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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8 아마노긴지
작성
06.02.10 17:31
조회
1,902

작가명 : 현민

작품명 : 용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윈드스톰을 보고 전작인 용사를 보고 싶었다. 고무판에서 4권까지 연재를 했었는데 5권 이후 내가 가는 책방에 없어서 못보고 있었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여러군데 돌아다닌 끝에 용사 전질을 손에 넣을수 있었다. (오래되서 첨부터 읽었음-_-;;)

우선 완결인 9권을 덮으며 드는 의문은 제목이었다.

용사

쉽게 무겸이 용이고 당가의 소가주 당무륜이 뱀이다.

하지만 실제 무겸은 초월자이고 당무륜은 아무것도 할수 없는 자기중심적인 비뚤어진 인간일 뿐이었다.

당무륜에 기생하고 있는 당추성과는 별개로 보는게 맞을듯 싶다.

그나마 마지막에 당무륜이 무겸에게 널 끝까지 쫒아가서 괴롭혀주겠다고 했는데 이걸로는 무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영웅록의 좌벽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 무겸은 이 세상의 초월자가 되버렸다. 초월자가 된 무겸은 세상자체인 일원지기의 균열을 알게되고 이를 막기 위해 마공과 사공을 없애려 한다. 오직 무겸만이 할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 무거운 짐을  혼자 짋어지게 된다. (사공만 나오고 마공은 안나오던데 -_-;;)

초월자가 된 무겸의 고민을 엿보면서 내가 용사를 평한다면 작가가 독자의 즐거움을 빼앗아 갔다고 감히 말하겠다.

독자가 원한 무겸은 초월자가 아니라 영웅록의 좌벽의 길을 잇는 영웅이었다고 본다. 화신병을 얻고 신술의 깨달음을 중도에서 멈췄으면 더 흥미진진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작가의 역량을 본다면 충분히 더 나은 작품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간태,미요,연문,능사패를 반혼대법을 통해 세상의 법칙에서 벗어난 존재이기에 죽지 않아서 다른세계로 치원이동시키는건 죽인다는것보다 나은 설정인듯 싶지만 역시나 초월자인 무겸이 걸렸다.

어디서부터 엇갈렸을까 생각해봤다.

아마도 자취를 감추었다가 5년뒤에 나타난 무겸을 봤을때가 아닌듯 싶다.

물론 내 개인적인 판단이다.

PS>윈드스톰 4권이 이번달에 나온다고 하는데 기다려지네요~

빠른출판을 보면 역시 머신이라는 별명이 떠오르는...

그리고 연참대전에 머신은 참가시킬수 없다고 했었던 어느 작가분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ㅎㅎ


Comment ' 3

  • 작성자
    Lv.1 푸른벌레
    작성일
    06.02.10 18:13
    No. 1

    주인공이 너무 빨리 강해졌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SinRok
    작성일
    06.02.10 19:38
    No. 2

    용사 정말 아쉽지요.
    8권까지 봤다가 결국 한권을 끝내 못보게 만들더군요.
    왜 그렇게 스케일을 크게 잡아놔서 그렇게 글을 망가트리셨는지...차라리 여느 다른 소설들처럼 그냥 거대한 적대세력에 맞서 싸워서 결국 무림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영웅 정도만 되었어도 좋았을텐데...

    한참 주변환경때문에 당가에서 못벗어나는 답답한 모습을 보이다가 갑자기 강해져서 모든것을 초월한듯한 모습을 보였을 때는 통쾌한 기분은 커녕 그전까지의 고생들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주변인물들의 비중이 터무니없이 작았다는 아니 아예 비중이라는게 있었는지 의심되는 것이었습니다. 차라리 독보천하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대체 좌벽의 오른팔 왼팔격이었던 후예들은 왜 등장했는지를 모르겠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람2
    작성일
    06.02.10 21:16
    No. 3

    전사의탑 쓰신분 전작 천마묵비영도 정말 허무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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