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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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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천도 1,2권을 읽고..

작성자
Lv.50 흘러간다
작성
10.10.21 04:18
조회
3,602

작가명 : 비가

작품명 : 역천도

출판사 : 뿔

빌린 역천도 1~3권..

역천도.. 저도 예전에 재밌게 봤습니다.

음.. 연재분으로 1권 분량에 조금..인가? 하여간 그 정도 재밌게봐서.. 꽤나 많이 나왔길래..

잠도 안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지금 이 늦은시간에.. 아무리 잠이 안온다지만.. 이런 소설을 읽으면서 시간을 버리고 성격을 버려야하는 이유가 뭘까? 이 생각이 들더군요.

그니까. 한마디로 짜증만 쌓여갑니다.

솔직히..

무공 설정이라든가.. 10년 내공으로 회귀전에 절대고수였던 깨달음으로 애들 바르는거 보면.. 그냥 웃음만 나오죠.

절대고수가 뉘집 개이름도 아니고..

그만한 경지에 올랐으면 정신력과 수양이 뒷받침 되야 할텐데..

이건 비행기도 아니고..

하늘 위로 솟구치는 미칠듯한 가벼움은 뭐지..

이 글에.. 대리만족..음, 그러니까.. 통쾌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전 대리만족이라기 보다.. 그냥.. 초딩이 힘만 쌔서 자랑하는 느낌?

모용가려인가? 걔랑 대화하는거 보면.. 절대고수는 어디갔지? 현대판 초딩..

요즘 먼치킨인 소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근데, 굳이 이 글을 통해서 대리만족감을 느낄 필요성을 못느끼겠네요.

참.. 짜증만 토해내서 제 기분도 좋진 않네요.

몇 가지.. 보기 힘들었던 이유들를 간단하게 적고 끝내겠습니다.

1. 무공설정..

뭐, 위에도 잠깐 말했지만.. 깨달음이 있다고해서 쥐뿔도 없는데, 투기 발산에.. 검기 이화접목으로 눌러버리고.. 임독양맥 뚫는게 그렇게 쉬웠다니..등등 너무 심하네요.

2. 초반에 아버지와의 대화.

아버지가 아무리 싫다고해도.. 남들 보는 앞에서.. 너무 막나가는게 아닌가.. 절대고수의 감정제어가 저 정도인가? 아니면 아직도 절대고수인줄 알고.. 감정제어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건지..

3. 모용가려

이 히로인은 뭐지.. 모용가려도 나름대로 강단있게 나오는데.. 주인공의 미칠듯한 가벼움에 페이스를 못찾고 이리저리 휘둘리고..

모용가려와 주인공의 대화를 보고 있자니.. 한숨과 짜증만 나네요.

미칠듯하게 가볍지만.. 강하니까.. 좋아하는 당신. 너무한거 아니야?

4. 연리연 처벌 장면

주인공이 단가를 깔보지 말라면서 단가 비상을 외친다.

쥐뿔도 없는 어린아이가 하는 말에 주위사람들은..

"아아, 그것은 제왕지기!"

쥐뿔도 없는 주인공이 상대를 제압하는 건.. 살기, 투기.. 이젠 제왕지기까지.. 살기, 투기는 깨달음만 있으면 저절로 쓸수있고.. 검기쓰는 애들까지 발라버릴 수 있는 그런 기법인가..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닌데..

각설하고.. 연리연 처벌을 강경하게 주장합니다.

그때, 단천룡 등장. 주인공 생각 범위를 벗어나는 이녀석 때문에.. 주인공을 골치가 아파짐. 그러면서 분위기는 주인공이 무리수를 두는 분위기로 흘러가지만.. 이때, 주인공의 어머니 등장.

주인공의 어머니가.. 세가 공금(?)으로 노리개 하나샀다고.. 그렇데 법도대로 처리할거면.. 나를 공금횡령죄를 물을꺼냐면서.. 우김.

이전까지만 해도.. 법도대로 해야된다. 강경하게 나가던 주인공이..

