 대상이겠네요. ㅋㅋ 단어 하나로 소설 자체를 비평할 수 있다니... 모르면 알려주고 고치게 하면 되는겁니다. 모른다고 비웃고 무식하다느니 하는 님의 사고 발상이 참.... 이런글 자체가 비평란에 버젓이 올라온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2 lakeside
    작성일
    11.04.20 12:48
    No. 21

    사실 근대에 와서 서양식 개념을 동양에 도입하며 만들어진 조어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낭만 같은 단어지만 지금 우리들이 당연한 듯 사용하는 '민족' '회사' '은행' 등도 그렇고 당연히 이에서 파생된 '민족주의'나 '사장' 같은 것도 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단어들입니다.
    무협에서 시대상에 맞지 않는 단어들이 눈에 거슬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어차피 현대의 작가가 현대의 독자를 위해 쓰는 소설이니 이러한 단어들을 완전히 배격하는 것도 좀 무리가 있겠지만 어느정도는 걸러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특히 '낭만'같이 의미도 아니고 소리를 음차한 단어가 '로망'에 대한 개념자체가 없던 시절에 공공연히 사용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어색하다고 봅니다.
    김용 소설에 보면 주인공인 한인이 이민족(금나라, 원나라 등) 침략에 맞서는 장면들이 종종 나오는데 사실 이런 식의 민족주의는 그당시에는 없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김용 선생이 자신의 독자를 위해 각색한 것이지요. 그러나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한 몰입감을 줍니다. 이런 것이 작가의 실력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suud
    작성일
    11.04.20 12:59
    No. 22

    無心天支刀//
    님은 뭔가 큰 착각을 하고 있군요.
    님의 말대로 모르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글을 쓰는 작가는 몰라서는 안됩니다.

    작가라면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 하나하나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디에 쉼표를 찍고 어디에 느낌표를 찍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해야 하는게 바로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작가가 혹여라도 실수를 했다면 독자가 그걸 냉혹하게 지적해야 하며 그래야 작가는 그런 실수를 다신 안 하게 되는겁니다. 님과 같은 그런 헐렁한 사고방식의 독자들이 있는 한 무협소설은 절대 소설이 아닌 그냥 무협지에 머물 뿐일 겁니다.

    왜 한국의 쟝르소설계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님을 보니 알만하군요. 독자가 이런 수준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제대로 된 작가가 나올 수 있을까요? 자신의 글에 고민하고 단어 선택 하나에도 고민하는 그런 작가는 님과 같은 독자들이 있는 한 아마 절대 나오지 않을거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1.04.20 13:14
    No. 23

    작가라면 작은 실수도 부끄러워해야겠지요. 낭만의 어원은 저도 처음 알았네요. 저도 일주일이란 단어를 썼다가 칠주야로 바꾼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무협 장르를 쓸 때엔 어휘 선택이 타 장르에 비해 좁기는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1.04.20 13:35
    No. 24

    일본식 한자말로는/

    체념, 추월, 차출, 입장, 입구, 오지, 역할, 애매, 식상, 수당, 생애, 대금, 납득, 기라성, 고참, 견습, 각서......등등이 있습니다.

    자주 쓰는것만 간추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록상아
    작성일
    11.04.20 13:39
    No. 25

    일본식 한자가 문제가 아니고 불어를 일본식 한자로 변형된 것이 문제. 결국 어원이 불어인 단어가 어떻게 무협에서 사용될 수가 있나? 하는 문제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1.04.20 13:39
    No. 26

    그리고 독자 수준 운운하는건 좀 보기 그렇네요. 그리고 문피아에서 님 이라는 지칭은 금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1408
    작성일
    11.04.20 13:56
    No. 27

    이글에 반대가 더 많다니 독자수준 운운할만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04.20 15:00
    No. 28

    무협에서는 보통 낭만이라는 단어를 피하고, 운치라는 말로 대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저냥그냥
    작성일
    11.04.20 15:25
    No. 29

    저도 금시초문이었지만 독자들도 모르고 작가도 모른다고 그게 허용되거나 가볍게 보면 안되죠...

    이런 문제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니 결국은 무협설정에서의 원칙을 보면 되는 것입니다. 내 지식의 기준에서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닌 과연 낭만이란 단어가 고대중국무협 설정에서 관례적으로 사용가능한 말인지 판단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 단어의 어원을 처음 알았지만 글쓴분의 마음은 공감합니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후끈이
    작성일
    11.04.20 20:48
    No. 30

    이 글에 반대하는 사람 중 낭만이란 단어가 상관 없다는 사람이 있나요? 글의 정도가 심하다 느껴서 반대를 하는 겁니다. 솔직히 저 "호감이 깨지고 읽기 싫어지는 책"에 벗어나는 작가가 얼마나 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天劉
    작성일
    11.04.20 22:03
    No. 31

    비평 맞는 거 같은데 -_-; 글을 쓰는 작가로써 기본적인 상식이 부족한 거 아닌가요;; 적어도 글 쓰는 사람이라면 번역투나 맞춤법, 기타 어학 상식정돈 남보다 월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에게 이런 지식이 상식이 아니더라도 작가에겐 상식이어야 하는게 맞죠;;; 논조가 좀 격하셔서 그런가? 반대가 많다는 건 이해가 안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김화백
    작성일
    11.04.20 22:20
    No. 32

    50 인생을 살아오면서 낭만이란 글에 그런 의미가 있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만 국어 사전에 올라 있는명사인것 같은데....
    무협소설을 보면서 출판시 오자, 탈자를 수정하지 않고 출판하는 책들이 더 문제인것 아닌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별중첵
    작성일
    11.04.20 22:41
    No. 33

    어원이 불어라서 문제라면, 어원이 우리나라에 있는 현대 국어를 무협에 쓰는 것은 허용범위 안입니까? 왜요? 고대~중세 중국이 배경인데 현대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은 깨잖아요. 쓰는 어휘 전부 옛 중국식 한자어로 바꾸고 글아래는 빼곡하게 주석달고..보는 사람 참 재미나겠습니다.

    사극도 왜 현대국어를 사용해야 되나요?
    고증면에서 떨어지게.. 철저히 고증하여 죄다 뭐라하는지 모를 중세국어로 대사를 바꾸고, 밑에 현대국어로 자막깔면 되겠슴돠.

    보는 사람도 현대인 쓰는 사람도 현대인.
    결국은 어디까지 허용하는가의 문제인데 자기 마음에 안드는 어휘하나 가지고 작가수준이 어쩌구 독자수준이 어쩌구 이래서 무협이 안된다는둥
    반대가 왜 많은지 돌이켜 생각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안평자
    작성일
    11.04.21 00:56
    No. 34

    제 기억으로는 중학교 때 낭만과 로망을 배운 것 같은데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대다수가 안다/모른다 하기에는 부적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저것 다 떠나서 무협 캐릭터가 낭만 어쩌고 하는건 작가의 소양 부족이죠.

