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는 합니다. 통쾌한게 좋긴하죠. 그래서 그렇지 않은 작품을 안보겠다하는것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댓글로 작품을 고쳐보려하는 것은 참... 보기힘드네요. 이부분은 너무끌었다, 이부분은 무리수였다. 이런류의 말들은 확실히 작가분이 충고로 받아드릴수 있지만. 아무리봐도 시원한류의 전개로 안나아가려는 작가의 의지가 느껴지고 자신의 생각을 넣어보려는 작가의 노력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그걸고쳐보려고 하는것은 지양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초반에 주인공이 괴로움을 느끼는 모습이 나오면 욕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것도 꼭 그래야하나 라고 느껴집니다. 특히 누구에게 당하는 모습이 나오면 왜이리 멍청하나 라고 하시는분들 정말많은데.. 이게 진짜 멍청해서 그렇게 말한게 아니라 냉철한 성격, 철인의 자세, 뚝 부러지는 판단력, 감정을 죽일수 있는 힘, 미래까지 보는 지혜, 어느정도의 무력 등이 두루갖추어야 할 수 있는 행동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대다수더군요.
또, 주인공이 고행을 겪을때 장르소설에 대리만족을 해야하지 않냐며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그리고 그렇게 적은 작가님이 틀린것같이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리만족하면 좋죠. 대부분 장르소설은 그걸 목표로 하고있고요. 하지만 그런 시원한 전개에서 오는 대리만족만이 대리만족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절한 로맨스에서도, 역경을 극복하면서 성장할때도, 한가로운 일상생활에서도 느낄수 있지요. 그리고 장르소설에서 대리만족이 굳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도 약간 의문이 들고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