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이론을 무협에 장착한 '장자지몽'

작가명 : 도산

작품명 : 장자지몽

출판사 : 문피아 연재중

아직 연재분량이 채1권이 되지도 않은 작품이지만 소재가 좋고 문체와 스토리 진행도 마음에 들어 이렇게 감상문을 쓰게되었습니다.

아직 초반부라 그런지 계속해서 우연적인 인연에 의해 이야기가 흐르는 것이 걸리는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최근에 제가 선작했던 작품들의 대다수가 출판하게 되어 새로이 읽을 만한 선작품을 찾고 있었는데 판타지장르로는 '스트라우 백작'이 무협장르로는 '장자지몽'이 제일 인상 깊어 이렇게 두 작품 추가하게 되었네요.

도입부에 판타지세계의 마법사가 무협세계로 오는 장면이 있어서 한때 자주 나오던 '마법사'의 무림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정작 주인공은 '마법사'를 처단하려고 온 일행들중에 하나였습니다.

여하튼 마법사와 싸우는 과정에서 차원이동을 하는 장면이 나오자

'그럼 퓨전물의 왕도라는 '무림인'의 판타지 진입물?'인줄 알았는데 그냥 무림세계더군요.

그래도 제 나름 읽어본 대중장르소설이 꽤 되는지라 '과거 무림' 아님 '미래 무림' 이렇게 예상을 하며 읽어보고 있는데 '평행이론세계'라는 설정을 작가님께서 쓰셨더군요.

제가 읽어본 무협소설중에 이 소재를 쓴 작품을 본 기억이 없어 소재에서 오는 참신함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같지만 다른 평행세계로 오게 되며 느끼는 원래세계하고의 다른점과 주인공이 이 세계에서 어떻게 할지에 대한 진로고민이 현재까지 연재분량에서 다루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큰 이야기흐름안에 주인공이 우연적으로 강호의 사건에 얽히며 진행되는 소소한 이야기흐름 이렇게 크게 두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앞에 부분이 작품의 방향을 형성하고 뒷에 부분이 이야기전개에 있어 독자에게 흥미를 주는 것과 함꼐 이야기를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줄 듯 싶군요.

원래세계에서는 평범한 무사였던 주인공이 평행세계에서는 절대고수라는 것은 개연성을 상실하거나 이야기흐름과 상관없는 기연 및 설정으로 주인공을 강력하게 만드는 것보다 설득력있게 다가왔고 이로 인해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입을 해치지 않으며 대리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평행이론' 소재를 작가님께서 초반부터 잘 살리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이라 적은 분량만 연재된 글임에도 이렇게 감상글을 써봤습니다.

[IceDark]

추천 보고 일독했는데...재미있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느림잠벌레]

저도 추천 감사드립니다. 재밌네요.

[일리]

이거 한담란에 추천으로 짤막하게 요약하셔도 반응 좋을 듯..
대부분 여긴 출판작이라는 편견이 있어서 ㅋㅋㅋㅋㅋ

[호야선생]

일단 흥미진진해요.

그다지 신선한 소재도 아닌데 신선하고 재미있습니다.

말이 이상한가 .=ㅅ=;;

다만 습작이신지 문장이 너무 어색하고 연결도 잘 되지않아

거슬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오타도 많고요.

알아서 머리속에서 인코딩 과정을 거치면서 읽어야 한달까요.

문장의 형식을 중시하는 분들이나

어색한 문맥을 읽어줄 인내심이 없는 분들은 좀 힘들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중요한건 재미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