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속의 말!말!말

아하...요즘 판타지에 그냥 죽어 나가는 독자 인데요...

(좋아서) 근데 요즘 판타지를 읽다 보면 한자.....고사성어...

판타지인데 한자..고사성어....쫌 언밸ㅔ런스..

무협 쪽이나...현대물이면 자연스러운데....

물론 판타지에 쓰질 말라는 법은 없어요...

하지만 전 쫌 별루 라는 생각이.....

[正力]

일단
마나연공법

[雪雨風雲]

무협에서 영어 나오는 것도 있는데요 뭐 --a

[자공]

우리가 한자문화권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실 저도 가끔 무언가를 쓰거나 표현할 때, 한자가 안들어가면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거든요.

[殺人探偵]

판타지에서 한자 쓰는 건 상관 없지만, 차원이동한 주인공이 고사성어를 쓰고, 그걸 토착민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은 (가능하면 중국어나 일본어 등을 제외한) 자신 있는 외국어로 한자성어를 말해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풍도연]

반대로 무협에서 영어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몇번 보았습니다. 무심코 하는 말들.. 보다가 기절할듯 놀랐다는...

[正力]

관용구라고 하던가? 관념구라고 하던가..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못한다란 속담을 쓰는데..
이계에는 개구리가 없다면?

이런건가?

[구름돌멩이]

읍참마속이라던가(판타지엔 삼국지가 없겠죠?) 사면초가라던가..

[starfish]

한국판타지는 이미 환협지 한국엔 판타지가 없죠

[론도]

전 한자 일부러 쓰는 편. 우리말에서 한자를 완전히 제거하는 건 어차피 불가능할 일. 판타지 속의 한자란 분위기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어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어쩐지 한자 안 어울리는 판타지 있죠. 거기선 한자 지양 인정입니다만..
그런데 읍참마속 등은 좀 그렇긴 하겠습니다. 한자를 워낙 거리낌 없이 적다보니 그런 것도 들어갔을 지도....;; 쿨럭;

[몽중]

뭐 자주 나오는 변명입니다만... 그건 설정입니다.ㅋㅋㅋ. 농담이고요.
뭐 표현상 한자가 나오는건 어쩔 수 없다고 보지만... 대사 자체에 사자성어가 그냥 들어가는건 약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판타지식으로 약간씩 바꾸어 주는 센스가 있으신 분들도 많은데 그냥 귀찮다고 사자성어 그대로 쓰는 건 성의의 문제인 듯 하네요. '드레곤 없는 산엔 오거가 왕이다.'

[캄파넬라]

우리말에 한자어가 52%로 한글 소설을 한국어로 쓰겠다는데 왜 안됩니까?

꼭 한글 소설인 판타지 소설에 어설픈 영어를 잔뜩 써야 겠습니까? 소드 마스터를 '마스터' 라고 부르면 아무 문제 없고 '절대지경' 이라 부르면 맛이간 판타지 입니까?

언제부터 '환상' 문학 장르에서 그런 법칙이 생겼나 궁금하네요.

[캄파넬라]

그런데 읍참마속은 조금 그렇네요(...........)

[철아(徹兒)]

초한 시대 이전이 배경인데도 불구하고 사면초가를 썻다능...

[철아(徹兒)]

근데 그런 글이 출판됐다능...

[제帝枉왕]

ㅎㅎ 아나타문 님아 님은 너무 과격하게 생각 하시네요....그냥 별루 어울리지 않는다고 제 의견을 말한건데......아나타문 님은 너무 크게 생각해서....말하시네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쓰지 말라고 말한적은 없고..그냥 이상하다...라고 말하시는데...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