"아, 정말 진짜! 아놔!"

이런 대사까지 해가며.. 모친에게 져줍니다.

진지하게 나가다가.. 포석인 단천룡 때문에.. 어머니를 투입시켜서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느낌이 드네요..


Comment ' 16

  • 작성자
    Lv.8 겟타로봇
    작성일
    10.10.21 04:20
    No. 1

    시간떼우기로 볼만해요 이런저런 자잘한 설정은 넘어가고 시원하게 읽을수있는글이죠..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허벌란
    작성일
    10.10.21 05:52
    No. 2

    내가 싫어하는 두가지 말투
    첫번째..현대 인터넷용어 남발.(아놔,지뢀,븅신 기타등등)
    두번째..버벅거리는 대화투 (거..거,,거 있잖아...이...이 ..이럴수가 기타등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0.10.21 07:24
    No. 3

    금강님 논단에도 등장하는 소설이군요.
    사실 대리만족도 못느끼게 하는 소설이라서 딱히 공감은 안가지만..
    판무진입을 신무협소설 등장과 비슷하게 시작해선지 내가 중고등하교때로 돌아가면 과연 이런 글에 대리만족을 할수 있을려나 하는 생각만..
    스트레스 받는건 중(?)고등 학교때나 사회나와서 똑같은데(어쩌면 사회나와서 더 받는게 맞겠지만) 머리가 굵어졌다고(?) 여기 저기 대리만족하면서 읽기에는 밟히는게 많으니..쩝.
    과거 장르소설을 성인들의 동화책(과거 무협지는 19금이여서)이라고 자랑스럽게 헛소리할때가 좋았다고 생각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무명의낭인
    작성일
    10.10.22 00:37
    No. 4

    나만 재미있게 읽은듯 ㅠ-ㅠ

    요즘 나온 무협중엔 그래도 꽤나 볼만 하던데.
    이정도로 장르 시장의 조건에 충족될 만한 물건은 드물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0.10.22 02:13
    No. 5

    그래도 증판까지 했다고 하던데요.(...)

    읽어보진 못했지만 시장 반응은 괜찮은 것 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백수k
    작성일
    10.10.22 22:12
    No. 6

    역천도 요즘 무협중 잘나가는것중 하나입니다.
    신인작가인데 이걸로 자리는 잡아질듯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써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십무진경
    작성일
    10.10.24 16:00
    No. 7

    전혀 당신의 비판에 공감하지 못하겠는데요. 작가가 무슨 의도로 글을 썼을지나 생각을 해보았는지..당신 글부터가 애같이 느껴지네여. 당신이 쓴 글 읽는게 더 짜증나네여. 보다가 포기햇음. 나름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에도 딴지거는 당신의 정신이 이상해 보입니다. 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자기 입맛대로 글을 안썼다고 머라 하는 당신은 멍미?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술마루
    작성일
    10.10.24 21:01
    No. 8

    윗분 설명이 부족한듯...
    과거희귀물 이고요 나이40대 천하제일고수에서 죽음과함께 13세 과거로
    희귀함 문제는 기억만으로 검기까지뿌려되는 상대를 내공도 없이
    과거기억의 살기와 투기만으로 상대를 꼼짝못하게 할뿐만 아니라 검기서린 검을 맨손으로 쳐내고 이겨버림. 그리고 무공배우는 장면에서는 4일만에 여러심법들을 섞어서 신공을 만들고 배고프니 밥먹고 나서 다시5일만에 환골탈태 5번에 13세 어린애가 20대초반 청년으로 바뀜(오직 운기만으로 임맥독맥 다뚤음)

    여기서 문제점은 모든등장인물들은 ? 어떻게 ? 그려나갈지?
    오로지 쥔공만 가능한것인지? 9일만에 내공없이 오로지 운기만으로 독맥 임맥 환골탈태5번 .

