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가인
작품명 : 무정십삼월
출판사 : 루크미디어
처음엔 그냥이었다....
요즘 쏟아지는 책속에서 완결이 나온 책을 읽기나 쉽지 않으니까...
오랜만에 책방에 갔다가 눈에 띄었다...
제목부터 특이한...이해가 잘 안가는...그래서 눈에 띄었나보다...
감상을 쓰기 전에...나는 이런 사람이다...
워낙 특이한...때론 외계인이란 소릴 들을 만큼.....
따라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그런것들이 다른 사람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있다...
그래서 이제 적는 글에 관하여 동조하거나 비판하는 것을 원치않는다...
다만 난 내가 느낀것을 적을뿐이다...
십삼월...뜻을 이해할수 없었다....십삼월...
그래서 읽을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모든 소설이 그렇듯 없는 이야긴줄 알면서도...
읽는 내내 유쾌하게 웃으며 때론 화도나고...조금은 울기도 했다...
쉬이 빠져들질 않았지만...그만큼 빠져들면 쉬이 나오기 힘들었다...
그 의미를 이야기에 끝에 가서야 알수있었다...
세상의 봄날...그 봄날이 오기전...아니 가로막은 십삼월...
세상을 녹이는 봄볕으로도 어쩔수 없었으니 말로다 할수 있을까...
하지만 봄날이 따뜻한 건..아니 따뜻하게 느껴지는건...
십삼월이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볕이 어디 사람이나 장소를 가리고 들어오던가....
그 볕이 누구들 다르게 느껴지겠는가 마는...
지금 내가 느끼는 볕은 따뜻하다
온 몸으로 느끼는 볕이 아닌 온 가슴으로 느끼는 볕으로...
세상에 모든 이들이 아는 일이 있는 반면 극소수 사람들만이 아는 일도 있다...
그 세상은 아는 이든 모르는 이든 상관치 않고 잘도 돌아간다...
그러나 세상을 사는 이는 누가 뭐래도 하나하나 개인이다...
세상 전체는 아니더라도 개인의 세상에 볕은 조금 따듯해 졌으면 한다.....
봄볕이 그리운 가을...아직은 혹독한 겨울이 기다리지만...
봄으로 가는 길목이기에 힘이 난다...
내 봄볕은 십삼월로 조금더 훈훈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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