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현민
작품명 : 용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윈드스톰을 보고 전작인 용사를 보고 싶었다. 고무판에서 4권까지 연재를 했었는데 5권 이후 내가 가는 책방에 없어서 못보고 있었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여러군데 돌아다닌 끝에 용사 전질을 손에 넣을수 있었다. (오래되서 첨부터 읽었음-_-;;)
우선 완결인 9권을 덮으며 드는 의문은 제목이었다.
용사
쉽게 무겸이 용이고 당가의 소가주 당무륜이 뱀이다.
하지만 실제 무겸은 초월자이고 당무륜은 아무것도 할수 없는 자기중심적인 비뚤어진 인간일 뿐이었다.
당무륜에 기생하고 있는 당추성과는 별개로 보는게 맞을듯 싶다.
그나마 마지막에 당무륜이 무겸에게 널 끝까지 쫒아가서 괴롭혀주겠다고 했는데 이걸로는 무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영웅록의 좌벽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 무겸은 이 세상의 초월자가 되버렸다. 초월자가 된 무겸은 세상자체인 일원지기의 균열을 알게되고 이를 막기 위해 마공과 사공을 없애려 한다. 오직 무겸만이 할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 무거운 짐을 혼자 짋어지게 된다. (사공만 나오고 마공은 안나오던데 -_-;;)
초월자가 된 무겸의 고민을 엿보면서 내가 용사를 평한다면 작가가 독자의 즐거움을 빼앗아 갔다고 감히 말하겠다.
독자가 원한 무겸은 초월자가 아니라 영웅록의 좌벽의 길을 잇는 영웅이었다고 본다. 화신병을 얻고 신술의 깨달음을 중도에서 멈췄으면 더 흥미진진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작가의 역량을 본다면 충분히 더 나은 작품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간태,미요,연문,능사패를 반혼대법을 통해 세상의 법칙에서 벗어난 존재이기에 죽지 않아서 다른세계로 치원이동시키는건 죽인다는것보다 나은 설정인듯 싶지만 역시나 초월자인 무겸이 걸렸다.
어디서부터 엇갈렸을까 생각해봤다.
아마도 자취를 감추었다가 5년뒤에 나타난 무겸을 봤을때가 아닌듯 싶다.
물론 내 개인적인 판단이다.
PS>윈드스톰 4권이 이번달에 나온다고 하는데 기다려지네요~
빠른출판을 보면 역시 머신이라는 별명이 떠오르는...
그리고 연참대전에 머신은 참가시킬수 없다고 했었던 어느 작가분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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