    내공 향상을 바라는 캐릭터가 허경영 허경영 허경영 하면 퍽이나 재미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無心天支刀
    작성일
    11.04.21 01:01
    No. 35

    김상철님 글에 무척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나를 보고 수준이 뭐 어쨌다는등의 불쾌한 말을 거리낌없이 써대는 suud님을 보자니 그쪽 수준도 알만하군요. 모른다고 은근히 무시하고 비꼬는 타입이신듯? 그리고 낭만이 일본식 한자 발음이라는거 모른다고 상식운운하는것도 참.. ^^; 여기 댓글중에 모르는 분들이 상당수인데 그럼 상식도 모르는 사람들인가요? 반대를 누른 분들은 수준들이 아예 상식이하인건가? ㅋㅋ suud님이야말로 글을 참 수준높게 쓰십니다 그려.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북괴유정
    작성일
    11.04.21 01:05
    No. 36

    '님을 보니 알만하다.' '이런 수준의 사고방식'
    어디서 배우신 글쓰기 방법인지 남에 수준 지적할 정도로 양식있는 분 같진 않군요.
    제 상식 중에 하나는 '남에 수준 지적하는 사람들이 보면 꼭 자기 수준이 더 떨어지더라.' 입니다. 남에 수준 지적 하기 전에 자기 수준이나 챙기시길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1.04.21 02:41
    No. 37

    그런 식으로 따지면 볼 수 있는 무협이 열에 하나도 안 됩니다.

    요즘 정보 단체 안 나오는 무협 잘 있습니까?
    사실 웃긴 게, "정보"라는 단어가 일상적인 수준에서 의미를 가진 건 잘 쳐줘도 90년대 후반입니다. 그 이전에는 사전적이거나 혹은 SF에 가까운 의미였지요. 나이가 고작 십몇 년 밖에 안 되는, 근대적이나 현대적이라는 말을 넘어서 21세기적인 단어입니다. 아마 생각 안 해보셨을 겁니다. 그럼 제가 수준 낮다고 무시해도 되나요.

    요즘 무협에서 정보니 정보단체니 하는 말을 잘만 씁니다. 왜냐하면
    1. 어려서 모르니까.
    2. 알지만 생각해 본 적 없으니까.
    3. 자연스럽게 쓰이는 말이니까 고민하다가 그냥 씀.

    그래서 안 보나요. 수준이 낮아서 못 봅니까.

    영화 왕의 남자를 보면 연산군이 광대패에게 동전을 던져 줍니다. 그런데 "동전"이 화폐로서 제대로 기능한 건 이후의 시대라는군요. 이전에는 상징적인 물건에 가까웠다는 거죠. 그래서 왕의 남자가 재미 없던가요? 망했던가요? 사소한 오류로 넘길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자동권총을 쏘는 것도 아니고.

    최근 유명했던 "무적자"라는 소설도 있지요. 작가분께서 쓰시길 "의학적 인 부분을 검증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틀린 부분이 많을 것이다. 죄송하다."
    무당마검을 쓴 한백림 님께서도 종종 쓰십니다. "이거랑 저거를 찾아봤고 재미를 위해 이러이러하게 가공을 했다."

    그런 문제를 무시했다면 모를까, 애쓰고도 틀린 건 그냥 안타까울 뿐입니다. 노력하면 일정 수준 이상은 가능하지만,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요. "알았으니 조심해야겠다"면 충분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색향
    작성일
    11.04.21 03:03
    No. 38

    글쓴분의 말대로 '낭만'이라는 말은 분명 작가의 실수가 맞다고 보지만, 이건 작가분이 잘 알고 쓰면 좋을 깨닫게 해주는 차원정도가 걸맞다고 봅니다. 한국식 한국무협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어쨋든간에 저것을 중국한국일본(근간은 불어라고 하셨지만,)을 분간하려 든다면, 애시당초에 맞지 않는 단어나 용법이 수십 수백에 이르기 때문에,,
    모르고 넘어가는게 당연하다는건 아닙니다만, 모를수도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테이블이나 키스 같은건 말이 안되는것이지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만홍
    작성일
    11.04.21 11:31
    No. 39

    열에 하나밖에 볼수 없는게 아니라 열이면 열 볼수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그렇게 따지면 볼게 없다 라는 떼쓰는 식의 댓글은 아닙니다.
    제 생각엔 작가님이 낭만이 로망에서 온 줄 알아도 낭만으로 썼을 수도 있을것 갔습니다. 저도 그냥 낭만이라고 씁니다. 그게 문맥을 살리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니까요. '가용범위'안이랄까. 어려운건 그 가용범위란게 개인차가 있다는 겁니다. 글쓴이님이 이 글에 호감이 사라지셨듯이. 저는 그냥 넘어갔듯이.
    작가는 한 단어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하죠. 그 의미는 전달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한 단어때문에 책을 못읽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넘어서 비평란까지 온 것에 많은 사람이 의문을 느낀것 같네요. 반대표중 일부는 그런 생각으로 나온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장스
    작성일
    11.04.21 14:40
    No. 40

    무협지는 가벼운 글 입니다.

    내용의 가볍고 무거움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문학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즐겁게 보는 글이라는 말입니다.

    현장감과 현실감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최대한 시대에 맞는 단어를 골라야 하는 것은 옳은 일이지만 독자의 대부분은 먼 옛날의 상황을 잘아는 이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현실적으로 쓰면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현대의 감각으로 옛날의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하지 역사서처럼 완벽한 '고증' 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낭만이라는 어휘가 영 어색하고 거기다 낭만자라는 신조어는 황당하기까지 하지만 개인적인 불만이지 독자층의 큰 부분이 공감할만한 비평거리는 안되는 거 같습니다.

    요새 비평들이 너무 공격적인거 같아서 끄적거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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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청향비
    작성일
    11.04.21 15:37
    No. 41

    suud 님이 이의를 제기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이렇게 어원을 다 뒤지면 글쎄요. 95%는 다 오용했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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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청향비
    작성일
    11.04.21 15:41
    No. 42

    ...아 낭만 대신에 풍류 라고 하면 되긴 하겠네요
    그래도 "낭만적인 남자!" "풍류적인 남자!" "운치적인 남자"
    뭔가 어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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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고추장국
    작성일
    11.04.21 16:00
    No. 43

    식상한 녀석님//
    무협지가 가벼운 글이라는 말씀애는 동의 합니다만, 그렇다고 고대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의 기반을 무시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모작가 처럼 중국의 중원이 아닌 모호한 시대와 배경을 갖고 있는 무협지 라면 그런단어의 사용에 ㄷ해서는 자유롭겠죠. 그러나 기존의 무협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청성과 당문의 캐릭들이 등장 하면 와룡생, 김용, 용대운, 좌백 같은하늘의 별들과 가은 거장들의 작품을 읽어 온 독자들은 송, 명, 청대의 중국을 떠올릴수 밖에는 없습니다. 모든것을 그 시대의 소재와 주제로 갖고 올수는 없지만 그 시대에 걸맞는 단어의 사용은 충족 시켜줘야 한다고 봅니다.
    모르고 지나 칠수는 있겠지만, 앞으로도 이 단어가 무협에서 사용 되는 것에는 반대 합니다. ^^;;;

    청향비 님//
    풍류적 이나 운치적 이라 하지 않고 풍류 있는, 운치 있는 이라고 표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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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1.04.21 18:32
    No. 44

    이런 말이 나올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무협은 빨리 중국이란 배경을 버려야됩니다. 한국사람이 한글로 쓰는 한글 소설인데 왜 배경은 중국을 못 벗어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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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마천회
    작성일
    11.04.21 18:37
    No. 45

    아.. 좋을걸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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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슬로피
    작성일
    11.04.21 20:34
    No. 46

    음.. 비슷한 건데...
    핫바지..
    이게 옛날부터 쓰던 말이긴 하지만 요새 거의 못 들어봤어요.
    무협풍이 나는 것도 좋지만, 틀에는 안 박혔으면 좋겠어요.

