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결보
작품명 : 대역무사
출판사 : 파피루스
어떻게 보면 빠른 완결, 이미 5권에 이르러서 펼쳐진 이야기로 봤을때 완결이 그리 빠른건 아닌것도 같지만, 더이상 질질 끌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 된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무영의 손으로 이루어진 직접적인 복수 외에...
천무성주나 천무성에 대한 모든 일들은 어떻게보면 참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만, 나름...
그 상황을 어느정도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던 무영의 심중 계획이나 창제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은것 같네요.
원인은 달랐어도 결과는 비슷하게 나타난 것 같으니말입니다.(웃음)
어쩌면, 모든 것을 떠나서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것은
천무성과 같은 난장(?)을 헤쳐나온 덕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탁의 정체에 관해서...
비밀에 맞딱뜨렸을 때의 초홍과 이화의 모습이나 그 상황이 참 대조되는 것 같았습니다.
결론 적으로 무영이 택한 사람은 한 사람이지만, ...여운이라는게 꼭 나중에 다시 만났을 것도 같은 애매모호한 느낌도 살짝 풍겨주시는게...
막판에 조금 헷갈리기도 하네요.
어쨌건, 선택은 냉정한것 같습니다.
300년 전에 귀무자와 무룡왕의 관계에 대한 부분은 이전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부분이었어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과거에 누군가가 심어 놓은 과실수의 과일을 먹고, 누군가가 쌓아둔 재방의 물로 농사지은 농작물을 먹으며 누군가가 만들어둔 문명의 이기로 살아가는 것처럼...
과거가 현재에 미치는 영향이 참.. 당연한 거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ps - 외전에 나왔던 추영록이라는 인물이 무척 담백하면서도 마음에 듭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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