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요삼
작품명 : 에뜨랑제
출판사 : 앱스토어
에뜨랑제 어플을 받아서 봤습니다.
연재때와는 내용이 많이 다르더군요. 마치 새로운 글을 읽는듯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인 큰 틀에는 그리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에뜨랑제 앱의 특징들을 소개하겠습니다.
특징중의 하나는 많은 삽화입니다. 수 많은 삽화와, 설정화(몬스터 그림, 지도)등이 책의 이해를 돕고 있었습니다. 삽화의 숫자는 1권을 읽는동안 40~60여개가 나왔으며, 삽화는 손으로 터치할 시에 크기를 크게 하거나 작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특성은 에뜨랑제 앱이 마치 게임을 클리어 하듯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피안이라는 지역을 지나면 피안에 대한 정보가 앱에 기록됩니다. 이러한것은 지역 뿐만이 아니라, 지역, 세계관, 캐릭터, 몬스터등등에 대한 정보가 전부 기록됩니다. 독자는 에뜨랑제 앱을 읽으면서 마치 퍼즐을 맞추는 듯한 기분을 즐길 수 있죠. 그리고 이러한 재미를 더욱 더하기 위해 히든피스를 314가지 책의 곳곳에 숨겨두었습니다. 지금까지 찾은 히든피스는 보통 상식에 대한 내용이나, 실종 아동을 찾는 선전이었지만, 일단 히든을 찾는다는 것 만으로도 뭔가 재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에뜨랑제 앱을 종합적으로 보았을때 굉장히 잘 만들어진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이북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개인출판의 시대가 열렸다는 기사를 본일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출판코드만 얻으면 자신의 글을 이북형식으로 아이폰이나 킨들같은 곳에 개인적으로 출판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죠.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출판사를 통하지 않고서는 출판 코드를 얻기가 힘든편이라는 이야기가 부가적으로 붙어있었습니다.
에뜨랑제 앱은 앱 그 자체의 가치도 훌륭하지만, 장르문학 최초로 앱의 형식으로 출판이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앱들이 늘어나서 책의 수입이 작가에게 돌아가는 일이 많아지길 빕니다.
P.S 1권의 분량은 실제 책의 1/3분량정도 입니다. 즉 일반 판타지 책으로 치면 100페이지에 삽화가 40~60개 나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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