    그냥 이해만 잘 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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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프리시커
    작성일
    11.04.21 21:35
    No. 47

    음.. 낭만이 로망의 일본식 한자표기다...
    라는 건 루머라는 이야기가 있군요.

    '낭만(浪漫)은 로맨스(Romance)를 일본어로 그대로 옮긴 것이다. 읽으면 "로망"이라고 말음이 된다. → 꽤나 유명한 터무니없는 헛소문. 그 이전부터 국내에서 숱하게 쓰인 표현이다. 예를 들어..

    "산이 가까우니 나부산(羅浮山)을 껴안은 듯. 이 세상에 선경(仙境)이야 있으랴. 하늘 서쪽에 좋은 고을이 있네. 공부(工部 =두보)의 시흥 참을 수 없어, 때때로 낭만(浪漫)한 놀이를 한다네.” 하였다. 『신증』 우연당(友蓮堂) 동헌(東軒) 곁에 있는데, 군수 정숙은(鄭叔垠)이 지었다. 청심당(淸心堂) 객관 서쪽에 있는데, 군수 심광문(沈光門)이 지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제42권 황해도(黃海道) 부분.

    혹은..

    배주(盃酒)로서 제법 전광(顚狂)을 일삼고 원결(元結)의 계산(溪山)에 헛되이 낭만(浪漫)만을 일컬으니, 허리에는 오척의 인끈도 드리우지 못하였고, 머리에는 삼량(三梁)의 감투도 쓰지 못하였으니, 물을 잃은 용이었던가", 동문선 59권

    반면 '로망'을 '로맨스'의 의미로 쓰는 것은 일본식 표현이다. 또한 이를 낭만으로 대체하려고 드는 것 역시 적절치 못하다. (예: 남자의 로망 → 남자의 낭만)'

    출처가 엔하위키라서 100% 신뢰하기는 힘들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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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1.04.21 23:33
    No. 48

    生性浪漫 천성이 방종하다.
    중국어에서 낭만은 방종하다는 의미이고 로망과는 다른 뜻이네요.
    찰랑대는 물결로 가득한 호수를 보고 시를 짓는다면..낭만이라 하지..뭐라 하겠습니까?
    문학적 의미로는 중국 또한 낭만은 로망으로 사용되고 현대 중국어 또한 우리가 아는 낭만이 낭만입니다.
    18c 낭만주의 사조는 중국에서도 그대로 받아 들였겠지요.
    한자 사용국에서 공통으로 받아들인 낭만을 왜 일본것으로 만들어 주는지...
    일제시대 교육받은 사람들은 그렇게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언제적 이야기인데..
    일제시대 사용한 단어라 해서 다 일본 것이 아닙니다. 자부동이라면 몰라도....
    또 소설에서 당대의 언어를 따라야 한다면...한국고전소설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만에 하나 있을까 싶네요.
    드라마 짝패만 해도 엉터리 단어가 난무하고 활을 쏘는 법, 검을 소지하는 법, 활과 활통을 매는 법 조차 틀렸습니다.
    수도 없지만 단어 하나만 예를 들면 화살이 과녁에 맞으면 관중이오,..하는 게 정상입니다만. 적중이오...하더군요..
    또 용모파기를 두고 인상서라 하더군요...(인상착의를 적은 글인가?)
    그런 마당에...무협소설의 의도적인 폄하는 심하다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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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박상준1
    작성일
    11.04.22 00:44
    No. 49

    프리시커님.
    제 생각에 그 루머가 더 루머 같습니다. 낭만이 로망의 일본한자(浪ろう漫まん 음차라는 건 달리 거론할 여지가 없는 거 같습니다.
    진필명님
    글쓴이는 낭만이 일본식 조어라서 문제를 삼는 게 아니라, 말씀하신대로 18세기 로맨티시즘- 낭만주의가 바로 연상되는 단어라서 무협소설의 분위기를 해친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가. 그걸 '당대의 언어를 그대로 따라야 한다면, 한국 고전소설을 읽을 수 있는 사람'으로 확대해석 하는 것은 조금 비약이 심한 게 아닌가 싶네요.
    특정한 어떤 언어는 특정한 정서를 함의하고 있고 그런 면에서 '낭만'이란 단어는 무협소설에 쓰였을 때 매끄럽게 읽히지 못한다는 것이고, 그게 소설의 완성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거지, 어떻게 특정 장르의 폄하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짝패라는 드라마를 보진 않지만, 드라마가 그렇다면 드라마에 대한 비평거리가 될 수 있을지언정, 드라마는 뭐라 안 하면서 무협소설만 가지고 뭐라 하냐, 하는 식은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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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1.04.22 01:05
    No. 50

    박상준님, 예를 한가지만 들었더니 착각하시네요.
    낭만은 원래 한자가 생기면서 있는 말입니다.
    일본한자 운운할 필요가 없는 말입니다.
    중국에서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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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1.04.22 01:14
    No. 51

    영어의 fuck은 좋아도 fuck이고 욕할 때도 fuck이듯 낭만 또한 같습니다.
    좋게표현하면 감성이 풍부한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방종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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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박상준1
    작성일
    11.04.22 01:26
    No. 52

    예. 중국에서도 사용하는 한자가 맞습니다. 그걸 따지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음차 한자이고, 그래서 특정한 정서를 함의한 어휘가 소설의 성취를 해칠 수 있다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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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1.04.22 01:31
    No. 53

    박상준님, 아직도 오해하시네요.
    로망을 낭만으로 음차한 것과 낭만 원래의 뜻은 별개입니다.
    일본인이 음차를 할 때 한자의 낭만을 빌린 것뿐입니다.
    원래 뜻은 두개고요...좋게 나쁘게 다 쓰입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낭만이라 말했다면 다정다감이 되겠고.
    방탕한 놈을 욕할 때 낭만이라 했다면 네가티브적 표현이 되겠네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단어란 원래 여러 의미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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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1.04.22 01:35
    No. 54

    박찬호 사건,,,왓쯔업도 같습니다.
    친구 사이에선 반갑네..잘 있었어? 지만 악감을 품으면 뭐야? 라고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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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박상준1
    작성일
    11.04.22 02:52
    No. 55

