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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어울릴 글이라 생각하고 끄적여 봅니다. 성격이 맞지 않을 시 옮기겠습니다.
최근 글을 쓰면 너무 장문이 되는 경향이 있기에, 최대한 간략화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저의 주장은 모 작가님이 표절건에 대한 제대로된 책임을 지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사과로 끝낼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작가님의 사과문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사과로 끝낼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일은 이쪽 장르의 인식이 바뀌어 버리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요의 뮤직비디오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마저 까이는 이유는
조성모가 처음으로 드라마식의 뮤비를 만들어 크게 성공하니 너도나도 드라마식의 뮤비를 만들어 대고,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세 방송국중 하나가 최고의 작품성있는 뮤비 열개를 선정했는데 그중 1위를 포함한 5개가 외국 뮤비 표절작 이었습니다. (나머지 5개는 드라마식 뮤비)
우리나라에서 정말 독창적으로 멋진 비주얼과 작품성있는 뮤비를 만들면 전 가장 먼저
'이번엔 어디서 어떤걸 따라했을 까?' 라는 걸 먼저 떠올립니다.
가뜩이나 판타지, 무협 쪽 소설들은 다른 장르 문학에 비해서도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일들이 아무런 조치 없이 넘어가게 된다면 너나 나나 스토리에 대한 공유를 시작할 겁니다.
나중엔 국내의 뮤직비디오 시장처럼, 정직하게 예술을 하는 사람이 바보 취급 당하는 바닥이 될겁니다.
주의에서 무시를 해도, 글을 쓰는 입장인 작가마저 자부심을 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군요.
저도 그리 대단치는 않지만 글을 쓰는 입장으로써, 또 판타지 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로써 이 건은 확실히 처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연재를 그만둔고, 유명 사이트들에 사과문을 발표한다거나,
6권을 전권 회수하여 새로운 애피소드로 고쳐 재발매 한다거나,
7권의 앞에 6권 표절건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문을 올린다거나,
등이 제대로된 책임을 지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들켰으니 들킨 곳(문피아)에 사과하고 끝낸다- 라는 방식으로 끝나면,
단언컨데 이 일은 끈임없이 반복됩니다.
...짧게 쓰려 했는 데 왜 또 논문이 되어버린거냐! 라고 자책하며 긴 글을 마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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