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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킹덤 3권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
06.10.04 09:41
조회
1,558

작가명 :

작품명 : 로스트 킹덤

출판사 :

3권에서는 실망도 느끼고 재미도 느꼈습니다.

실망스러웠던 부분이라면 여전히 주인공 떠받들기 물에서 벗어나지 못한달까... 그런 부분이죠.

특히 가장 황당했던건 성의 영주에게 1:1 결투를 청할때...

뭐 그것까지는 그렇다 치지만 그 뒤에 성쪽의 병사나 주민들의 반응이 영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그러다 한 병사 주인공한테 우산(?)을 주러 성 밖으로 나오는 장면에선 황당함의 극에 이르더군요.

"저 사람(주인공)한테 붙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고 의문을 가지는 정도는 이해 할수 있는데 그것을 넘어서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현재는 적인 주인공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장면은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해 너무 억지를 쓰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그 외에 스피디한 전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달틴후작이 예상외로 빨리 퇴장하긴 했지만 3권의 전체적인 속도는 그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할 정도로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전투에서 전술적인 부분이야 뭐 일단 그럴듯 하기만 하면 된다는것이 저의 생각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합격점이라고 보네요.

그리고 잊혀져가는 히로인을 부각시키기 위한 에피소드를 집어 넣으셨더군요.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에피소드 만이 아니라 평소에 잘 부각시키는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의 히로인은 그냥 대사있는 엑스트라 수준... ㅜㅜ)

아이본의 등장은 주인공 독주 체제의 소설 형식을 다소 완화해줄 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3권에서는 아이본도 주인공보다 몇수 아래 라는 느낌으로 표현되어 있어 아쉽더군요.


Comment ' 13

  • 작성자
    Lv.93 심검
    작성일
    06.10.04 14:35
    No. 1

    한번도 보지못한 주인공을 신뢰하는 모습은 대세에 휩쓸렸기 때문 아닌가요.. 그런식의 시대의 대세에 휩쓸리는 것은 글의 전개상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아래에 있는 하급 병사들이야 영웅에 열광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철천지 원수도 아니고 더군다나 내전중이지만 자국의 영웅아닙니까.. 그리고 글쓰신 분은 주인공이 많은 것을 좋아하시는거 같은데.. 여러명의 주인공이 나오는 것은 저는 별로입니다.. 솔직히 사마쌍협말고는 주인공급의 인물이 여러명 나오는 무협물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점이 분산되는거 같아서 별로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6.10.04 14:47
    No. 2

    심검님//
    주인공이란 인물을 한번이라도 겪어본 사람들이 그러면 별로 상관 없지만 그냥 소문만으로 들어본 사람을 맹목적으로 신뢰한다는것이 가능한 것인지 조금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주인공이 여러명이길 바라는게 아닙니다.
    단지 조연들이 묻히는게 안타까울 뿐이지요.
    광풍의 크레센 같은 경우는 광풍 이라는 단어 붙기 전에는 처음에 얘가 누구였지? 했습니다. 마법사나 다른 캐릭터 이름도 여러개 까먹었었고...
    제가 캐릭터 이름을 못외우는 편도 아닌데 말입니다
    아이본이나 달틴같은 경우는 그래도 나름대로의 개성이 강한 편이라 기억하고 있었지만요.

    주인공이 한명이라고 꼭 주인공 독주체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전뇌청년
    작성일
    06.10.04 16:04
    No. 3

    심검//그러니까..뭐랄까, 마법시대님이 말하시는건 이런겁니다.
    주인공의 포스에 눌리지 않는 동료.
    지금의 로스트 킹덤은 주인공만 부각되는 느낌이고,
    다른 등장인물은 그들만의 개성이 없달까요.
    그리고 결투장면은..저도 별 느낌없이 하나의 장치인가보다 했죠.
    그래도 좀 상투적이랄까요;; 왠지 모르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스칼
    작성일
    06.10.04 16:27
    No. 4

    소문만으로 그사람이 좋다 나쁘다 평가하는건 제가생각해도 솔직히 말이 안되지만.. 소설이니깐... 그냥 그렇다 치는거죠ㅎ 저도 좀 그랬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6.10.04 17:40
    No. 5

    뭐 이래 저래 불평하긴 했어도... 로스트 킹덤이 읽을만하니까 이런 글을 쓰는 거랄까...

    다른 깽판 소설들은 다 읽자마자 머리에서 삭제시켜 버리기 때문에...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슈우君
    작성일
    06.10.04 23:55
    No. 6

    아직 보지 못했는데

    평들이 상당히 좋더군요..