    낭만의 원래 의미가 '제멋대로', 혹은 '흐드러지게, 질펀하게' 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진필명님께서 개탄해마지않는 당대 언어를 기계적으로 사용해야 하냐 했던 의미에서- 지금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 문헌에서 용례를 찾아야 하는 옛 한자어, 그리고 중국어로써요. 그런데 '운치와 낭만', 혹은 '낭만자'라는 소설에 쓰인 단어가 로맨틱, 혹은 로맨티스트를 뜻하는 음차한자가 아니라, '질펀함', '제멋대로인' 혹은 방종스런 사람으로 봐야 한단 말씀인가요.
    제가 누차 이야기하는 것은 어떤 늬앙스의 단어는 특정한 배경, 특정한 정서를 바탕으로 하는 소설의 분위기에서는 두드러질 수밖에 없고, 그 어휘를 사용하여 얻을 수 있는 더 큰 의도가 없다면 소설의 핍진성을 살리는 데 그리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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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1.04.22 04:07
    No. 56

    이 논란글은 전에도 봤던거 또 본듯한 데자뷰 현상이;;
    오래전에도 낭만이란 단어땜에 논란이 있던적이 있는거 같은데.. 작금에 와서는 딱히 대체할 단어도 없고해서 그대로 써도 될듯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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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1.04.22 06:33
    No. 57

    무협은 물론 일상에서 진짜 쓰지않아야 할 단어는 시골에서 마을을 뜻할 때 쓰는 '부락'이라는 단어입니다.
    에도시대 천민집단인 에다, 히닌을 '부락민'이라 합니다.
    그리고 신라,고려의 천민집단촌이 부곡部曲이었습니다.
    일제가 시골마을 명을 붙일 때 한국인을 천민시해서 부락이라 했는데,,,
    아직까지 쓰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일본치하에서 살아 온 분들은 누가 무례하고 무식하게 나오면 '이런 부락구 같은 놈'이란 했습니다.
    지금도 일본에는 부락민이 남아 있습니다. 취업이나 혼례등등에서 불이익 당합니다.
    행정차원에서 부락이란 말을 못쓰게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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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04.22 11:03
    No. 58

    진검승부, 문답무용 등이 버젓이 나오는 무협이 사방에 깔려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낭만 정도면 오히려 양호하게 느껴지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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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위검하
    작성일
    11.04.22 12:16
    No. 59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지요. 모르는 사람한테는 아무렇지도 않은 게 아는 사람한테는 목에 걸린 가시가 돼서 몰입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애초에 이런 논란의 여지가 있는 단어를 안썼으면 좋았겠지만 이왕 써서 이렇게 비평글이 올라왔으니 앞으로 다른 작가들,작가지망생들이 이 글을 읽고 낭만이라는 단어를 무협에서는 안썼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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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안평자
    작성일
    11.04.22 13:07
    No. 60

    얼라리 님/
    진검승부는 그냥 진검으로 승부를 가리자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다요?
    문답무용도 별로 문제 없어 보이는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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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1408
    작성일
    11.04.22 14:10
    No. 61

    진검승부, 문답무용은 일본인들만 쓰는 사자성어이기 때문이죠.
    그게 애니메이션을 통해 우리나라에 너무 많이 퍼져서 그냥 한자어인줄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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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2 후끈이
    작성일
    11.04.22 15:50
    No. 62

    소설을 읽는 건지 역사서를 읽는 건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거슬리는 분들이 있다니 낭만을 비롯해 책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모두 올려서 작가분들이 쓰지 않게 해야겠네요. 그러려면 따로 게시판 하나 만드는 게 좋겠습니다. 일단 윗 댓글에서 "정보"나 "진검승부" 같은 건 시대적으로 어긋난다고 하니 그게 맞다면 되도록 쓰지 않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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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겟타로봇
    작성일
    11.04.22 18:54
    No. 63

    그걸 알고있는게 더 신기하네요...일부러 찾아본건가..;;유명 무협소설들에선 낭만자라는말은 흔합니다...솔직히 검강이니 검기니 이런것들도 다 작가의 상상에서 나온단어 아닙니까? 공감하기 힘든 비평이네요...그시대에 있었던 단어가 얼마나 있는지 또 어떤단어가 현제에와서 나온건지 일일히 따져가며 쓰는거 자체가 불가능하죠...쓸데없는 트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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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안평자
    작성일
    11.04.22 18:56
    No. 64

    얼라리 님 & 1408 님/
    네 자이니 하니까 사자성어이긴 하네요.

    그런데 설명을 듣고 나서도
    낭만과 같이 그 단어의 시작이 있는 단어라거나
    유비무환 등의 고사성어와는 달리 단지 네 자로 된 한자의 모음인데 문제가 되나 싶습니다.
    청출어람 같은 사자성어처럼 한번 더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직관적인 단어라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네요.

    나중에 소설 속에 저런 단어가 나오면 어떤 느낌이 들런지 모르겠네요.

    어제 넘버3를 다시 봤는데,
    아마도 문답무용이라는 단어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라휄
    작성일
    11.04.22 21:47
    No. 65

    반대가 왜 이렇게 많은가요 이해할수가 없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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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8 LBM
    작성일
    11.04.22 21:48
    No. 66

    낭만이란 단어의 어원을 작가라면
    무조건 알아야 한다는 법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군요.

    작가는 그러면 언어학자 수준의 어원과 문법같은 문학지식.
    또한 대단한 수준의 스토리텔링능력..
    와우.. 수퍼맨이어야 하는군요.

    독자가 작가에게 원하는건 뭘까요?
    언어학자수준의 문학지식 일까요?
    아니면 스토리 텔링 능력일까요?

    출판된 책의 문법의 적오류의 1차적 책임은 전 작가보다는
    출판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의 오류가 있으면 지적하면 됩니다.
    하지만 어원까지 안다는건 참으로...ㅎㅎㅎ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독자의 수준을 알만하다. <--- 인신공격성 발언을
    일삼으면 그 또한 비난으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1.04.22 22:28
    No. 67

    이런 글들을 보면 아예 책을 한자로 쓰라고 하고 싶네요. 무협에 아이러니란 단어가 나오는 걸 지적하는 것 까진 이해하겠습니다만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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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Anonymou..
    작성일
    11.04.22 23:38
    No. 68

    황금수에서 테이블 황금백수에서 리듬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위검하
    작성일
    11.04.22 23:40
    No. 69

    혹시 '구락부(俱樂部)'라는 단어 들어 보신 적 있나요? 요즘엔 거의 쓰이지 않지만 80년 대 까지 신문 방송에서도 꽤 쓰이던 말입니다. '정치인들이 ㅇㅇ구락부에서 모임을 가졌다' 등 등...

