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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하룬을 추천합니다.(그리고)

작성자
Lv.38 역습각
작성
10.03.28 07:01
조회
4,345

감상란도 처음이거니와 글자체를 처음 쓰려니 조금 어색하네요. 간간히 글읽는 재미로 왔었는데 요새는 글읽고 드는 생각에 조금 써보고 싶어지더군요.

-하룬

근래들어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소설입니다. 현실과 판타지, 게임을 모두 다룬 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래의 지구는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평범하지 않은 이들이 능력을 과시하며 뽐낼 때 주인공은 밑바닥 인생을 전전긍긍하며 살고있는데, 예전에 자신을 버리듯이 했던 아버지의 갑작스런 성인식 선물로 캡슐을 얻습니다. 그로인해 밑바닥의 평범하디 평범한 주인공은 게임을 통해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점차 성장해갑니다.

배경이 미래의 지구를 나타내고있지만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않는 빈부격차 속에서 주인공이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지 매우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그 밖의 소설은 몇자안되지만 추천해봅니다.

-금지된세계

마치 한편의 추리물을 보듯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집니다. 과거의 주인공의 흔적을 찾아 현재의 주인공의 선택을 그려나가는 소설입니다.

처음엔 그저그런 소설인가보다 하고 한권 무턱대고 빌렸는데 이거.. 몰입이 너무 잘됩니다. 쉼없이 읽다보니 너무 갈증이 났습니다. 앞으로 김백호 작가님을 뚜렷히 기억하게 될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그라운드 제로

처음엔 뭔가 부족한 듯 하면서도 재밌게 잘 그려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드넓은 세계에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세계의 비밀을 조금씩 파헤쳐 갑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남들보다 한발짝 앞서있습니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읽고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금지된세계가 조금은 무겁고 묵직하다면 반대로 조금은 가볍고 경쾌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몰입감 있었던..

-달빛의조각사

별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작으로 추천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섀도우월드

가장 처음 접했던 장르소설입니다. 6~7년 된 것 같은데 그 당시 소설이란 게 이렇게 재밌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레이센

게임소설로는 두번째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입니다. 지금도 레이센 하면 '그 게임소설?' 라고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끝까지 못본 것 같아 다시 빌려보고 있습니다.

-바드마스터

말그대로 장르를 떠나 노래라는 말에 혹해서 빌려보게 되었습니다만 게임소설로 몰입감있게 재밌게 읽었습니다. 게임소설의 역할로는 충분한 소설입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얼라이브

세계관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최근 본 소설로는 김백호님의 금지된세계와 조금 비교를 할 수 있겠는데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목숨을 건 게임을 하게됩니다. 게임에서 죽으면 실제로 죽게되고 현실에서까지 없는 사람이 됩니다. 그렇기에 주인공은 필사적이게 됩니다. 묵직하고 잔인하지만 신선하고 기억에 깊게 남았습니다.

-----

p.s

가끔 감상란에 들어오면 하룬 외의 여러 게임소설들이 있어 읽어보는데 유독 눈에 띄는 글들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똑같다. 거기서 거기다. 식상하다. 스토리가 뻔히 보인다.

저도 눈이 있기에 여러 작을 보면서 똑같이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조건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더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식상한 소재도 맛깔나게 그려낼 수 있고 뻔히 보이는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게 끌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요.

중요한 것은 소재가 아니라 어떤 글이든지 풀어내는 능력이더라구요.

평범한 소재로 끝나지 않고 신선하게 다가온..

소설로는 더세컨드가 그랬고

애니로는 그렌라간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주저리 쓴 것 같은데 앞으로도 삭막한 일상에 오아시스같은 글들이 많이 찾아오길 바라면서..


Comment ' 16

  • 작성자
    Lv.38 역습각
    작성일
    10.03.28 07:11
    No. 1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상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요새는 현실적이면서 배울게 많은 소설이 좋더라구요. 그게 좋은 말이라던지 혹은 열정이라던지 그것을 통해 느끼고 배우고 싶어지게 하는 소설이요..