    봐야겠군요.ㅇㅅ 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마타
    작성일
    06.10.05 10:02
    No. 7

    영주는 병사들의 생명을 소모품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비록 적군이지만 불필요한 희생을 줄이고 한명이라도 생명을 건지려고 1인 시위를 합니다. 5일 동안 한숨도 안자고 목석처럼 그자리에 서서 말이죠. 그리고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그런데 우산을 건네주러 나간게 황당하다구요? 우산은 단지 장치일뿐입니다. 그것은 사나이의 기개이자 정의이자 경외심이자 보편적인 선(善)의 상징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내가 모시는 사령관은 나를 벌레처럼 여기는데 적으로 등장한 주인공은 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5일 밤낮을 장승처럼 버티고 서있다? 어떨까요? 그부분만 콕 집어서 읽지 않는한 자연스럽게 증폭되는 감정선이란게 있는데...황당한 느낌도 들수가 있군요. 아무리 시각의 차이라지만 저로서는 그게 더 황당하군요. 머리로 읽는것과 가슴으로 읽는것의 차이랄까요? 나는 그부분 코끝이 시큰해지던데...이렇게 잘된 작품 보기 드뭅니다. 그속에서도 이런저런 흠을 찾아내는군요. 아니, 만들어내는건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6.10.05 15:26
    No. 8

    사마타님//
    길게 죽 쓰다가 왠지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그냥 간단히만 말하겠습니다.

    당신은 소설속 인물이 아니라 독자입니다.
    당신은 독자의 입장을 저 영지사람들에게 대입시키고 있습니다.
    독자와 소설속 인물의 입장은 다릅니다.
    그것을 혼동하지 마시길.

    그리고 리플의 마지막줄...
    앞으로는 리플 그 따위로 달지 마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권한임명
    작성일
    06.10.06 23:22
    No. 9

    아...광풍 팬이였는데..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마타
    작성일
    06.10.07 18:04
    No. 10

    스스로가 한심하다고 느껴질법도 하네요^^.
    그런걸 바로 감정이입이라고 하는겁니다.
    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그 감정이입에서 비롯된 것이구요.
    어설픈 소설은 감정이입이 잘 되지도 않습니다.
    물론 별 생각없이 읽는다면 감정이입 역시 어렵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6.10.08 09:40
    No. 11

    이해를 못하셨군요.
    이해하지도 못할것 길게 써봤자 모슨 소용일까... 하는 생각에 한심해진 것이었지만...
    주인공의 행보를 계속 보아온 독자와 주인공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영지민의 입장은 서로 다르다는 의미였습니다.
    이건 단지 감정이입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죠.

    위의 설명으로도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으신다면 그냥 이해하지 마세요.
    별 생각 없이 책을 읽은 사람에게 더 이상의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가오네
    작성일
    06.10.09 05:22
    No. 12

    저도 마법시대님하고는 좀다른 생각이 드는군요
    첫번째로
    일인공성할 당시에 한번도 본적이 업는 주인공에게 맹복적인 신뢰를 보낸다고 하셧는데 그 맹목적인 신뢰를 보낸 사람이 케이드라는 사람이죠
    근데 그 케이드라는 사람은 우산을갖다주러 가서 주인공과 대화를 나눠봅니다
    그다음에 주인공을 인정 하는 발언을 하죠
    그게 맹목적인 신뢰에 해당 하는지 전 조금은 의문이 듭니다
    그외에 테르미안 라는 사람만이 조금은 주인공에 대해 신뢰를 할뿐이지
    다른 병사들은 그냥 막연히 주인공쪽이 더 낳지 안을까 하는 생각들을 할뿐입니다
    그리고 병사들이 주인공쪽에 더 무게를 두는 마음을 갖는건
    소문 때문이겟죠 그동안 주인공이 행해왓던 소문 .....
    그리고 총사령관으로 온 토드남작또한 총사령관으로 부임한지 얼마 안대는 사람이죠 그러니 병사들이 토드남작에게 충성심을 갖는것 또한 어떻게 말하면 극히 힘든일 입니다
    이정도가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이라면 어떤것이 개연성을 부과하는건지
    전 좀 의아 해집니다
    그리고 두번째
    조연들의 비중이 업는것 같다라는 말씀이신데
    물론 크라센의 경우에는 조금은 느닷업이 나온 경향이 있죠
    하지만 그외에 다른 조연들은 이정도면 무난하게 표현하고 있다는게 저의 느낌입니다
    마법사 아칸이나 아사드 티즈 노르헨 존 네드 히터 심지어는 달탄의 기사인 드미티리 까지 이정도 조연드르이 비중이면 약하지는 안은것 같읍니다
    그리고 주인공과 직접적인 은원관계에 있는 조연은 이제 앞으로 조금씩
    비중을 더해 나올것 같고 ...
    제가 읽은 느낌은 요즘 쏟아지는 양산형 소설들속에 진주를 본것 같은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조
    작성일
    06.10.09 22:54
    No. 13

    3권 못 봐서 애가 타고 있어요 이 진주를요 하지만 개인차이는 인정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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