    이 말의 어원은 영어 '클럽'입니다. 클럽을 일본인들이 발음 못해서 '크라부'라고 읽고, 쓰기를 俱樂部라고 쓰고 우리는 한자 발음 그대로 구락부라고 읽고 쓰고 했지요. 그런데 우리는 클럽을 발음하는데 아무 문제 없으니 구락부라는 말을 안써서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요.
    만일 작가가 무협에 구락부라는 단어를 썼고 그에 대해 비평했다면 지금처럼 반대가 많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알아서든 몰라서든 현재 내가 자주 쓰고 있는 말에 대해 태클을 거니 그에 대한 반감이 큰것 같습니다.
    낭만이나 구락부나 만들어진 시기나 용도(음차한자)가 거의 같습니다. 차이점은 낭만은 살아남아서 지금도 우리가 많이 쓰고 있고 구락부는 아닌거죠. 내가 몰랐으니 괜찮다. 그 정도는 괜찮다.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작가라면 공부를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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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2 후끈이
    작성일
    11.04.23 01:02
    No. 70

    사실 반대의 큰 이유는 작성자의 태도고, 이런 식의 트집을 잡으면 유명한 전문작가들도 실수하는 문제라는거죠. 구락부로 나왔어도 작성자의 태도였으면 다를 바가 없을 겁니다.(애초에 소설에 구락부가 나온다는 게 낭만과는 다른 성질의 문제지만요) 특히 허구적 배경인 강호가 소재인지라 장르소설 쪽은 이런 트집에 벗어나는 소설이 있을지 모르겠군요. 무협소설이 옛 중국의 틀에서 만들어졌다고해도, 결국엔 허구적배경인 소설이 시대적 어원까지 완벽하게 공부해서 쓰여져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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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1.04.23 01:32
    No. 71

    낭만이란 단어는 로망을 낭만으로 음차하기 전에 이미 본 뜻으로 써여 왔으니 일본 운운할 필요가 없는 단어입니다.
    또 댓글 중에 진검승부가 일본식 사자성어라는 댓글도 있네요.
    그냥 쉽게 중국영화만 봐도, 진검승부라는 말이 허다하게 나옵니다.
    거창하게 사자성어라 할 것도 없는 그저 일상속의 단어일 뿐입니다.
    일본 노이로제에서 좀 벗어났으면 싶네요.
    한자는....일본에서 사용했다 해서 다 일본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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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귀환자3
    작성일
    11.04.23 02:21
    No. 72

    참 비평글이라고 올라온게 답답하다. 이 책 읽지도 않았지만 그래서... 뭐 틀렸다는 건가? 하고자 하는 얘기가 뭔지 모르겠다. 실수라고 말하는데 잘못됐다 말하는건가? 지적질이 합당한가? 유식한척 하는건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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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5 메가마우스
    작성일
    11.04.23 12:51
    No. 73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보면 신경이 조금 쓰이는 건 어쩔수 없겠지요. 그런데 상황에 따라 원래의 단어보다 더 와닿는 단어가 있다면 그 쪽으로 표현하는 것도 괜찮다 싶습니다. ... 드문 경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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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1408
    작성일
    11.04.23 14:37
    No. 74

    진필명님 중국영화 어디에 진검승부라는 말이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자막으로 보신건 아닌가요? 중국어로는 생사결(生死決)을 씁니다.
    우리나라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말이니 번역자가 임의로 진검승부라고 쓴걸 보시고 중국인은 진검승부를 쓴다라고 우기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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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04.23 15:28
    No. 75

    다른분들의 말을 듣고 찾아보니 낭만의 원 의미인 질펀하다는 뜻의 말은 사어화 되고 일본에서 쓰는 뜻인 낭만적인이 남은 것 같네요.

    즉, 현재 쓰는 낭만의 단어 뜻은 과거에서 쓰였던 낭만이 아니라, 일본에서 넘어 온것이라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런 낭만 같은 단어는 조금만 관심있으면 쉽게 알 수 있어요.

    무협을 쓴다는것은 어느정도 과거 언어에 대한 소양이 필요하지요. 낭만같은 단어는 특별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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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11.04.23 16:08
    No. 76

    1408님, 吾以此觀之, 勝負見矣
    손자병법에 있는 말입니다. 승부가 환히 보인다는 뜻이지요.
    쇼부라는 일어가 한자로는 승부죠.
    일본 한자가 아니라 원래 있는 한자입니다.
    목검으로 하면 목검승부, 진검으로 하면 진검승부입니다.
    무기를 가리지 않고 죽기살기로 하면 생사결이죠.
    진검승부가 일본 검도에서 유래되어 널리 사용되고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니 일본에서 유래됐다 하는겁니다.
    승부라는 단어가 일본에서 만든 한자라면....가능한 일이죠.
    쇼부가 승부이긴 하지만 승부는 수천년 전부처 있어 온 한자입니다.
    しんけんしょうぶ가 한자로 진검승부라 해서 중국인이 사용안하는 게 아닙니다.
    낭만도 마찬가지..현재 중국인들도 낭만을 우리가 아는 낭만으로 더 많이 사용합니다. 한자는 중국인의 언어입니다. 진검승부는 일본이 많이 사용하는 말일 뿐이지 일본고유의 것이 아닙니다. 한자가 중국 것인데 한자 조합이 어떻게 일본 고유의 것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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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1408
    작성일
    11.04.23 16:29
    No. 77

    어떤영화에서 봤냐고 물었더니 전혀 딴소리만 하시네요.
    검은 검이지 진검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목검은 목검이고요.
    진검이라고 하는건 일본뿐이지요. 그것도 도를 검이라고 부르죠.
    승부는 당연히 원래 있던말이지요. 그러나 신켄쇼부가 되면 그건 일본식조어가 되는겁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독도든 죽도(다케시마)든 무슨 상관이겠나요? 다같은 한자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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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나무나무
    작성일
    11.04.23 17:08
    No. 78

    낭만은 충분히 사용되어도 된다고 봅니다.
    1. 낭만이라는 말은 뒤에 생성되었지만 낭만자체는 과거에도 존재했습니다. 낭만이라는 것 자체를 표현한 말이 없었을 뿐이지요. 소설에서 어떤 언어가 사용될때 문제점 중에 하나가 그것이 있을 환경도 아닌데 존재하는게 문제지요. 하지만 낭만은 현실에서도 과거에 존재했습니다. 그렇게 표현하는 말이 없었을 뿐이지요.

    2. 낭만을 대체할 마땅한 단어가 없습니다. 운치나 풍류는 낭만과 뜻이 다르지요. 사전을 찾아보더라도, 국어와, 중국어 책에 낭만은 낭만으로 적혀있습니다. 일본식 발음으로 만들어졌지만 한,중,일 전부다 사용하는 언어지요."테이블"과 같이 대체할 언어가 있는데 시대상이 안맞게 언어를 사용하면 이상하지만, 낭만은 그게 아니지요.

