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주먹
작품명 : 트랩퍼
출판사 : 뿔미디어
트랩퍼는 재밌다.
분위기는 열왕대전기와 비슷하면서도 뭔가 리얼하다. 아니 리얼이라기보단 좀 Dark한 세계관이다.
주변 사람들은 다 나름 개성이있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며, 주인공은 그속에서 입신양명을 꿈꾸기 위한 준비를 하지만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오는 한계를 많이 겪는다.
여기서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오는 한계가 상당히 리얼하다. 다른 소설에선 주인공이 어려도 날아다니는것과 달리, 주변의 평판을 신경쓰고 자신을 방어해줄 어른을 찾는 모습은 미묘한 사실감이 느껴진다. 여기다가 더 나가서,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어린 아이를 내버려두고(여기까진 이해가 가능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같은 마을에서 얼굴도 마주치면서 살아온 아이를 잡아서 고문해서 사냥의 비전을 알아내기까지 하려는 경비대장을 보면 세상의 냉혹함이 차갑게 전해진다. 그야말로 어둡다.
요기다가 열왕대전기에서 가장 재미있게 표현한, 뭔가 있어보이는 수련을 잘 표현했다. 축약하면 [주인공은 강해지는 중, 주인공 썜]이지만 그걸 표현하는 방식이 묘하게 재밌다.
축약하면 최소 수작은 된다고 생각된다.(이견이 많겠지만 지금 나오는 소설 중에선)
하지만 문제는
표지와 뒷면 줄거리...제목...ㅡ.ㅡ;
더하자면 프롤로그도 있겠다.
일단 읽기 시작하자면 아주 재밌어서 단박에 빠지지만 도대체;;
뒷줄거리가 참... 본인은 감상란에 수차 재밌다고 하길레 제목, 표지, 뒷면줄거리, 프롤로그에서 풍기는 그야말로 아스트랄한 거부감을 이기고 겨우 봤지만...
대체 내용과 달리 뒷표지, 줄거리는 왜이리 양산형&쓰레기 같은건지;;;;;; 아니 그리고 프롤로그는 왜 내용과 달리 이리도 어설픈건지;;;
뒷표지 줄거리를 신경 썼다면 더 나은 상품이 됐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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