    초반부보다 답답해서 때려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흘러간다
    작성일
    10.10.25 17:01
    No. 9

    십무진경님
    님이 저가 쓴 비판에 대해 공감하든 말든.. 알바도 아니고..
    님이 절 애같이 느끼든 뭐라고하든 알바는 아닌데요..

    나름 재밌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도 딴지거는 당신의 정신이 이상해보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님이야 말로 정신이 이상해보입니다.
    왜? 모두가 재밌어 하면.. 재미없는데도 재밌다고 해야합니까?
    자기입으로 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이라고 썼음에도
    자기가 재밌다고 너 재미없는 생각 이해못함. 그리고, 재밌기만 한데 딴지거는 니가 더 이상함. 이런 말이에요?

    내 생각도 존중해주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십무진경
    작성일
    10.10.25 22:21
    No. 10

    이 글이 비판글로 보입니까? 비추천, 비방글로 보입니까? 별로 글 적기도 싫었지만 작가를 옹호하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 적은것 뿐이니 감정은 없습니다. 님이 쓰신글 이제 신경 안쓸게여. 저라면 이런식으로 비평란에 글 안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흘러간다
    작성일
    10.10.26 07:23
    No. 11

    십무진경님
    뭐, 제 글쓰는게 허접해요. 님이 비판글로보든 비방글로 보든 전 상관없거든요.
    님이 좋아하는 책 님말대로 비방했으니까 기분나빠하고 욕할 수 있겠죠?
    근데, 왜 이상한 이유로 저 이상한 사람 만드시냐구요.
    쓸데없는 소리하지 마시고 사과나 하시죠.
    대체 왜 시비까는지 모르겠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용무용
    작성일
    10.10.26 18:37
    No. 12

    저도 2권까지보고 바로 던져버린책입니다,,

    나한테는 안맞는 책이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북괴유정
    작성일
    10.10.28 16:50
    No. 13

    병%아 맛좀봐라. 라는 느낌으로 덧글을 달아 놓고는 몇개 밑에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은것 뿐이나 감정은 없습니다.' 라니...

    덧글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처음 덧글다는 태도가 삐딱한게 이런얘기를 드리고 싶군요.
    모든 문피아 회원님들이 십무진경님같은 덧글을 안달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십무진경
    작성일
    10.11.01 06:06
    No. 14

    난 책 좋아한다 안그랬는데? 이것도 비평글이라고 올려놨나? 역천도에서 대체 뭘 바라나? 한번 읽고 재미를 느끼는거 이외엔 없다. 그렇게 애착을 갖고본 착품도 아니고 작품성이 있다고 생각도 안한다. 하지만 나름 재미요소를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썼는지 읽어보면 알겠는데..그런것들가지도 딴지거는 당신이 이해가 안됨. 보기싫음 보지마시길. 더이상 길게 얘기하기도 싫음. 그리고 당신한테 욕한적없는데 욕한걸로 몰아가네? 참 웃기는 논리네. ㅋㅋㅋ 거들어주는 떨거지들도있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4 강승환지존
    작성일
    10.11.07 16:31
    No. 15

    회귀물이라서 주인공을 노인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전생에 초고수였기 때문에 어려운 무공을 너무 쉽게 구사하는 것이 제 경우엔 거슬리지 않았는데요. 그리고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 비해 굉장히 강하지만 몇몇 적들은 더 강하게 묘사가 되어있어서 긴장감도 계속 느낄 수 있었고요. 감정적이고 다혈질도 있는 주인공의 성격이 계속 일관성있게 이어지는 것도 그렇고 스토리도 비약없이 나름 개연성있게 연결되는 것 같은데요. 주인공의 극단적으로 이기적이고 냉정하고 포악한 성격도 자신보다는 어머니와 단가장을 위해 더 생각하면서 주인공이 강해지려는 모습이 제 눈엔 보기 좋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여가
    작성일
    10.11.14 17:35
    No. 16

    십무진경님,, 거들어주는 떨거지라뇨,, 그쪽 말투가 사람들눈에 거슬리니까 그런거죠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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