    애초에 그런것을 표현할 말이 없다가 생긴것이 낭만인데. 그걸 사용하면 안된다면, 근대에서 부터 현대까지에 만들어진 언어들은 무협에 사용해서는 안되겟지요. 그럼 남는 책이 있기나 할런지요? 괜한 트집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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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반반무마니
    작성일
    11.04.23 19:52
    No. 79

    일리는 있는 비평이지만, 이정도로 과민반응하는 것은 오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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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04.24 02:06
    No. 80

    일반적인 국내 무협의 어떤 상황에도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낭만과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운치나 풍류가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저 상황이지 단어를 대신한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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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Mr.우
    작성일
    11.04.24 03:55
    No. 81

    꼭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할 수만은 없습니다.
    김두한, 시라소니 등... 이러한 분들이 한창 활동하셨을 적에,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당시 청년이셨던 저희 아버님께서도 당시의 모습을 가끔 '낭만'이라 표현셨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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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나무나무
    작성일
    11.04.24 14:16
    No. 82

    낭만과 무협이 딱히 거리감이 없는데요. "실현성이 적고 매우 정서적이며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심리 상태. 또는 그런 심리 상태로 인한 감미로운 분위기."- 이게 낭만의 뜻인데요. 간단하게.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할려는 상황이나 심리상태는 무협에 널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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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귀환자3
    작성일
    11.04.24 14:27
    No. 83

    이 글을 쓴 비평가는 상당히 착각하고 있는것 같다. 분명히 청운적하검을 쓴 작가보고 실수한 것이라고 까지 적고있다. 그렇게 썼으면 좋겠다가..아니란 말이다. 그럼에도 내 견해는 전혀 비평가가 지적한 잘못이 전혀 잘못이 아닌것으로 생각되는데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 틀린게 아닌데 구태여 더 덧글을 달아 무엇할까.. 진필명님은 더 글을 다시는 심력과 시간을 낭비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런다고 바뀔것으로 생각되지 않는군요. 저는.... 안타까워서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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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04.24 16:07
    No. 84

    나무나무님 혹시 낭만적인 무협 생각나는거 있으세요?
    무림사계 정도가 유일하게 기억나는 낭만적인 무협소설이네요.

    우상윤님 그 시대는 낭만주의 사조가 발생한 배경과 유사한 배경이 있으며, 이성보다는 감성적인 흐름이 주가 됨으로 낭만적인 시대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시중에 출판되는 국내 무협들을 생각해 보시고 낭만과의 거리를 생각해 보세요. 낭만과 무협은 저 역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국이 안그런거지.

    운치나 풍류, 몽상 등을 쓸 수도 있습니다.

    사실 '낭만' 쓰면 되지 뭐 못 쓸 이유는 없죠. 쓰다보니 좀 이상하게 됬는데 저도 뭐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근데 '낭만'은 괜찮아도 '낭만자'가 너무 어색해서 아무래도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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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s망망대해s
    작성일
    11.04.24 16:36
    No. 85

    허용할 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오래전에 사라전종횡기에서
    소열의 사부 별호가 낭만자 장취산이였죠
    그때는 별말 없이 넘어갔던거 같은데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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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나무나무
    작성일
    11.04.24 17:11
    No. 86

    제가 말하는것은 낭만적 소설이 아니라, 무협의 세계에 낭만은 얼마든지 존재할수 있다는거지요. 흔히 무림초출들이 생각하는 허황된 이상적 생각이 낭만의 한 종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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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04.24 18:23
    No. 87

    근데 정작 처음부터 일관되게 낭만적인 모습을 유지하는 케릭터는 나오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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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04.24 20:32
    No. 88

    우리말에서 진검승부가 이 정도 수준의 단어였던가...
    댓글 다시기 전에 간단하게 네이버에서 '진검승부' 검색해 보신 분은 없나요?;
    댓글 쓰기도 귀찮은 참에, 네이버 지식인에 sleja님이 2003년도에 쓴 답변이 있길래 붙여봅니다.
    <a href=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0801&docId=59807177&qb=7KeE6rKA7Iq567a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gkdsBsoi5TCssaAAnxdsss--178484&sid=TbP-5SLns00AAD@KFVU
    target=_blank>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0801&docId=59807177&qb=7KeE6rKA7Iq567a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gkdsBsoi5TCssaAAnxdsss--178484&sid=TbP-5SLns00AAD@KFVU
    </a>
    ---
    진검승부(眞劍勝負)는 우리말이 아닙니다.

    "진검(眞劍)"은 어지간한 사전에는 표제어로 올라있지도 않은 낱말이고,
    "승부(勝負)"는 우리말에서 "이기고 짐"의 뜻입니다.

    "진검승부"는 일본말을 한자음만 우리 것으로 옮긴 것이지요.

    眞劍勝負(신켄쇼부)는 "진짜 칼로 싸워 이기고 짐을 가림", 즉 "목숨을 건 겨루기"라는 뜻의 살벌한 말입니다.

    꼭 칼과 목숨이 아니더라도,
    眞劍은 "진정인, 진지한"의 뜻을 갖는 일본어 형용사입니다.

    따라서 眞劍勝負는 더 이상 "진검승부"가 아닌 "신켄쇼부"로서,
    우리말로는 "참 겨루기", 또는 "진지한 겨루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국립 국어원 <a href=http://www.korean.go.kr/09_new/index.jsp
    target=_blank>http://www.korean.go.kr/09_new/index.jsp
    </a>
    표준 국어 대사전 <a href=http://stdweb2.korean.go.kr/main.jsp
    target=_blank>http://stdweb2.korean.go.kr/main.jsp
    </a>
    참고하세요.
    검색란에 '낭만', '진검승부', '문답무용' 등 평소 의아하던 단어를 찾아보면 재밌습니다.

    솔직히 저는 낭만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진검승부' 같은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일본어에 대해서는 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그리고... 일본어가 국어에 끼친 영향과 순화의 필요성에 대해서 서로 생각이 다를테니...
    '낭만'에 대한 국립 국어원의 다음 답변을 참고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2010.09.27.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것과 관련하여, 국립국어원 누리집, 자료실, 연구 보고서에 있는 “일본어 투 용어 순화 자료집(국립국어원, 2005)”의 내용을 두루 살펴보시면,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식 한자어’에 대한, 아래의 정보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기>
    일본식 한자어는 크게 두 갈래가 있다. 하나는 '감봉(減俸), 과소비(過消費), 경품(景品)'처럼 읽히는 순수 한자어가 있고, 다른 하나는 '역할(役割, 야쿠와리), 입장(立場, 다치바)'처럼 읽히는 훈독 한자어가 있다. 훈독 한자어는 우리말 한자어처럼 생각되기 쉬우나 사실 일본어에서 한자를 빌려 표기한 한자어일 뿐이다. 이를테면 우리나라의 향찰 표기에서 한자의 훈(과 음)을 이용해 '夜音'[밤]이라고 적은 것과 같다.
    문제는 일본식 한자어를 어디까지 순화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극단적인 순화 운동가들은 한자어 자체를 순화 대상으로 삼으므로 일본식 한자어는 재론할 여지없이 순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단지 일본식 한자어라고 해서 무조건 순화하기에는 이미 국어 속에 자리 잡은 말들이 많다. 예를 들어 개화기에 신문물의 유입과 함께 들어와 이제는 완전히 국어가 된 '경제, 회사, 정당' 따위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원래 있던 우리말 대신에 자리 잡은 '미인(美人)[<-일색(一色)], 약속(約束)[<-언약(言約)], 화장(化粧)[<-단장(丹粧)]' 등도 우리말 한자어로 되돌려 놓기는 어렵다.
    그래서 일본식 한자어는 선별적으로 순화를 해야 한다. 다른 한자어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어렵다면 순화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고, 훈독 한자어는 그 속성상 순수 일본어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순화의 대상이 될 것이다.(출처: 국립국어원, “바른 국어 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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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04.25 14:37
    No. 89

    아무리봐도 제가 쓰려는 의도와 엇나가서......위에 글 정정하겠습니다.
    물론 낭만을 써도 상관없다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차근 차근 읽어주세요.

