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로스트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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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에서는 실망도 느끼고 재미도 느꼈습니다.
실망스러웠던 부분이라면 여전히 주인공 떠받들기 물에서 벗어나지 못한달까... 그런 부분이죠.
특히 가장 황당했던건 성의 영주에게 1:1 결투를 청할때...
뭐 그것까지는 그렇다 치지만 그 뒤에 성쪽의 병사나 주민들의 반응이 영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그러다 한 병사 주인공한테 우산(?)을 주러 성 밖으로 나오는 장면에선 황당함의 극에 이르더군요.
"저 사람(주인공)한테 붙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고 의문을 가지는 정도는 이해 할수 있는데 그것을 넘어서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현재는 적인 주인공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장면은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해 너무 억지를 쓰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그 외에 스피디한 전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달틴후작이 예상외로 빨리 퇴장하긴 했지만 3권의 전체적인 속도는 그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할 정도로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전투에서 전술적인 부분이야 뭐 일단 그럴듯 하기만 하면 된다는것이 저의 생각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합격점이라고 보네요.
그리고 잊혀져가는 히로인을 부각시키기 위한 에피소드를 집어 넣으셨더군요.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에피소드 만이 아니라 평소에 잘 부각시키는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의 히로인은 그냥 대사있는 엑스트라 수준... ㅜㅜ)
아이본의 등장은 주인공 독주 체제의 소설 형식을 다소 완화해줄 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3권에서는 아이본도 주인공보다 몇수 아래 라는 느낌으로 표현되어 있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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