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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82 5년간
작성
06.09.29 17:42
조회
5,046

뭐라고 해야할까요..

마트에서 50%세일하는 초밥을 싼맛에 사왔는데..예상외로 대박 맜있었을때의 그 느낌이랄까요..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참을 수 없는 심심함에 어쩔수없이 책방아줌마의 2권써비스를 받아 보게된 금안의 마법사에 대한 느낌입니다.

상당히 잘생겼고(아니 절세미남이지만) 능력 출중한 마검사이면서 굉장히 오지랍넓고 뭔가가 비굴하고 놀려먹기 좋은 청년 레이트..

그가 어느날 길을 가다 쓰레기 용병들에게 강x및 납치를 당하려하는 외모가 너무 사랑스러운 꼬맹이를 구해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알고보니 이녀석은 8살꼬맹이인주제에 무려 6써클을 올마스터한 초절정 슈퍼 울트라급 천재꼬맹이였으며 ... 어느날 기억을 상실한 자신을 발견하고 기억을 찾으려 여행을 나왔던것...하지만 세상에 대해 전혀 모르는 꼬맹이에 불안함을 느낀 레이트가 소년의 모험에 동참하면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너무나 냉정하지만 그래서 더욱더 웃긴 릭샤와 역시나 똑똑하면서도 너무나 비굴하고 불쌍한 레이트의 대화가 짭짤한 개그를 선사해주면서 나름대로 세계관이 잘 잡혀있고 주인공인 레이트와 릭샤외의 캐릭터들의 개성도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릭샤와 레이트는 그야말로 먼치킨적 요소를 지니고 있지만..사실상 전혀 먼치킨으로서의 역활을 못한다는 것도 상당히 맘에 들더군요..

-그들의 일상적 대화 한장면-

“릭샤. 내 망토 벗어줄까? 춥지?”

레가트가 밑에서 타박타박 걸어가는 릭샤를 보며 몹시 미안하게 물었다. 봄도 거

의 다 지나가고 있었지만 아직 새벽녘은 쌀쌀했다. 하지만 릭샤는 고개를 저었

다.

“조금도 춥지 않습니다. 제 망토에 보온 마법이 걸려 있다는 사실을 이미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까맣게 잊으신 모양이군요. 제 걱정보다는 자기 몸 걱정부

터 하십시오.”

릭샤가 검붉은 망토 한 장만 덜렁 걸친 레가트를 쳐다봤다.

“하하. 이 형은 한 겨울에 반팔로도 뒹굴어도 끄덕없단다! 걱정 말렴!”

“아무래도 레가트 형은 제 걱정을 덜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신 모양이군요. 하지

만 그렇게 허무맹랑한 이야기로는 의도하는 바를 절대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좀

더 현실적인 이유를 제시해야만 제가 충분히 납득을 하고 형에 대한 걱정을 접

을 테니 앞으로는 좀 더 생각하고 말씀해 보십시오.”

레가트는 활짝 웃었다. 릭샤와 이런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왠지 아주 기뻤

다. 그가 아는 릭샤란 바로 이런 아이인 거다. 연합군에 소속되어 있을 무렵 릭

샤의 귀여운 척, 무식한 척(?) 하는 연기가 어찌나 견디기 힘들던지!


Comment ' 17

  • 작성자
    空天[J.W]
    작성일
    06.09.29 17:57
    No. 1

    하하 저도 기억납니다 그 연합군 있는데서 말투 얘기가 나오니까 귀엽게 바꿨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9 회색바람
    작성일
    06.09.29 18:02
    No. 2

    제가 좋아하는 작품인데 이상하게 레어아이템이더군요. 간신히 완결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연재할때는 인기가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왜 책방에서 찾으면 없는지...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기후
    작성일
    06.09.29 18:06
    No. 3

    여성작가라 그런지 약간의 야오이? 틱한 느낌이 나길래 하차한 기억이 있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회색바람
    작성일
    06.09.29 18:13
    No. 4

    자하빛님
    중대한 비밀누설이라서 내용은 말씀 못드리지만, 끝까지 읽으시면 절대 야오이 아닙니다 ^^;; 둘이서 좋아하는건 사실이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6.09.29 18:49
    No. 5

    재미있게 읽은 글입니다.
    마지막이 미진하다는 느낌이 없지는 않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
    작성일
    06.09.29 18:56
    No. 6

    금단의 마법사...라는 제목으로 봤다죠...( '')
    음음...본 기억이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슈우君
    작성일
    06.09.29 23:21
    No. 7

    쿨럭..언제 본거지.-_-;;

    가물가물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이네임
    작성일
    06.09.30 00:43
    No. 8

    저기..금단이 아니라 금안입니다^^;;오타이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전투망치
    작성일
    06.09.30 01:00
    No. 9

    야오이삘은 그다지 없습니다만. 주인공의 말투가 남자답지는 않았죠. 이건 정말 레어아이템일걸요. 거의 대부분에 책방에 없는 소설. 뭐..그래도 요즘나오는 양판소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6.09.30 08:55
    No. 10

    키메라3호님 말씀에 저도 동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루_카
    작성일
    06.09.30 13:01
    No. 11

    재미게보다가..3권까지본기억이있는데..그뒤론 찾아볼수없게된소설-_ㅠ
    ..아아..릭샤가그리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낮게나는새
    작성일
    06.09.30 18:10
    No. 12

    이거 초반부가 금발의 캇슈 라는 만화책하고 비슷하지 않나요??

    예전에 초반 조금 읽어보고 너무 비슷해서 어이없었던 기억이 나서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jin마스터
    작성일
    06.09.30 20:32
    No. 13

    이거 책으로 나왔습니까.. 전혀 몰랐습니다..
    삼룡에 처음 연재 했다 리메 햇다 올리고 또 다시 올릴때부터
    쭉 봤던글인데...
    책으로 나왔구나 왜 우리 책방엔 엄슬까 ...
    릭샤의 숨겨진 비밀을 알고 싶었건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6.10.01 13:43
    No. 14

    낮게나는새/ 뭔가 다른거와 오해를 하고 있는거같은데요...둘 다 봤지만..전혀 비슷하지 않습니다...
    혹시 카슈가 기억상실에 걸렸다는게 비슷하다고 하는거라면..
    그건 파리도 날개가 있으니 새라고 하는거랑 같은 논리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사나운아침
    작성일
    06.10.02 13:41
    No. 15

    릭샤는 비밀이 숨겨져 있을때가 나았습니다..
    취향 차이 일지 모르겠지만.. "신" 이 등장 하고 부터.. 스토리가 이상해지길래; 전 대충 넘기면서 결말만 확인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욹기
    작성일
    06.10.04 05:52
    No. 16

    당연하죠. 릭샤는 xx이기 때문이에요![미리니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태즈매니언
    작성일
    06.10.18 03:50
    No. 17

    필명을 '아비스라라'라고 쓰시는 최정연님의 작품이죠. 전 <이르나크의 장>이 상당한 수작이라 이 작품 보게되었습니다. 3권까지 읽다가 너무 강력한 주인공과 여성향이 풍기는 서술부분 때문에 취향에 안맞구나 싶어서 그 뒤는 못봤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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