    낭만은 앞서 이야기했듯 음차어입니다. 낭만에 대한 인식은 깡패, 깡통 등과 동일합니다.(깡패는 gang을 깡통은 can을 음차했습니다.) 과거에 낭만이라는 현대와 같은 의미의 낭만은 전혀 없습니다.
    동음이의어가 같은 단어는 절대 아니죠. 음차단어니 한자뜻과는 아무런 관련성도 없고, 그냥 외래어를 옮기는데 표현할 단어가 없어 아무 한자나 붙인 것 뿐입니다.
    음차단어는 외래어가 현지인의 음운한계로 인하여 발음하기 쉽게 변한 단어이지, 뒤에 한문 붙였다고 한자 단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낭만이라는 단어의 대체는 몽상과 풍류를 합하면 비슷한 의미가 나옵니다. 이상적이고 긍정적이면 몽상을, 연애를 즐기면 풍류를 사용하면 됩니다.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것이 달콤한 연애와 이상적이고 긍정적인 모든 것을 원한다면 낭만은 적절하겠지만, 달콤한 연애같은걸 쓰는 무협작가는 없습니다. (김남재님이 떠오르지만, 그분 역시 낭만적인 상황은 있어도 낭만적인 케릭터는 없네요.) 보통 몽상가로 볼 수 있겠죠.

    낭만이라는 단어가 어떤 느낌이 있나요. 낭만은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뉘양스가 워낙 다양해서 의미를 전달하는 것도 까다롭습니다. 작가가 원하는 전달의 의미가 있을텐데, 독자가 받아들이는 것은 제 각각이지요.

    낭만이라는 단어의 역사성도 상당히 깊기 때문에, 작가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단어입니다.

    무협 장르는 여러 색채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역사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쓰여지고, 그러한 이유로 한자단어를 많이 사용하죠. 앞서 이야기 했듯 한자가 있으면 단어의 의미가 전혀 달라짐으로 무협에 적절한 단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낭만이라는 단어가 상황에서 너무나 적절했기 때문에, 앞서 이야기한 문제보다 낭만을 쓰는 것이 더 이득인 상황이라면 모를까. 일반적으로 국내무협에서 '낭만'이라는 단어를 쓴다면 작품의 가치가 감소됩니다.


    하지만 한국 무협은 이런 고차원적인 낭만같은 단어 이전에 수많은 산적한 문제들이 있지요. 낭만같은 단어는 그런 문제에 비하면 티끌입니다.

    구성, 주제, 표현방법, 보고난 후의 만족도 모두 떨어지는데, 낭만같은 단어의 쓰임에 대한 비판은 사치라고 봅니다. 자동차가 박살이 났는데 사이드미러에 흠집을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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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異色奇家
    작성일
    11.04.26 05:42
    No. 90

    앞으로 무협을 쓸려면 역사학자와 국문학 학자가 필히 공저해야 겠군요...

    또한 이 나라 무협에 정착된 무공초식들도 실제 무술에 등장하는것이 아니라 한시 절구나, 바둑용어이니 다 갈아 엎어야 되구요.

    역사서의 위작을 판명해 내는 데에는 그 시대에 쓰이지않은 용어를 쓴다거나 하는것으로 판단하는것입니다만 이건 소설이고 픽션입니다.

    앞서 댓글을 다신 분들도 언급을 하셨지만, 그럼 예전 중국을 배경으로 썼다면 한글로 나와서는 안 됩니다. 중국인들이 한글을 썼겠습니까?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투는요?

    한국도 현재문법과 당시의 문법이 틀려서 전문적인 공부가 필요한데 중국이라고 다른 것이 있을까요?
    죄송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지식의 과시욕 같은 것이 아닌가 봅니다.

    <삼국지연의>의 관우의 무기가 명나라 제란 것은 다 알겁니다.
    만약에 정사인 <삼국지>에 그렇게 쓰여져 있다면 문제가 되겠지요.
    하지만 <삼국지연의>는 그 외의 수많은 오류가 있음에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습니다.
    왜? 소설이니까요.

    간단히 소설은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를 글로 쓴 겁니다. 이야기를 들으려고 소설을 읽습니까, 아니면 화자의 단어 하나하나의 말실수를 감시하고 잡아내려고 소설을 읽습니까.

    또한 소설에서 작가들이 문법파괴를 하는 것을 종종 볼수가 있습니다.
    그것조차도 님의 논리대로 하면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는...수십 수만의 작가들의 생각보다는 자신 하나의 생각만이 옳다는, 일종의아집으로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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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메뚝여포
    작성일
    11.04.26 19:19
    No. 91

    바로 윗 댓글을 쓰신 유선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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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4.26 19:48
    No. 92

    정말 오랜만의 로그인이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글쓴이께서 낭만이라는 단어 하나로 인해 책에 대한 흥미가 깨진 것을 두고 소설이니 넘어가야 한다는 분들이 많군요.
    하지만, 무협소설이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단어 하나하나 때문이 아닐까요?
    낭만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알아야 소설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낭만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아는 사람이 이 단어의 사용을 오류라고 느끼지 않고 소설을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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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4.26 19:57
    No. 93

    그리고 유선님.

    /또한 소설에서 작가들이 문법파괴를 하는 것을 종종 볼수가 있습니다.
    그것조차도 님의 논리대로 하면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는...수십 수만의 작가들의 생각보다는 자신 하나의 생각만이 옳다는, 일종의아집으로 보이는군요.../

    문법파괴는 당연히 지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모르든 알든)문법파괴를 용인한다고 해서 그것이 문법파괴가 아닐 수는 없습니다.
    수천 수만의 작가의 생각이라 하더라도 틀린것은 틀리다고 지적할수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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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04.26 20:55
    No. 94

    유선님의 댓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무협에는 역사 대하소설의 페러다임이 어느정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물론 무협은 역사 대하소설과 달리 페러다임이 상당히 얼기설기 짜여져 있지만, 그나마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것이 외래어의 사용입니다.

    외래어와 외래어를 음차한 단어는 언어의 역사성 중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죠. 제가 알기로 이런 류의 단어 중 무협에서 조심할 단어는 낭만, 깡패 정도 입니다.

    그리고 모르시나본데 삼국지 연의를 비판할 때, 무기의 고증이 잘못되었다는 내용은 꼭 나옵니다. 분명 소설의 완성도에서 분명 차감 됩니다. 그럼에도 삼국지 연의는 이러한 오류에도 불구하고 워낙 문학사적 업적이 뛰어나고 잘 잘썼기에 비평은 언제나 호평으로 끝납니다.

