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현우
작품명 : 카디날랩소디
출판사 : 청어람
송현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거시기라는 작품이다.
이 작가의 작품은 거시기,종횡무진,카디날랩소디 이렇게 세개만 읽어 보았다.
제일 처음 본 책이 거시기란 무협소설로 4년전 쯤에 보았던 걸로 기억난다.
주인공의 모자란 듯한 모습과 각 조연들과의 맛깔스러운 입담이 내가 찾던 무협과 딱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
내겐 참으로 신선한 충격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송현우 하면 아직도 거시기라는 단어부터 떠오른다.
제목에서 풍기는 포스로 내용까지 그럴까하고 생각한다면 나도 그렇겠지 하면서 골랐기에 할 말이 없음을 인정한다. 이게참 묘하다 어찌보면 야하고 어찌 보면 별로 야 하지는 않다.
어째든 일독을 권 할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그 다음 본 책이 종횡무진이다. 2년전쯤 됐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 책은 1권 중반에서 살포시 내려 놓았던 책이다. 거시기의 걸쭉한 입담을 기대했던 내게는 쌀짝 읽기가 거북했다.
이때가 아마 거의 무협에 차춤 실증을 느끼고 있던 것 같다.
그러다 카디날 랩소디란 신간이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1권을 펴 들었을때 느겼던 감정은 거시기때의 입담이 다시 살아났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주인공의 치밀한 심리묘사 조연들과의 맛 깔스런 입담 그 어느 하나 부족함을 못 느꼈다.
다만 부족함이라면 책이 생각보다 안 팔렸는지 여운을 남기며 완결이 났다는거다.
그래도 주저없이 권해보고 싶다. 아직도 카디날 랩소디를 못 보았다면 망설임 없이 읽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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