    재능과 능력을 겸비한 주인공보다는 조금 바보스럽고 배운게 별로없지만 열심히 해서 이뤄나가는 모습을 지금은 많이 보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거기에서 공감을 얻고 헤쳐나갈 수 있는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써 하는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0.03.28 12:45
    No. 2

    특이하죠. 이상하게 1,2권보다 3권4권으로 갈수록 더욱 재미있어 지더군요. 게임과 퓨전이 혼합된 소설... 강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곰탱이퓨
    작성일
    10.03.28 15:14
    No. 3

    12권보다 34권이 더 재밌다는 말에 공감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0.03.28 18:50
    No. 4

    갈수록 재밌는 책이 좋다고 봅니다. 반대보다는요.
    [하룬] 마찬가지로 적극 추천입니다. 초반의 무리한 설정으로 읽기 힘든 부분이 있었으나 갈수록 좋아지고 다음권이 기다려질 정도로 재밌더군요.

    [하룬]의 장점으로는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는 것이지요? 변종 생물, 아우터,주변인물들,게임속의 왕자전등등 재밌고 궁금한 요소들이 너무 많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0.03.28 18:52
    No. 5

    [하룬]의 작가님은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재주가 대단히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조금만 지루해지면 책을 읽다가 쉬는 경우가 많은데 단숨에 읽을 정도이니깐요.

    다만, 책을 빨리 내셔서인지 개연성 부분에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싸가지, 해독제, 캡슐 아바타의 발전, 현실에서 스킬 습득과정등의 설정이 아에 잘못되었거나 설명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취향차가 있겠지만 전 [하룬] 3권부터 본격적으로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0.03.28 18:58
    No. 6

    [금지된세계]는 초반부터 궁금증이 무럭무럭 생겨납니다. 왜?왜?왜? 이런 의문이 계속 생기지요. 그 갈증들을 해결하려고 주인공들은 여행을 떠나게 되고 저는 몰입하게 되었네요.

    인물들도 개성있고 서로 합류하는 부분도 묘사가 잘되어있습니다. 요즘 소설들이 이부분이 부족한 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지요. 전투씬도 묘사가 잘되어있어서 재밌게 읽었다는 것도 장점으로 볼 수 있겠네요.

    초반의 제일 좋았던 인물은 의외로 주인공을 죽이려던 아저씨(아마 클래스가 도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0.03.28 19:05
    No. 7

    [달조]는 비추입니다. 11권까지는 정말 재미있었으나 다음부터는 그냥 읽었습니다. 재밌다기도 뭐하고 아니라기 하기도 뭐하고.. 그냥 간간히 재밌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1-11권까지의 문장과 이후 권들의 문장이 틀리더군요. 쓸데없는 말장난도 많고 필요없는 설명들도 많고 분량늘리기가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달조]는 이후에 개량판으로 정리 잘해서 다시 출판했으면 좋겠습니다. 20권 완결이라면 한 4-5권 분량만 잘 잘라내면 제 최고의 게임판타지 소설이 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r.소
    작성일
    10.03.29 01:47
    No. 8

    강무님 근황 아시는분..
    반년째 작품이 안나오고 소식도 없네여..ㅠㅠ
    여기에 이런 리플달아서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0.03.29 02:34
    No. 9

    하룬, 금지된세계, 듀얼라이프 다 괜찮더군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율율아빠
    작성일
    10.03.29 08:39
    No. 10

    이런 리플 죄송한데요.
    저두 강무님 소식이 궁금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탱이퓨
    작성일
    10.03.29 18:28
    No. 11

    듀얼라이프는 비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2 심검
    작성일
    10.03.29 21:09
    No. 12

    듀얼라이프는 비츄.. 현민님한테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하룬은 최근에 봤는데 정말 재밌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는 순간 심봤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劒星
    작성일
    10.03.30 14:52
    No. 13

    듀얼라이프....
    아 엔피시를 인간취급하는것 보고 정말 빡치겠더군요 -_-;;
    정말 게임폐인이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역습각
    작성일
    10.03.30 20:51
    No. 14

    듀얼라이프.. 처음엔 글도 괜찮아 보이고 해서 그런대로 보았는데 운영자 개입에 너무 막가자 식으로 나와서 갈수록 실망했던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0.03.31 17:18
    No. 15

    레이센은 재밌다는 평이 지배적이라 몇번 시도해보았으나 문장 자체가 저랑안맞더군요. 잘 안읽힌다고나 할까요? 재미도 못느껴서 완독하긴 힘들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독고천후
    작성일
    10.05.02 20:50
    No. 16

    달조. 솔직히 10권 정도 넘어가다가 그만 포기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룬이. 내가 본 게임 소설중 가장 나은거 같군요.
    투레이센(레이센) 등도 개념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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