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예군
작품명 : 타임 레코드
출판사 : 북두
개인적으로 현대 판타지=통쾌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대리 만족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무력으로 대형 조폭조직을 무너뜨리고,
남들은 상상도 못할 금력으로 엄청난 호사를 누리고.
뭐,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예로 현대 판타지인데 주인공의 복수가 주된 내용의 [무적자]가 있었지요.
처음부터 절망에 빠져 우울증에 걸려 시작하는 [후아유]도 있구요. 그런 의미에서 이 타임 레코드는 후아유와 비슷하게 시작합니다.
주인공의 아버지가 보증을 서 주는데 결국은 믿고있던 친구에게 배신당해 4억이란, 평범한 서민으로서는 확실하게 부담되는 금액의 빛을 집니다.
가족은 뿔뿔히 흩어지고.
그 중 주인공은 할머니 댁에 갑니다. 그 동안 거의 찾아 뵙지도 못해서 좀 그렇지만 그래도 할머니는 주인공을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땅바닥 채팅(?).
무려 우리가 아는 무림이 실존하는 시대의 사람과 땅바닥에 글을 씀으로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주인공.
거기서 등가교환의 법칙을 알게되고, 결국은 대박을 터트린 주인공. 나중에 무공도 얻습니다만, 주인공과 같이 특이한 능력을 얻은 사람들을 사냥하는 '헌터'들에게 바로 털리더군요.
거기서 좀 어색한 점.
미숙하지만 분명 무공을 익힌 주인공. 그런 주인공을 '초월자'라고 칭하며 죽이러 온 '헌터'.
그런데 대체 그 헌터 녀석들은 '초월자'를 어떻게 죽이는 걸까요?
분명 처음에 주인공을 죽이러 온 헌터는 앞뒤 볼 것 없이 정면대결을 했습니다. 그런데 거의 반항 한 번 못하고 털립니다.(나중에 한 방 먹이지만 결국은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또다른 초월자 검은 달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분명 죽었을 겁니다.)
이거, 헌터들도 이능을 얻었다고 해도 되는 겁니까? 그럼 결국은 초월자의 힘으로 초월자를 사냥하고 있는 겁니까?
나중에 초월자들을 전부 죽인 후에 자신들이 자살할 것도 아니면서 이거 너무 모순적인데요?
그런 것만 빼고는 괜찮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주인공에게 붙는 여자들이 좀 거슬리네요. 이건 솔로로서 하는 말이 아니라 이렇게 계속 여자와 관계되고 여자들이 들러붙으면 제대로 망작이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완전히 정독을 하지 않아서 틀린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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