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파래
작품명 : 레드서클
출판사 : 로크미디어
전체에서 1.2권만 읽은 감상입니다.
파래가 누구지?
처음 이 책을 보고 생각한 겁니다.
혹시 파령이란 작가가 이름을 바꾼건가... 그런 작가가 따로 있었습니다.
1.2권만 봐서 전체적인 평가는 유보이겠습니다만...
요즘 가장 필요한 코드를 쓴다고 보입니다.
단순한 양산형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특별한 것도 아닙니다.
지금의 패턴은 독자들이 대단히 혼란스러운 시기이고, 변덕스러운 시기입니다.
작가들이 뭘써도 맞추기 쉽지 않은 때입니다.
왜인지는 논단에서 시간을 봐서 따로 논하기로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이 글은 늘 보던 아주 평범한 것이 아닌 자신의 것을 첨가하되, 그렇다고 아주 완전히 혁신적인 전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지도 않았습니다.
독자가 뭐 이래? 하고 이탈할 것을 방지하면서 실제로는 흥미를 가져갈 수 있는 장치가 되는 셈입니다.
왕자가 버려지면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 나름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가면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지만... 아직은 신인답게 군데군데에서 미진함을 보여 독자의 호흡을 숨가쁘게 잡아당기는 것에서는 조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신인의 형태입니다.
그럼 실패한 글이네...
라고 생각했다면 이 감상을 올리지 않았을 겁니다.
시간을 가지고 본다면 좋은 글을 쓰는 신인 한 사람을 보실 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재미를 느끼게 하는 테크닉이 아직은 좀 미비할 따름이지요.
3권 4권에서 뒤를 어떻게 끌어갈까...
궁금함이 1.2권을 본 다음에 드는 글입니다.
기대가 되는 글이란 말로 맺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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