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훈영
작품명 : 광해경
출판사 : 뿔
미리니름 있습니다.
책방에 가니 방금 막 따끈따끈한 6권이 들어왔더군요. 바로 빌렸습니다.ㅎㅎㅎ
이번 6권도 재밌게 읽었습니다만 5권만큼의 떨림은 없었습니다. 독령지체를 이룬 당영령의 무위가 드러납니다. 연후가 죽이려면 죽일 수 있지만 제압하기는 어려운 정도? 연후가 광안이라는 비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대충 평수를 이룰 것 같더군요. 물론 무린이 무선급에 도달했다고 인증한 유기문 앞에서야 별 것 아니지만요. 생각보다 약한 독령 외에 광승은 그래도 뭔가 좀 보여줄 듯한 모습입니다. 목표가 무린인건 확실하고 천의를 읽는 것을 보니 유기문에 비해서도 그렇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원래는 단목강이 제일 약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더군요. 혼원기를 대체할 철혼진기를 스스로 창안하고 명계의 존재들과 맞서는 파천비륜을 상당 수준 익혔으니 말이죠. 반여강과 자부문주의 대결...초노는 무제가 칼박았다고 했지만 알고보니 반여강이 그냥 휙 하고 칼 낚아 채 박은 거 더군요. 반여강이 신위를 떨치고 무제 또한 이름값을 했으나 둘이 같이 덤볐기에 자부문주 또한 양패구상에 비슷하게 당한 것처럼 보입니다. 반여강 한 명으로는 확실히 자부문주를 꺽기에는......그래서 연후는 광해경 외에 무상검결과 염왕도법이 있죠.ㅋ
5권에서 방해를 받았던 무상경의 인도...이번엔 방해를 받지 않지만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전 일출로 인해 광해경의 깨달음, 즉 옆길로 새죠;; 무상검결의 공능에 대한 여지를 남겨둠과 동시에 광해경도 한발짝 진보했습니다만 당영령과의 싸움에선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깨달음을 얻어서 독령지체와 맞설 수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 와중에도 삼할을 감춘 것인지...
무린은 갈수록 사기캐가 되어가죠.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복사ㄷㄷㄷ 부친이 그랬던 것처럼 명부의 존재까지 부르진 않더라도 뇌,화,빙 등의 무공을 쓰면 될 텐데 중살의 무공을 카피한 건 왜인지;
담권에는 태공공이랑 연후랑 한 판 하는데 이때는 연후도 최선을 다할 것 같으니 기대를 해봅니다. 다만 염왕도법은 무상검결에 비해 너무 비중이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이제 화령검에 대한 단초를 잡았다고 하는 걸 보니 꾸준히 진전이 느는 것 같은데 크게 부각되지가 않아서....화령검을 사용하게 되면 검제말고 도제의 유진도 이었다고 화제가 되겠지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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