    유선님 말실수 하나하나에도 민감한 독자가 있을 수 있고, 두루뭉실하게 넘길 수 있는 독자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집이 아니라 취향입니다. 독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그런 다양한 사람을 만족시키는 작가가 좋은 작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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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귀환자3
    작성일
    11.05.01 02:17
    No. 95

    위에 댓글에 취향과 낭만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고 위에 분이 댓글단 글이 꽤 돼는걸로 아는데 다 읽어 보지도 않았지만 취향이라 얘기하는 근거는 뭔가? 바로 위에 본인이 단 댓글만 보더라도 아집이라 해야 맞지않나? 여기 붙었다 저기붙었다.. 본인이 비평글을 읽고 마음이 기우는쪽에다가 힘을 실어주면 될것을..참..정체가 뭔가? 낭만 이란 단어가 옳지 않다면 쓰지않고 예만 들면 될것을 낭만을 잘도 쓰면서..ㅎㅎ 굳이 낭만이란 단어 하나를 가지고 책 한권을 단정짓고 작가를 우롱하는 게 맞다는 건가? 좋은 작가란 기준도 각자 나름이 있는거지 다양한 사람을 만족시켜야 좋은 작가라는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건가? 요즘 만화방 가보면 대체역사소설도 무협쪽으로 분류되서 나오는거 아는가? 그렇게 다르게 볼것도 없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공유되는것이 외래어의 사용이라는거는 갑자기 왜 튀어나온건가? 외래어의 올바른 사용을 얘기하고자 한건가? 난 책보다도 댓글이 눈에 밟히는데 문피아에 오지 말아야할까? 한 문장 한 문장 건드릴려면 끝도없다. 여기오면 한숨만 느는구나. 답답해서 더 적고싶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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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05.01 13:25
    No. 96

    댓글로 반말 할거면 한숨만 느는 문피아 오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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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05.02 01:23
    No. 97

    귀환자3님

    취향인 이유는 그 감정에 뚜렷한 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협에서 데모를 하면 괜찮으세요? 무협에서 깡패가 나와도 괜찮으세요?

    저는 진지한 무협에서 그런 외래어가 나오는 것은 싫습니다. 언어의 역사성 같은건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에 나오는 내용이니 당연히 알아야 할 내용입니다.
    이게 왜 취향이 아닌지 친절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집이라고 남에게 이야기를 했다면 합당한 근거는 있어야겠죠.

    귀환자3님이 제 댓글을 이해를 못하시니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좋은 작가라는 기준이 각자 나름이 있고 그게 모두다 다르다면, 문학상에 문학공모전은 어떻게 어떻게 뽑힐까요. 기준이라는 건 대체적으로 비슷합니다.

    장르문학은 대중문학에 속합니다. 대중문학은 대중성을 기반으로합니다. 대중성은 다양한 사람을 만족시키는데서 나옵니다.

    즉, 장르문학이 다양한 사람을 만족시키지 않는다면, 장르문학으로서 좋은 작품이 아닙니다.

    솔직히 낭만이라는 단어 하나가 작품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생각에 공감하는 사람은 이 글을 쓴 분을 제외하고 없습니다.

    하지만 낭만이라는 단어 하나도 작품의 가치를 떨어뜨릴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논리적으로 근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체역사소설과 역사소설을 구분 못하시나요? 저는 역사 대하소설을 이야기했는데, 대체역사소설이라고요?

    물론 무협은 역사 대하소설과 달리 페러다임이 상당히 얼기설기 짜여져 있지만, 그나마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것이 외래어의 사용입니다.
    => 일반적으로 (역사 대하소설과 무협이 표현의 특징 중) 공유되는 것은 외래어의 사용 (제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걸 이해못하시다니....앞으로는 친절하게 적어드릴께요.

    언어의 역사성은 국민공통교육과정에 들어가는 내용이니 설명안해도 되겠죠. 모두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5.02 19:47
    No. 98

    아직도 댓글이 달리는 군요.
    귀환자3 님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제가 단어 하나로 책 전체를 평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어 하나로 책 전체를 평하는 것이 잘못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책에 대한 관심 클수록 단어 하나하나의 아쉬움또한 커지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비유 인지는 자신할 수 없지만
    새로 산 옷에 실밥하나가 삐져 나왔을때, 새로 산 휴대폰에 조그만 불량화소점 하나가 있을 때, 머리를 자른 뒤 한가닥 삐져나온 머리카락을 발견 할때 등 일상에서 저는 많은 아쉬움을 느낍니다.
    사람마다 무시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어느 누군가는 작은 실밥하나로 옷한벌을 환불받고 '불평'을 합니다.
    찾아보면 이런일쯤은 누구나 있을겁니다. 다만 그것이 또다른 사람에겐 아무런 일이 아닐수도, 더욱 큰 문제가 될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어느 것이 옳은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정답은 없습니다.]
    저는 장르문학을 보며 오탈자 하나에 책에 대한 흥미를 잃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진정 장르문학이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려면 이러한 오류를 하나하나 고쳐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모두'가 만족하지 못 할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Unlimite..
    작성일
    11.05.06 16:06
    No. 99

    음....밑에 차연님의 3124번 글을 보니 '낭인'이라는 단어도 일본식 표현이라고 하는군요. 무협 소설을 읽다 보면 낭인이라는 단어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를 대체할만한 다른 단어가 있을까요? '떠돌이 검객'이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할까요?('용병'이라는 단어는 무협에서는 약간 생소한 느낌이 들고, 떠돌아다니는 검객들이란 느낌과도 다르기에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낭만을 대치할만한 단어로 어떤 걸 써야 할지도 궁금합니다. 친구들과 대화 중에 풍류, 운치있다는 표현을 쓰기에는 거부감이 드는데 마땅히 대체할만한 단어가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귀환자3
    작성일
    11.05.10 19:19
    No. 100

    참 웃긴 사람들 많구나. 낭만이란 단어가 사전에 등재되어 규정상 사용되는것이 맞다면 전혀 문제될것이 없음에도 왜? 전혀 엉뚱한것 가지고 논리 자랑를 하는지 모르겠구나. 비평글을 쓴 사람이 낭만을 쓴 작가를 문제삼고 있지않은가? 그렇다면 본인의 태도부터 정해서 댓글을 달던지 해야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가? 참 할일들 없는 사람들 많구나. 참 웃음밖에 안나온다..ㅎㅎㅎㅎㅎ 그냥 웃겨서 배꼽잡아본다. 비평거리도 아닌것을 가지고 비평글을 쓴 사람이 없지않나, 자기가 무슨 글을 쓰는지도 모르게 계속 길게 글을 쓰면 그럴듯하게 논리적으로 보여지는가 보구나.. 본인이 할 말만 앞세워서 남이 틀린것을 지적해주면 그것에 대해서는 잘못이라 얘기하진 않고 끝까지 귀막고 지말만 줄창 해대는구나.. 본질도 파악 못하고 이상한 예들만 들면서.. 참나.. 잘난거 알겠으니 그만허자. 글을 쓰는 나는 웃어서 너무 좋았다. 재밌는 경험을 하게 해줘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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