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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고양이의눈
작성
13.06.18 11:33
조회
5,725

5월말쯤에 16권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았고 몇만세대가 사는 아파트단지에 하나밖에 없는 대여점에 줄을 선 끝에 겨우 빌려봤네요.

이사오니까 다른건 다 안 아쉬운데 대여점이 ㅠㅠ


이전글을 검색하니 이미 줄거리는 다 아실거 같으니 내용은 생략하고 세이어와 레펜하르트의 전투 후 발생한 일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해보겠습니다.


레펜하르트의 몸과 정신이 다른 차원으로 분리되어 레펜하르트와 세이어(정확히는 레펜의 몸)가 두통을 느끼게 되었다.

네 뭐 그냥 평이한 생각이고 작중에서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죠. 아마 17권에서 이 두통을 지표로 삼아서 레펜하르트가 귀환하게 되겠죠.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이어는 신의 힘으로 심판하겠다는 말을 어기지 않기 위해서 레펜하르트를 가지고 놀다가 죽이지 않고 10서클의 마법인 신의 힘으로 죽이려 합니다. 여기까진 아무 문제가 없죠. 이 공격으로 레펜하르트가 죽지 않고 허차원으로 도망갔어도 다음에 죽일때 10서클 마법으로 죽이면 자신의 선언을 지킨것이 되니까요.


하지만 전투가 끝나고 세이어는 다시한번 첨언합니다. "레펜하르트는 죽었다" 라고요.

신성이 마치 용언마냥 말의 힘이고 그것을 지켜나가야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이 시점에서 세이어의 신성에는 아마 금이 갔을겁니다. 세이어가 느끼는 두통은 그것을 암시하는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 실금은 레펜하르트가 허차원에서 돌아와 세이어의 눈앞에 나타나는 순간 더 커지겠죠. 심한경우 세이어의 신성이 날아가고 그냥 10서클 대마법사의 능력으로 레펜하르트와 2차전을 벌여야 할겁니다.


17권의 전개가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레펜하르트가 기연을 만나서 신급으로 강해져서 갑자기 권마합신 캘러미티혼 9중첩을 완성하고 신살자가 된다... 라는건 좀 어거지일거 같고요.

적당히 강해진 레펜하르트로 어드밴티지, 금간 신성의 세이어로 페널티, 이런식으로 싸우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61 머드라고라
    작성일
    13.06.18 13:45
    No. 1

    말씀하신 전개가 확실히 자연스럽게 느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幻龍
    작성일
    13.06.18 17:15
    No. 2

    그보다는 자신의 육체의 원 주인이 세상에서 사라짐으로서 일종의 영육의 충격 같은게 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레펜은 과거로 가서 초대권왕이 되고, 과거의 세이어를 쓰러트린후 돌아올 가능성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묵현사
    작성일
    13.06.20 15:56
    No. 3

    환룡님 추측이 무시무시하다; 하긴 이미 과거회귀 한 번 했는데 두 번이라고 못할 건 또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나인테일
    작성일
    13.06.20 17:53
    No. 4

    환룡님 추측도 꽤 가능성이 있네요. 그 정도로 진행 시킬 수 있는 작가기도 하죠. 일단 두통의 원인은 레펜하르트 육체와의 연결성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 되고요. 두통을 통해 레펜하르트의 육체가 있는 세계와 연결점을 찾을 수 있게 되서 그걸 기점으로 돌아오는 장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레펜하르트 육체랑 권왕이 느끼는 두통은 그렇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 없는 부분이 아니라 과거부터 이어져왔던 작가의 중요한 장치라고 생각하는게 맞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검은하늘아
    작성일
    13.06.20 18:37
    No. 5

    저도 다음내용이 궁금해서 빨리 17권이 나오면 좋겠는데.. 점점 출판주기가 길어지는것 같아서
    슬퍼요. ㅜㅜ
    저도 두통은 허차원에서 돌아오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환룡님 추측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레펜이 과거로 돌아가서 세이어를 쓰러트린다면 이종족이 노예였던 과거 자체가
    사라질테니깐요. 그럼 기본 세계관 자체가 파괴 되죠(제국황제 마왕레펜 존재 자체도 ..)
    과거회귀 자체도 타임머신타고 육체를 가져 가는 방식도 아니고 영혼만 넘어가는 방식인데
    거기다 테스론 하고 몸은 바뀌긴 했지만 자신이 살아있는 과거 였고
    거의 고대과거인 은의 시대나 그이전 까지 과거 회귀 하는건 억지적인 면이 많죠.
    제 생각에는 나중에 초대권왕이나 세이어의 존재에 대한 의문. 다른 신들과의 연계점이나 의문은 따로 작가님이 설명 하지 않을까 싶네요.
    세이어 자체가 신이라고 보기 보다는 신의 힘을 가진 인간 같은 느낌이 많죠.

    머 이런건 다 독자 입장에서 보는 추측일 뿐이죠.. 이 작가님은 충분히 우리 상상을 뒤집는
    그런 상황으로 넘어 갈수 있는 분이시라 다음권이 나와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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