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반시연
작품명 : +666
출판사 : 파피루스
사실.. 보기전에 상당히 기대했었던 소설이었습니다.
"육백육십육(666)" 오멘이라는 영화를 감명깊게봤었고 오컬트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저에게는 굉장히 끌리는 제목이었죠.
거기다 책 뒷표지의 글까지 [...광기로 가득찬 사내의 카니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선 666의 제왕..] "캬... 좋다좋아.." 라고 생각했었죠.
책을 보기전까지는 아니 서장을 읽어나갈때 까지만해도 제 머리속에는 "으하하하 다 죽여버리겠다. 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테다 어흥"... 뭐 이런식의 대사를 내뱉는 광기로 가득차있고 남자다움을 뿜어대는 그런 전개를 잔뜩 기대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의 진행방향이.. 거칠고 굵직굵직한 내용이 아니더군요. 솔직히 좀 멍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많이 유약한 주인공에게는 포스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어느 암울하고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소년의 소소한(?) 일상들이랄까요......
음. 아무튼 극 남성향 소설, 혹은 오컬트적인 내용을 바라시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은 아닌것같습니다.
하지만 묘하게 제목은 극남성향 혹은 오컬트 소설일것 같다는 냄새를 풍긴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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