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4 아메노스
작성
16.06.30 12:16
조회
1,392
요즘따라.. 시원한 전개, 먼치킨에 목매다시는 분들과 먼치킨이래도 조금만 흔들리는 모습보이면 싫어하는 모습, 조금이라도 내용을 추가하려고하면 느린전개라 하시는분들이 많네요.


이해는 합니다. 통쾌한게 좋긴하죠. 그래서 그렇지 않은 작품을 안보겠다하는것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댓글로 작품을 고쳐보려하는 것은 참... 보기힘드네요. 이부분은 너무끌었다, 이부분은 무리수였다. 이런류의 말들은 확실히 작가분이 충고로 받아드릴수 있지만. 아무리봐도 시원한류의 전개로 안나아가려는 작가의 의지가 느껴지고 자신의 생각을 넣어보려는 작가의 노력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그걸고쳐보려고 하는것은 지양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초반에 주인공이 괴로움을 느끼는 모습이 나오면 욕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것도 꼭 그래야하나 라고 느껴집니다. 특히 누구에게 당하는 모습이 나오면 왜이리 멍청하나 라고 하시는분들 정말많은데.. 이게 진짜 멍청해서 그렇게 말한게 아니라 냉철한 성격, 철인의 자세, 뚝 부러지는 판단력, 감정을 죽일수 있는 힘, 미래까지 보는 지혜, 어느정도의 무력 등이 두루갖추어야 할 수 있는 행동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대다수더군요.


또, 주인공이 고행을 겪을때 장르소설에 대리만족을 해야하지 않냐며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그리고 그렇게 적은 작가님이 틀린것같이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리만족하면 좋죠. 대부분 장르소설은 그걸 목표로 하고있고요. 하지만 그런 시원한 전개에서 오는 대리만족만이 대리만족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절한 로맨스에서도, 역경을 극복하면서 성장할때도, 한가로운 일상생활에서도 느낄수 있지요. 그리고 장르소설에서 대리만족이 굳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도 약간 의문이 들고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omment ' 16

  • 작성자
    Lv.99 시드씨드
    작성일
    16.06.30 13:41
    No. 1

    전 독자지만 댓글보면 답답할때가 있습니다. 시원하게 댓글 불가라도 사이다스럽게 해두시죠!!
    대리만족이 없다면 문학소설을 보겠습니다. 검증된 작품들 많은데 뭐하러 굳이 힘들게 찾겠습니까. 장르판에 있는 짜릿함, 역경을 극복하고 고난을 이겨내는데서 오는 카타르시스, 내 아바타라도 되는냥 조금씩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며 느끼는 만족감등 이런것들이 제가 원하는 장르판에서 얻고싶은것들이죠. 물론 이런 작가분도 계셨습니다. 거대한 집단에 결국은 무릎꿇고마는 주인공을 그리고 싶으셨다고 하시던... 그 작품은 결국 책으로 소장중입니다.
    어떤 독자는 답답해지면 하차한다고 하는데, 일일연재 그 안에서 늘 유쾌상쾌통쾌 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난이 있어야 극복도 하지 고난은 한줄이고 극복을 한편으로 해야하나?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거쳐야 극복하는 맛도 깊어지지 않나요? 라고 그분들께 묻고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아메노스
    작성일
    16.06.30 14:00
    No. 2

    공감합니다. 사회가 힘드니... 그런통쾌한 소설을 찾는건 알겠으나... 요즘들어 댓글이 심각해서 적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6.06.30 13:55
    No. 3

    솔직히 독자들 중에 '안 읽힌다', '사이다가 아니다!'라는 갓잖은 이유로 토다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그렇게 내용 없고 생각 없는 글 볼 거면 다른 데에 가지... 저는 가급적이면 병독자들은 걸러내는 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아메노스
    작성일
    16.06.30 14:01
    No. 4

    맞습니다. 자기취향을 강요하는셈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6.06.30 14:07
    No. 5

    아이돌 노래가 아무리 대세라도 그런 '보여주기 위한 노래'를 강요할 수는 없는 법이죠. 노래는 어디까지나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진정한 공감을 형성시켜야 하니까요.
    소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저 '대리만족의 도구'가 아니라, '캐릭터와 사건 전개에 따른 작가의 생각이 속속들이 배어 있는 이야기' 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아메노스
    작성일
    16.06.30 14:20
    No. 6

    그런류의 글들을 쓰려고 할때 독자분들이 댓글로방해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안볼지언정 고치려하면 안되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다야호
    작성일
    16.06.30 14:40
    No. 7

    아메노스님 같은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아메노스
    작성일
    16.06.30 15:16
    No. 8

    컼!! 삼류검신 결제하러 가겠습니다. 요즘 돈이 궁해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0 다야호
    작성일
    16.06.30 15:47
    No. 9

    앗 그러고보니 저번에 이벤트 당첨되시거 수령안하셨더라구요. 선물내역 확인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아메노스
    작성일
    16.06.30 16:28
    No. 10

    아, 이게. 이런거였군요. 폰으로만 들어오다보니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나다움
    작성일
    16.06.30 16:00
    No. 11

    오타 수정만 댓글로 받아본 1인으로써 딱히 할말이...
    하지만 아메노스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분들이 많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하디웨니
    작성일
    16.06.30 16:30
    No. 12

    주인공 혈액이 사이다로 흐르길 바라는 독자분들이 많더라구요. 고난이 끝나지 않으면 댓글로 언제 사이다 주나요 그런 형식이 어떤 고난의 부분에서든 한번씩 보이는데.. 휴 88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n림보
    작성일
    16.06.30 16:42
    No. 13

    동감합니다. 그런 분들을 \'사이다패스\'라고 칭하기도 하던데, 기가 막힌 표현인 것 같습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orMyo
    작성일
    16.06.30 20:22
    No. 14

    으엌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르카잔
    작성일
    16.06.30 21:20
    No. 15

    대충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무시할 건 무시하세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댓글은 단순히 독자들과 글쟁이의 소통 수단이고 그 와중에 일어나는 비방은 글쟁이가 글을 써 나가는데 더 유익할 수 있도록 글을 다듬는 수단으로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런 거 일일이 신경 쓰면 글쟁이 노릇 하면서 재미를 느끼긴 힘들걸요? 걍 '아, 이 부분은 대다수 취향이 아닌가 보구나' 하고 정보로만 받아들이세요. 어차피 글을 만들어 가는 사람은 글쟁이 본인입니다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힘내라
    작성일
    16.07.01 00:11
    No. 16

    전 그러한 논란의 중심이 결국 스토리 진행 속도 라고 봅니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장르소설이 3~4권으로 완결이 됐습니다. (PC통신시절)
    문피아 기준으로 25화 정도면 1권이죠. 요즘 웹연재되는 소설들 100회 정도에 완결되는게 얼마나 있을까요?

    물론 세부묘사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늘어지는것도 많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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