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매은
작품명 : 정검록
출판사 :
고무림에서도 연재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약 100여편이 올라왔었는데 처음에는 그 양에 반해서; 읽다가 한번 읽기 시작하고 정말 반해서 한달음에 다 보고 말았지요. 책방에 들어왔기에 한번 더 보았는데 다시보아도 너무 멋지네요.
특히 2권의 중반부터 여정의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곳은 제 눈물을 다시한번 쏙 빼놓더군요.(내용을 이미 알고있고, 연재분으로 보았는데도 또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가문의 원한을 갚기 위해 추신이 모용가에 복수를 하려합니다. 그러나 복수의 대상으로 택한 모용가의 자식은 오히려 가치가 없어 자신이 한 일에 괴로워하고, 그에 맞물려 모용강은 추신을 자신의 음모에 끼워넣어 오히려 모함을 하지요. 차마 모용현을 죽이지 못한 추신은 오히려 그와 돌아다니며 정을 쌓아가는데....
요새 나오는 이야기처럼 마냥 가볍지 않은 좋은 글입니다. 읽다보면 재치있는 부분도 있어 지나치게 무거운 느낌도 들지 않고요. 그리고 2권의 카타르시스는 단연 최고입니다. 요새 가벼운 글에 질리신 분들에게 권합니다. 요새나온 글만 본 사람들도 이런 글 읽으면 좋을 것 같구요^^
그리고 2권이 1부로 나왔는데 요새처럼 글자가 크지 않고 자간이 넓지 않아 꽉찬 느낌을 주는 것도 좋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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