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장훈
작품명 : 더 커스드
출판사 : 노블레스 클럽(로크미디어)
'암흑과 역광', '뱀파이어 생존 투쟁기', '불살사신' 등을 내신 김장훈(=토돌=장훈)님의 신작소설입니다.
노블레스 넘버 005로 006인 '데스노블'이 먼저 나온 탓에 5번이면서 6번보다 늦게 나왔네요.
토돌님 글은 코믹함과 암울함(저는 암울함이라고 말하렵니다)으로 스타일이 나뉘는데 황당무계, 소년연금술사 같은 경우는 코믹함이, 불살사신이나 암흑과 역광, 그 밖에 드림워커에서 연재하신 단편들의 경우에는 암울한 분위기죠.
'더 커스드'의 경우에는 바로 후자입니다.
개그적인 부분도 거의 없고(아니, 있기는 한가...) 진중합니다.
그래도 주인공이 긍정적인 성격이라서 암울할 정도는 아닌 듯.
어느날 갑자기 세계에 멸망이 닥칩니다.
수많은 벼락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땅이 갈라지고, 화산이 폭발하고 화염의 폭풍이 대지를 휩쓸고 땅 속 깊은 곳에서 솟구친 어둠이 사람을 덮칩니다.
인류의 절반 이상이 그 날, 단 하루만에 죽었고 그 후로도 많은 이들이 죽어나갔습니다.
세계는 죽어버리고 심장은 멈추었습니다.
단지 손끝, 발끝에 아직 그 피가 식지 않고 미약한 숨을 내뱉을 뿐.
하지만 먹구름으로 뒤덮힌 하늘 위에는 찬란하게 빛나는 공중도시들이 있습니다.
강력한 권능과 영광, 풍요를 누리는 노블들.
'어둠'에 의해서 커스드라 불리는 존재가 되어 거대한 늑대가 된 휴케는 어느날 노블들에게 쫓기는 한 소년과 만나게 됩니다.
세난이라는 소년은 이 모든 것이 일어났던 멸망의 날로 시간을 되돌려 이 세상을 다시 살려낼 수 있다고 말하고, 휴케는 세난과 함께 길을 떠납니다.
노블레스는 지금까지 라크리모사랑 데스노블 밖에 못 봤는데 둘 다 잔뜩 긴장해서 봐서 보고 나니 머리가 띵~ 하고 막 부담되었는데 더 커스드는 마음 편히 읽을 수 있었습니다.
토돌님 팬분들이라면 두려움에 떠실(?) 엔딩은....
밝히면 미리니름이기 때문에 패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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